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요청서] 봄비에 이포댐 및 남한강 곳곳 유실, 재앙이 시작됐다

2011.05.17 | 4대강

봄비에 이포댐 및 남한강 곳곳 유실, 재앙이 시작됐다
‘남한강 이포댐 유실’긴급 기자회견

  • 일시 : 2011년 5월 16일(월) 오후 13시 30분
  • 장소 :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정문 앞
  • 참석 : 김종남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명호 (생태지평 사무처장), 윤기돈 (녹색연합 사무처장), 김정수 (시민환경연구소 부소장), 이항진 (여주환경연합 집행위원장) 외 4대강 범대위, 생명의강 연구단, 시민환경연구소 회원 30 여 명
  • 기자회견 순서
    – 사회 : 김성만(녹색연합 활동가)
    – 인사말 : 김종남(4대강 사업 대응 하천환경공동조사단 부단장)
    – 이포댐 유실 현장 상황 설명 : 이항진(여주환경연합 집행위원장)
    – 4대강 사업 치명적 부실함 규탄발언 : 윤기돈(녹색연합 사무처장)
    – 4대강 사업 대응 하천환경동조사단 활동 계획 : 김정수(시민환경연구소 부소장)
    – 기자회견문 낭독 : 명호(생태지평 사무처장)

○ 남한강에서 정부가 강행하는 이포댐이 지난 4월 말 경 강우에 유실됐다. 이와 같은 사실은 4대강사업대응하천환경공동조사단(이하 4대강 공동조사단)이 지난 13일 남한강 현장 조사과정에서 확인했다. 공사 관계자와 정부는 댐 유실이 발생한 지 10 여일이 넘도록 관련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와 관련해 4대강 공동조사단은 16일(월) 오후 1시 30분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정문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 이미 많은 전문가와 시민단체들은 MB 정권의 누수현상이 4대강 현장에서 발생할 것을 경고했다. 정부 내에서 ‘홍수기 7월 위기설’ 등이 언론을 통해 나오는 등, 4대강 사업의 부실함에 대한 우려가 높다. 이미 본격적인 홍수기가 되기 전부터 4대강 곳곳에서 재앙에 이르는 누수 현상이 발생했다. 낙동강과 영산강에서는 국민의 식수가 중단 및 침수 피해가 발생하는 등의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고, 공사 관계자는 그 책임을 국민에게 돌리는 일도 벌어졌다.

○ 게다가 이번에는 남한강 이포댐에서 대형 사고가 발생했지만 그 사실을 10 여일 넘도록 공개하지 않았다. 그간 4대강 공사 중 가물막이 등이 침수 또는 유실된 사례가 있었지만, 댐 본체 부분 유실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본격적인 홍수기 및 태풍이 올해 댐 자체가 안전하지 않을 수 있음을 말해 주는 것이다. 이러한 부실 현상은 MB 정권 치적을 위한 ‘부실한 설계’와 ‘전쟁 같은 속도전’, 그리고 ‘국민을 속이는 올인 홍보’ 등이 원인이다.

○ ‘이포댐 유실’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당일 기자회견 현장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4대강 공동조사단(단장 김정욱 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은 6~7월 본격적인 집중호우 및 장마철을 앞두고 홍수를 대비한 하천환경 조사를 위해 생명의강연구단, 4대강저지범대위, 시민환경연구소가 주측이 돼 구성했다. 공동 조사단은 이번 주 목요일 (19일) 낙동강 현장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2011년 5월 16일
4대강사업 대응 하천환경 공동조사단

  • 문의 : 시민환경연구소 백명수 기획실장 / 02-735-7034, 011-662-8531
    녹색연합 황인철 4대강현장팀장 / 010-3774-6126
    환경운동연합 이철재 정책국장 / 010-3237-1650
    4대강범대위 한상민 상황실장 / 010-2778-8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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