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요청서] 한국과 일본의 강 보전 전문가, 4대강사업 낙동강 구간 방문 조사 예정

2010.07.07 | 4대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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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의 강 보전 전문가, 4대강사업 낙동강 구간 방문 조사 예정
– 지난 2월 1차 조사에 이어 낙동강구간 조사로 4대강사업 실태 파악 나서

○ 한국과 일본에서 습지와 강을 보전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대표적 환경운동가와 전문가들이 4대강 사업 경과와 환경 사회 영향에 대한 파악을 위해 7월 9일부터 11일까지 ‘2차 4대강 한일 시민조사’를 진행한다.

○ 이 조사는 지난 2월 27일~3월 1일까지 이루어진 남한강, 낙동강상류지역, 금강 지역을 답사한 1차 4대강 한일시민조사단 활동의 연장으로, 4대강 사업에서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되고 가장 많은 보 건설로 환경영향이 심각하게 우려되는 낙동강 중하류 지역을 중심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 이 조사에는 호리 료이치 람사르네트워크 일본 공동대표(변호사), 이마모토 히로타케 교토대학 명예교수, 오쿠보 노리코 오사카대학 법학부 교수 등 일본의 습지와 강 보전 운동가 및 전문가 14명과 한국의 환경운동가들이 참여한다.

○ 이들은 낙동강 상주보를 시작으로 강정보, 달성보, 합천보, 함안보, 낙동강 제2하구둑 건설현장 등을 둘러보고 10일(토)에는 부산 YWCA강당에서 한국 전문가들과 함께 4대강 사업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 토론회에 발제자로 참가하는 이마모토 히로타케 교토대학교 명예교수는 일본 하천 토목건설의 권위자로 1차 조사에도 참여한 바 있으며, 오쿠보 노리코 오사카대학교 교수(환경법 전공)와 하나와 신이치 람사르 네트워크 일본 공동대표(WWF Japan) 등 8명은 1차 조사에 이어 두 번째 4대강사업 현장을 방문한다.

○ 특히 이들이 이번에 방문하는 구미 해평습지는 일본에서 월동하는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두루미류의 중간기착지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지역이다. 이는 4대강사업이 국내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환경 이슈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하나의 예로 4대강사업에 이들이 관심을 갖는 주요 이유의 하나이기도 하다.

○ 2차 4대강 한일 시민조사단의 활동은 4대강 사업의 실체를 국내외에 알리고, 4대강 사업이 환경과 사회에 끼치는 막대한 영향에 대해 우려하는 국내외의 여론을 다시 일깨우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다.

○ 또한 10일 개최되는 토론회는 일본의 하천복원 사례와 우리 정부의 4대강 사업을 비교해 진정한 강 살리기란 어떤 것인가를 짚어보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다.

○ 한편 한국습지NGO네트워크는 1차 조사 때부터 외국전문가와 참가자들의 4대강사업에 정확한 이해를 돕고 서로의 의견 교환을 위해 4대강사업본부 등에 토론회 참가를 요청하였으나 이번에도 성사가 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는 바이다.

○ 진정한 강살리기와 현재의 4대강사업의 차이점을 짚어볼 수 있는 이번 행사에 귀 언론사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첨부자료] 2차 4대강 한일시민조사단 활동 일정 및 일본 참가자 명단

2010년 7월 7일
2차 4대강한일시민조사단 (일본람사르네트워크, 한국습지NGO네트워크)

  • 문의 : 일본 람사르네트워크 한국사무국 다나카 히로시 / 010-6668-9252
    한국습지NGO네트워크 사무국 김경철 / 010-6335-9001
    한국습지NGO 네트워크 사무국 고이지선 / 010-2702-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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