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강원도 청원경찰 활동가 폭행 규탄 기자회견

2015.05.07 | 가리왕산

강원도 청원경찰 활동가 폭행 규탄 기자회견

– 430일 강원도 청원경비 활동가 폭행, 이전에도 동일인 주민, 활동가 폭행사례 있어

최문순 도지사, 재발방지 약속 수포로 돌아가고 청원경비 폭력 난무 하는 강원도정

 

 

오늘(57) 민주주의와민생·사회공공성실현을위한강원지역연석회의(이하, 강원연석회의)강원도골프장문제해결을위한범도민대책위원회(이하 강원도골프장범대위)정의당 강원도당녹색연합은 기자회견을 통해, 강원도 청원경찰의 반복적인 활동가 시민폭행을 규탄하고 최문순도지사의 책임자 처벌 및 재발방지 약속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였다.

 

지난 430일 강원도청에서 진행된 녹색연합과 정의당 강원도당의 가리왕산 스키슬로프 공사중단을 요구하는 기자회견 진행과정에서 강원도청 청원경찰가 활동가들을 폭행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고작 10여명의 활동가들 중 일부가 도청 옥상에서 대형현수막을 내리고 청원경찰에 의해 제지당하고 1층으로 내려오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활동가들은 기자회견 이후 경찰조사 등을 받겠다고 약속하였으나 청원경찰들이 무리하게 이들을 제압하고 이를 말리는 활동가들을 폭행하여 상해를 입혔다. 이 과정에서 활동가 한명이 턱밑이 찢어져 피를 흘리는 데도, 어떠한 조치도 없이 활동가를 주먹으로 쳐 안경이 날아가는 등 상황이 심각해졌다. 결국 녹색연합 활동가는 8바늘을 꿰맸으며, 다른 활동가들도 이 과정에서 상해를 당해 진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강원도 청원경찰의 이러한 폭행시비는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지난 20131, 강원도 골프장 건설과 관련하여 도지사 면담을 요구하는 주민들과 활동가들을 폭행해 이가 부러지는 심각한 폭행사례가 있었다. 또한 골프장 관련 시민사회단체의 기자회견 면담요구 과정, 공무원노조 기자회견 등에서도 동일인에 의한 폭행 사례가 있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경선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 사무처장은 지난 2013년 강원도청 청원경찰의 폭행으로 이가 나갔다, “당시 최문순 도지사는 피해자들에게 사과를 하며 재발방지 약속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약속이 전혀 지켜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박성율 강원도골프장범대위 집행위원장은 골프장 피해주민들이 도지사 면담을 요구할 당시, 주민들이 시킨 밥그릇을 뒤엎은 사례가 있었다며 강원도의 폭력 청원경찰의 행태를 비판했다.

 

430일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했던 강선경 정의당 강원도당 위원장은 고작 10명의 기자회견 참가자들에게 주먹질을 하는 청원경찰의 폭력에 경악했다며 앞으로도 민원인과 강원도정의 개선을 요구하는 시민사회와 정당에도 똑같은 폭력이 돌아오게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최문순 도지사의 사과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기자회견에서 폭행을 당하고 턱밑이 찢어져 치료를 받고 있는 윤상훈 녹색연합 사무처장은 강원도 청원경찰의 폭행에 대해 형사고발할 예정이며 이에 대한 책임을 최문순 도지사에게 끝까지 물을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20155 7

강원연석회의. 정의당 강원도당.

강원도골프장범대위. 녹색연합

 

 

문의) 박경선 사무처장(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 강원연석회의 010-3302-5453)

윤민섭 사무처장(정의당 강원도당 010-4445-2083)

 

 

기자회견문

 

최문순도지사는 청원경찰의 활동가 폭행 사과하라

최문순도지사 재발방지 약속에도 불구하고 반복되는 청원경찰의 민원인활동가 폭행 규탄

 

또 다시, 강원도 청원경찰의 폭행사태가 발생했다. 강원도에 조금이라도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는 이들을 폭행으로 답하는 것이 최문순 도지사의 소통 방식인가.

 

지난 430, 환경파괴 예산낭비 논란이 일고 있는 가리왕산 스키장 건설 중단을 촉구하는 시민단체의 기자회견 과정에서 강원도 청원 경찰들은 이를 폭력적으로 제지했다. 이 과정에서 활동가 한명이 다쳐 피를 흘리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청원경찰은 어떠한 조치도 없이 안경이 날아갈 정도로 주먹질을 했다. 활동가 세명이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고, 한 명은 턱밑이 찢어져 8바늘을 꿰매는 일이 발생했다.

 

강원도 청원경찰의 이런 폭력행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3128일에는 골프장 문제로 인해 강원도지사 면담을 요구하는 지역주민과 활동가를 폭행해 이가 나가게 했다. 민원인들이 강원도의 인허가 절차에 문제제기를 하며 노숙을 하자, 밥상을 뒤엎었다. 공무원 노조의 기자회견을 폭행으로 분탕질 친적도 있다.

 

최문순 도지사는 청원경찰의 이러한 폭행으로 인해 이미 폭행 피해자들에게 사과를 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이는 지켜지지 않고, 강원도정이 바른 길로 가기를 바라며 목소리를 내는 시민사회 활동가들을 폭행하고 있다.

 

이것이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소통의 방식인가. 이것이 소통이라면 어느 누가 강원도의 행정가 문제점을 바로잡기 위해 도청에 나설 수 있겠는가. 도 정책을 비판하거나 반대하는 어떠한 행위도 강원도청 앞에서 용납되지 않는 것인가.

 

우리는 강원도정의 이러한 폭력적인 행태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이를 그저 두고 볼 수 없다. 청원경찰의 이번 폭행사건은 앞으로 어느 누구에게라도 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번 강원도청 청원경찰의 폭력행위를 강력하게 규탄하는 바이며 최문순 도지사의 사과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한다. 또한 강원도 청원경찰의 반복적인 폭력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폭력 없는 대화, 이것이야 말로 소통을 위한 최소한의 인간적인 태도이기 때문이다.

 

20155 7

강원연석회의. 정의당 강원도당.

강원도골프장범대위. 녹색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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