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연합은 가정과 식당, 학교 등에서 사용하고 버려지는 폐식용유를 바이오디젤로 만들어가는 소중한 일에 동참하고 싶은 사람들의 ‘아이디어’를 모집했습니다. 이번 공모전은 바이오디젤 ‘활성화’ 방안 부분과 바이오디젤 ‘홍보’ 디자인 부분으로 나뉘어 2009년 9월 10일부터 10월 30일 까지 진행되었습니다. 공모분야는 폐식용유 수거 활성화 방안, 정부 바이오디젤 정책 개선 방안, 우리동네에서 폐식용유로 에너지 만들기 방안 등 폐식용유를 이용한 바이오디젤 확대에 관한 모든 아이디어로 진행되었습니다. 심사는 강동구청 청소행정과 정인화 팀장님과 녹색에너지디자인에 김제남 위원장님, 그리고 녹색연합 기후에너지국 이유진 국장님께서 도움을 주셨습니다. 심사는 11월 10일 저녁 7시에 녹색연합 교육공간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셨습니다. 스티커를 활용한 폐식용유 수거정책, 할인점을 활용한 폐식용유 수거 포인트제도 도입, 바이오디젤 축제, 음식물 처리기에 바이오디젤 주입하기, 아파트에 폐식용유 수거관 설치하기, 바이오디젤 교실 만들기, 폐식용유 이름 바꾸기 공모전 열기, 등 많은 아이디어들을 주셨습니다. 최종 심사결과 총 4분이 선정되었습니다. ‘아름다운 생각’을 나누어주신 분들은 바로 오창호씨(1등), 최철원씨(2등), 강원모씨(공동 3등), 장한일씨(공동 3등)입니다.
오창호씨의 경우 많은 분량의 내용을 체계적으로 잘 정리해주셨습니다. 아이디어로는 폐식용유라는 말 자체를 바꾸자는 생각으로 ‘폐식용유를 대체할 새로운 이름’을 공모하는 것, 기업과 연계하여 폐식용유 수거통을 보급하는 것, 기름을 많이 사용하고 버리게 되는 명절을 활용하여 수거하는 방법, 폐식용유 수거를 통해서 불우한 이웃들에게 난방용 바이오디젤로 도움을 드리는 방안 등의 생각을 주셨습니다.
최철원씨의 경우 아이들과 함께 진행할 수 있는 바이오 디젤 과학교실을 운영하여 바이오디젤 제작방법에 대해서 교육하고 에너지와 환경에 대해서 공유할 수 있는 교육 네트워크 방안을 제시하셨습니다. 녹색연합에서 제공하는 지원 공모양식 뿐만 아니라 추가로 파워포인트(PPT) 자료까지 보내주시는 열정을 보여주셨습니다.
강원모씨는 기존의 빈병수집제도와 마일리지 정책을 혼합하여 폐식용유 수거 정책을 제시해주셨는데, 주유소와 바이오디젤 공장, 그리고 수거를 하는 가정과 식당 모두에게 이득이 돌아가는 순환형 방식을 제시해주셨고, 장한일씨는 학교와 동사무소에 수거통을 설치하여 누구라도 편하게 수거를 할 수 있는 방식과 바이오디젤 홍보방안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제시해주셨습니다.
더불어 좋은 생각들을 나누어주신 모든 응모자 분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수상자는 11월 21일(토) 바이오디젤 제작과 수거현장을 직접 둘러보는 견학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며, 상금이 각각 수여됩니다.
도움 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드립니다. 소중한 아이디어는 좋은 정책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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