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정비 실체는 운하’내부고발자 양심고백

2008.05.25 | 4대강

‘4대강 정비 실체는 운하’내부고발자 양심고백

■ 일시 : 2008년 5월 24일(토) 오후 1시 10분

■ 장소 : 숭례문 앞

■ 참석 : 안병옥(환경운동연합), 오성규(환경정의), 최승국(녹색연합),

           황평우(문화연대), 정우식(종교환경회의), 생명의강을모시는사람들 등

■ 기자회견 순서

  1. 4대강 정비 계획으로 둔갑한 운하 추진 규탄 – 안병옥(환경운동연합)

  2. 한반도 운하 밀실 추진 공개 촉구 – 오성규(환경정의)

  3. 기자회견문 낭독 – 지 관(생명의 강을 모시는 사람들)

ㅇ 국토해양부 산하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한 연구원의 양심선언으로 “한반도 물길 잇기 및 4대강 정비 계획의 실체는 운하 계획” 임이 드러났다. 이에 ‘운하백지화국민행동’(이하 국민행동)은 24일 13시 10분 숭례문 앞에서 <생명의 강을 위한 대행진> 중에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을 기만하는 정부 정책 시행을 강력히 규탄하고 운하 밀실 추진의 전모를 밝힐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 이 정부 연구원은 23일 한 포털 사이트 글을 통해 “정부는 시민단체 및 양심적 전문가들이 끊임없이 지적했던 운하 반대 논리를 뒤집을 대안이 없음” 을 고백하고, “한반도 운하 계획의 비정상적 조직을 통한 비밀 추진” 을 강하게 비판하며 “운하 건설로 인한 대재앙은 상식적으로 명확하게 예측되는 사실” 임을 폭로하였다. 100여명의 연구원이 10년 동안 운하를 연구해왔다는 그 동안의 정부 주장이 실체 없는 순 거짓이었음이 드러난 것이다.

ㅇ 대운하 건설 계획의 브레인 역할을 하는 국책연구기관 연구원의 이와 같은 양심 고백은 대운하 건설 계획의 부실함과 실체 없음을 명백히 보여준다. 대운하 밀실 추진, 말 바꾸기, 국민기만을 수도 없이 반복하는 이명박 정부 때문에 국민은 지금 분노하고 있다. 지금 당장 운하를 백지화하는 것만이 이명박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임을 더 이상 떨어뜨리지 않는 유일한 방법이다.

○ 더불어 국민행동은 영혼 없는 전문가 집단을 뛰쳐나와 학자적 양심선언을 한 이 정부 연구원을 지지하며, 잘못된 국가 정책에 대해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전문가 집단의 역할을 다시 한 번 강력하게 촉구한다.

2008년 5월 23일

운하 백지화 국민행동

※ 문의 : 박용신 상황실장(016-324-3775) / 박항주 정책홍보국장(017-339-6653)

※ 기자회견문은 기자회견장에서 배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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