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친구365 특별후원을 통한 4대강활동을 보고드립니다

2012.08.27 | 4대강

20104대강사업과 함께 시작된 녹색연합의 4대강 현장 모니터링은 2011년을 거쳐 2012년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4대강의 생명들이 쫓겨나고, 거대한 토건사업이 진행되는 현장”, 그 현장을 발로 뛰며 기록하였습니다. 홍수피해,


생태변화, 수질, 부실공사 등, 4대강 현장의 기록들은 정부의 장밋빛 홍보에 맞서 4대강사업이 ‘강죽이기’사업이라는


실체를 알리는 증거가 되었습니다


4대강 대응 활동은 2010년 6월부터 2011년 8월까지 진행된 <강의친구365>와 2011년 9월부터 2012년 8월까지 진행된


<강의친구365 시즌2> 특별후원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강의친구365는 4대강대응활동, 특히 현장조사를 위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전담팀을 운영하기 위한 지정후원입니다. <강의친구365 시즌2>를 통해 진행된 활동과 후원금


지출내역을 알려드립니다.


 


1. 활동내용보고


 


홍수피해 모니터링


녹색연합은 2011년 초반부터 4대강사업이 가져올 홍수피해에 관심을 가지고 모니터링을 진행하였습니다. 여름철 호우기에 접어들면서 유례없는 새로운 양상의 수해가 나타났습니다. 왜관철교붕괴, 상주보 수문 앞 제방붕괴, 2차례의 구미단수사태, 지천의 역행침식 등이 그것입니다. 녹색연합은 2011년 여름 내내 남한강과 낙동강 곳곳이 무너지고 쓸려가는 모습들을 기록에 남겼습니다. 4대강사업이 홍수를 막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재해위험을 가중시키는 사업임이 드러난 것입니다.


 


보 안전성 모니터링


2011년 연말 완공을 코앞에 둔 4대강 보에서 심각한 문제들이 나타났습니다. 보에서 물이 새는 현상이 발견된 것입니다. 녹색연합은 그동안 모니터링을 통해 확보한 사진자료를 통해서 낙동강의 상주보, 강정고령보, 구미보 등 여러 곳에서 누수가 일어나고 있음을 밝혀냈습니다. 또한 구미보에서 수문 앞의 지반침하 현상을 발견하여, 4대강 구조물의 취약한 안정성을 지적했습니다. 이후 2011년 말에서 2012년 상반기에 걸쳐, 녹색연합은 여러 환경단체, 전문가들과 함께 공동조사단을 꾸려, 보 주변의 세굴현상과 균열 등, 각종 안전성의 문제점들을 조사했습니다.




 


생태변화 모니터링


아름답던 4대강의 습지들이 사라져갔습니다. 물을 맑게 하고, 다양한 생물종의 보고였던 습지와 모래톱들이 파헤쳐진 자리에 인공공원과 댐이 들어섰습니다. 녹색연합은 사진작가 박용훈 선생과 함께 4대강 습지 비교사진을 촬영하였습니다. 경천대, 마애습지, 해평습지, 바위늪구비 등 한강, 낙동강, 금강 습지들의 아름다운 모습들을 기억하고, 4대강사업이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작업이었습니다.


또 내성천의 야생동물 조사와 남한강의 어류모니터링을 통해서 강 생태계가 어떻게 변화되고 파괴되었는지를 기록하였습니다.


 


가뭄피해 모니터링


정부는 4대강사업으로 물을 확보하여 가뭄을 없애겠다고 말했습니다. 보와 준설로 확보한 물이 자그마치 7억 톤입니다. 하지만 2012년 봄 가뭄은 충청도 지역에 많은 피해를 가져왔습니다. 녹색연합은 가뭄피해 현장을 살펴보았습니다. 가뭄이 생긴 곳은 하나같이 4대강과 멀리 떨어진 지역이었습니다. 4대강사업이 가뭄 해소에 크게 기여한다는 정부의 주장은 정부로부터 입수한 녹색연합의 자료 앞에서 거짓으로 판명되었습니다. 전체 양수장 가운데 고작 4.6%만이 4대강의 물을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수질 모니터링


2012년 여름, 4대강은 온통 녹조로 뒤덮였습니다. 우려했던 수질악화가 현실이 된 것이지요. 녹색연합은 꾸준한 수질모니터링을 통해서 녹조가 낙동강 중류까지 확산된 것을 누구보다 먼저 밝혀내어 사회적 이슈로 만들었습니다. 녹조는 시민의 먹는 물 안전과 직결되는 사안입니다. 녹조의 원인은, 흐르는 강물을 막아버린 4대강 보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고인 물은 썩는다는 상식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연대활동


녹색연합은 “4대강복원범국민대책위원회” “생명의강연구단등의 연대활동을 통해 4대강문제를 사회적 이슈로 만들기 위한 여러 노력을 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습지NGO네트워크의 한일습지포럼을 통해 4대강 사업의 실체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일본의 아라세 댐 철거예정지역을 방문하여 해외의 하천복원 사례를 조사하였습니다.


 


 


 



 


2. 강의친구365 후원금 내역 보고


 



후원기간  20119~20128


후원자 수 일시후원자 42, 정기후원자 446


후원금액   2010.6~2011.8까지 강의친구365 1차 후원금 중, 해당기간 사용 후 잔액 14,978,000 원,


                     강의친구365 시즌2 후원금 2011년 9월~2011년 7월까지 입금액 61,247,000 원,


                8월말 입금정산될 금액 약 5,200,000



                     합계 약 81,415,000



 




 


 


4대강 대응활동은 현장조사 위주로 이뤄졌습니다. 위 지출항목에서 지역조직활동비와 공동정책대응, 분담금을 제외한


항목은 모두 4대강현장팀을 운영하는데 사용된 금액입니다. 진행비/잡비 항목에는 4대강집회에서 발생한 검찰 범칙금


85만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항목에 들어간 식비는 현장출장으로 발생한 내역만 포함되었습니다. 4대강현장팀의 활동이 출장·조사 활동위주이기 때문에 식비 지출이 제법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지역조직활동비로 지출된 700만원은 대전충남녹색연합의 금강모니터링 활동을 위해 지원된 금액입니다.


대전충남녹색연합이 금강 모니터링을 담당하여 본부 4대강현장팀은 낙동강과 남한강 모니터링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공동정책대응에 포함된 지출은 4대강범국민대책위 등의 활동에 사용된 자료비, 진행비 등입니다. 정책대응활동은


독자적으로 진행하지 않고, 연대기구를 통해 여러 단체와 협력하여 진행하였기 때문입니다.


인건비 항목에는 전담활동가의 활동비가 포함됩니다. 4대강현장팀은 2011년 전담활동가 2인과 정책대응 담당 1,


2012년 상반기 전담활동가 2인이 활동하였습니다.


 


강의친구365프로젝트의 종료와 상관없이 녹색연합 4대강대응활동은 지속됩니다.


남은 8백 여 만원은 4대강대응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며, 지출내역은 홈페이지에 공개되는 월 재정보고와


연례보고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녹색연합의 활동에 당신의 후원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