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영산강 담양습지 파괴 위기

2010.08.25 | 4대강

광주 북구와 담양군 대전면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담양습지는 하천습지로는 유일하게 환경부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황로가 500여마리나 발견되어 단일지역으로는 국내 최대 집단 서식지로 알려져 있다. 또 이곳에선 천연기념물은 황조롱이, 쇠백로, 해오라기 등과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매와 삵, 맹꽁이도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렇게 된 데에는 울창한 대나무 습지가 큰 역할을 했다. 천적으로부터 보호막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대나무 습지는 영산강의 흐름을 방해한다는 이유로 38%가량(20몇%로 줄었다는 얘기도 있음) 잘라낼 예정이며 습지보호구역 상류와 하류쪽은 준설할 예정이다. 공사이후에는 분명 이 특별한 생태환경을 가진 담양습지의 변화는 불보듯 뻔한 일이다. 이 변화로 인해 이 속에서 살아가던 수많은 야생동식물들도 함께 영향을 받을 것이다.





▲ 멀리 보이는 숲이 대나무 습지이다





▲ 여느 습지와 다름없이 군데군데 작은 못이 있다





▲ 습지 옆으로 난 둑방길, 이 길은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로 계획되어 포장될 계획이다





▲ 키가 큰 대나무 습지. 38%를 제거하는 것이지만 그것으로 인해 전체 습지가 영향을 받을 것이다








▲ 사람들에게 알려진 여느 대나무숲 보다 훨씬 더 울창하고 아름답다





▲ 강 건너에서 바라본 대나무 습지. 이곳이 38% 잘려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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