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환경부는 달성습지에서 발견된 맹꽁이 보존을 위해 대책세워라!

2011.08.05 | 4대강

환경부는 달성습지에서 발견된 맹꽁이 보존을 위해 대책세워라

대구경북녹색은 최근 달성습지 인근 유수지에서 발견된 수천마리의 새끼 맹꽁이에 대하여, 환경부와 대구시가 보존 대책을 세울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맹꽁이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환경부에서 보호할 법적 의무가 있는 중요한 양서류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맹꽁이 특성상, 사람에게 발견되기 싶지 않았는데, 대도시 주변의 습지인 달성습지에서 수천마리가 발견된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개체수가 1/3이 줄어들고 있으며, 멀지 않은 장래에 대부분 멸종할 것이라고 예상되는 양서류중에서도 국내법으로도 보호하고 있는 맹꽁이가 대구인근에서 발견된 것은 매우 의미가 있는 일이다.

4대강 사업으로 낙동강의 습지가 대부분 사라지고 있는 실정에서 하루빨리 환경부는 현장조사를 통해 맹꽁이 보호를 위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며, 대구시도 정부의 대책만 기다리지 말고, 달성습지 인근에서 로드킬 당하고 있는 맹꽁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당장 시행하여야 할 것이다.  

대구시는 달성습지를 생태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계획을 세웠지만, 지금까지 아무런 진척이 없다. 맹꽁이가 발견된 지금은 생태공원 조성보다, 습지를 훼손하지 않고 보존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하여 고민하고 노력 해야 것이다.

대구 수성구에 있는 망월지를 통해 전국 최대 두꺼비 산란지로 확인된 대구에서 새끼 맹꽁이가 수천마리 발견된 것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양서류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를 예측하고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종임으로 환경부와 대구시가 특별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  

그러므로, 환경부와 녹색생태도시를 지향하는 대구시는 맹꽁이 보호를 위한 현장조사와 보존대책을 세울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2011년 8월 5일
대구경북녹색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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