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요청서]30년 일궈온 유기농지, 강제수용하는 공탁을 철회하라

2010.08.05 | 4대강

“30년 일궈온 유기농지, 강제수용하는 공탁을 철회하라”
5일 12시 정동회관 미사 후, 1시 30분 서울청 앞서 기자회견 및 집회

□ 이명박 정부는 6.2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을 수용하는 척 ‘대화와 소통을 하겠다’고 하였으나, 곧이어 7.28 재보선 결과를 등에 업고 ‘4대강 밀어붙이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환경단체 활동가들의 목숨을 건 고공농성에도 아랑곳 않고, ‘4대강 검증’에 나서겠다는 자치단체장들을 협박하며 법정 홍수기조차 무시한 채 위험한 도박을 강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 지난 29일,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한강 9공구 조안면 유기농단지에 대한 공탁을 신청하였습니다. 이제 폭력적인 행정대집행이 실시될 수 있는 마지막 절차를 마친 셈입니다. 서울청은 대집행 날짜를 최대한 앞당겨 1개월 후면 가능할 수 있다고 엄포를 놓고 있습니다.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팔당의 농민들과 시민단체, 환경단체, 성직자들까지 나서서 간곡히 요청한 팔당유기농지 보존과 상수원보호에 대해 어떠한 대화와 소통조차 하지 않겠다는 마지막 선고를 한 것입니다.

□ 이제 팔당지역의 4대강 사업은 극단적인 충돌을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사업을 강행하여 발생할 피해는 우리의 상상을 넘어 설 것입니다. 정부는 이제라도 일방적으로 진행된 공탁을 철회하고 행정대집행이라는 폭력적인 방식이 아닌 대화와 협의를 통해 합리적인 대안을 찾는 데 정부가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합니다.

□ 팔당공대위는 한강 9공구 시행청인 서울지방국토관리청사 앞에서 폭력적인 강제수용절차인 공탁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일방적인 강제 사업 시행을 규탄하는 하는 기자회견과 집회를 갖고자 합니다.

   ■ 제목 : 팔당유기농지 공탁철회 촉구 기자회견 및 서울청 규탄 집회

   ■ 일시 : 2010년 8월 5일(목) 1시 30분

   ■ 장소 :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앞

   ■ 내용 : 연대사, 규탄발언, 성명서 낭독, 항의방문 등

            (12시, 정동회관 – 팔당농지보존 촉구 생명평화미사)

   ■ 주최 : 농지보존 팔당공대위

2010년 8월 5일(목)
농지보존 팔당공대위

  • 문의 : 방춘배(011-1720-2784)

      

    농지보존 친환경농업 사수를 위한 팔당공동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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