10/11~12 생물다양성협약당사국총회

2014.10.20 | 가리왕산

1. Diversity day(다양성의 날, 10월 11일)


– 11일 오대산 월정사에서 범불교계가 불교의 생명관과 생명윤리를 확인하는‘2014년 생명평화를 위한 평창불교선언’을 발표했습니다.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 즈음해 범불교계가 생물다양성과 관련한 입장을 내놓은 것입니다. 월정사와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 사무국, 환경단체, 시민사회단체, 국제 NGO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성의 날’ 행사를 갖고 선언문을 공표했습니다.

– 월정사 정념주지스님은 “오늘 우리는 이 자리에서 ‘아이치 타겟’의 첫 번째 전략목표인 이해관계자의 생물과 생명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생명평화를 위한 평창불교선언을 하게 되었다”며 “조화로운 생명평화의 염원을 담은 평창불교선언의 메시지가 참석자들 모두의 원력과 함께 온 세계로, 온 우주로 퍼져나가길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 월정사 행사 이후 참가자들은 알펜시아 리조트 컨벤션 G1으로 자리를 옮겨 패널토의를 갖고, 다양성의날을 통해 확보된 메시지에 대한 라운드 테이블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2. COMMUNITY CONSERVATION AND CUSTOMARY SUSTAINABLE USE AND THE POWER OF LOCAL ACTION (지역주민 보호활동의 날, 10월 12일)
 

– 12일 유네스코(UNESCO)와 유엔생물다양성협약 사무국 총회(SCBD)는 ‘지역주민의 날’을 맞아 알펜시아리조트 내 콘서트홀에서‘생물다양성과 문화다양성’이란 주제로 사례발표회를 가졌습니다.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생물다양성에 대한 인식 증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 같은 행사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파주 지역 농민분들과 순천 농민분들께서 참석하셔서 지역 사례발표를 해주셨습니다

-파주 박해연 이장은 발제에 나서 임진강 하구의 생태환경을 설명하며, 최근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임진강 거곡․마정지구 하천정비 사업’을 생물다양성협약에 반하는 환경파괴 사업이라고 호소했습니다.

-순천만 지역의 농민들도 ‘자연과 사람이 공생하는 순천만 흑두루미 희망농업’이란 주제발표에 나섰습니다. 정종태 순천만 흑두루미 희망농업 영농단장은 "대화와 협의 통해 지역주민들의 의식이 변화고 이후 철새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 2013년 기준 흑두루미 개체수가 871마리로 10배 가까이 늘어났다”며 “그 결과 생물다양성협약의 아이치 목표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지역농민들의 소득이 안정화 되고 지역경제까지 활성화 되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습니다.

-CBD한국시민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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