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e] 2014 성북절전소 : 절전소는 발전소 대신 에너지를 만드는 곳입니다. 여럿이 모여 함께 절전하면 발전소에서 에너지를 생산하는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녹색연합은 성북구청, 그린스타트 네트워크, 녹색성북네트워크와 함께 2013년부터 실감나는(실천으로 감축하고 나눔이 있는) 성북절전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4년에는 주민커뮤니티 15곳, 공동주택 20곳, 학교 6곳이 함께 합니다.
성북구는 2020년까지 BAU 대비 온실가스를 20% 감축하기로 발표했고, 이를 위한 사업 중 일부로 절전소 활동이 활발하게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note]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성북절전소 활동이 활발합니다. 작년에는 에너지 축제, 교육, 에너지 소풍, 선진지 답사, 캠페인 등을 하면서 절전활동을 마을, 가게, 학교에 정착시켰습니다. 올해 성북절전소에 특별히 필요한 요소를 고민한 끝에 “공동체 참여”라는 키워드를 선정했습니다. 절전소 활동 자체가 혼자 하는 절약보다 여럿이 모여 함께하는 재미를 찾기 위해 소모임 중심으로 참여합니다. 절전을 많이 한 개인에 대한 칭찬과 시상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으로 절전소가 지속하기 위해서는 공동체가 똘똘 뭉쳐 함께 나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절감 목표도 개별 세대를 넘어 각 절전소 목표를 잡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미 절감을 많이 한 세대는 유지를 하고, 그 노하우를 절전소 안에 전파해서 공동체의 평균 전기 사용량을 낮출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절전소 그래프입니다. 개인 절감 목표를 일괄 10%로 주어졌었습니다. 목표 달성이 현실적이지 않아서 목표가 있는지도 모르는 분이 많았습니다.>
지난 6월, “공동체 참여”를 중심으로 한 <성북절전소 공동체 워크숍>을 개최했습니다. 절전소 성격이 다른 주민커뮤니티, 공동주택, 학교로 나눠서 총 세 차례에 거쳐 각각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절감목표 설정은 다섯 단계를 거쳐 설정하였습니다.
<올해는 6.4선거 기간을 피하느라고 신규 절전소장 위촉식이 늦었습니다. 그래도 절전소 회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박수도 받고, 힘차게 포부를 세울 수 있는 순서는 잊지 않았습니다.>
<주민커뮤니티 종암동절전소는 절감목표를 2단계 8%로 설정하고, 실천 다짐 3가지를 약속했습니다.>
<공동주택 워크숍에서는 안산 호수동의 사례를 배웠습니다.>
<학교절전소 워크숍 후에는 에너지절약 캠페인을 역 근처에서 외쳤습니다.>
<학교절전소는 절감목표는 주로 2,3단계를 잡았습니다. 도전적인 학생들의 열기가 느껴집니다.>
올해 하반기, 오늘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면 달마다 인센티브를 선물로 받습니다. 한 달 집중해서 인센티브를 받으면 힘이 나서 다음 달 절전할 수 있는 에너지를 다시 충전할 수 있겠죠? 이 더위를 건강하게 보낼 성북절전소의 에너지가 기대됩니다.
에너지기후국 한이금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