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기름만으로 세계 여행을? 폐식용유이면 충분하다

2010.10.13 | 재생에너지

야마다 슈세이의 ‘폐식용유로 만든 바이오디젤 세계 일주 이야기


▲ 야마다 슈세이 바이오디젤 세계 여행가

버려진 기름으로만 세계 일주를 하는것이 가능할까? 일본의 오지 여행가 야마다슈세이씨가 2007년 이 불가능해 보이는 일에 도전하여 멋지게 성공해냈다. 그는 여행을 마치고 일본 내에서 다시 한번 바이오디젤 여행에 도전하고 있다. 폐식용유를 수거하여 자신의 4륜 구동 자동차에서 만들어내는 바이오디젤로만 하는 여행, 전 세계 수 많은 사람들이 그의 여행을 지지하고 조금씩 폐식용유를 모아다 감동적인 이야기를 만들어주었다. 그 멋진 이야기를 들어볼 기회가 국내에서도 생겼다. 녹색연합은 10월 21일 야마다 슈세이씨를 국내로 초청하여 그의 바이오디젤 세계 일주 이야기와 한국의 바이오디젤 정책을 짚어보는 특별 강연회를 개최한다. 다음은 야마다 슈세이씨의 인생과 여행 이야기.

야마다 슈세이의 <여행가로서의 삶>
25 살 때 자전거로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을 단독으로 종단하고 그대로 약 2 년간 세계 방랑 여행을 계속했다. 야마다 슈세이씨는 이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지구 50 주년 거리를 여행하고 있다. 또한 그는 ’83 년부터 파리 다카르 랠리를 비롯한 크로스 컨트리 랠리와 카멜 트로피, 아메리칸즈캇뿌 어드벤처 레이스, 개썰매 레이스를 취재했던 스포츠 전문 기자이기도 하다.  

여행을하면서 자연과의 공생을 생각하고 아메리칸 인디언 등 원주민들의 삶에 큰 공감을 얻었다. 4WD와 자전거, 카약, 밧줄 타기, MTB 등을 이용하여 미개의 대자연에 들어가 여행하는 모험을 즐기는 여행가이다. 스스로도 파리 다카르 랠리에 자전거와 4륜에 출전해 완주핶고. 자동차나 오토바이 등으로 사하라와 남미 일대를 종단을 했다. 방문한 나라만 100 개국, 총 주행 거리는 연인원 200 만 km에 달한다.

2007년 12월 전 세계를 바이오디젤로 일주하다


▲ 사하라 사막 횡단 그의 이야기에는 특별한 힘이 있다

그의 환경에 대한 고민은 자연스럽게 바이오디젤로 이어졌다. 어릴적부터 여행을 즐기던 그가 여행 중 환경 생태에 관심이 생긴 이후로 자신의 장기인 운전을 통해서 세상에 메시지를 던지고자 한 것이다. 그의 생각은 ‘폐식용유로 만든 바이오디젤로만 세계 일주를 한다는 것이 과연 가능할까?’에서 시작되었다. 그의 생각은 버려진 기름으로만 자동차 세계 일주를 성공해냈다.  

그의 세계 여행은 2007년 12월 일본에서 시작해 캐나다, 미국, 아프리카, 서유럽, 동유럽, 러시아, 중앙아시아와 중국을 거쳐 일본으로 돌아오는 여행으로, 총 17개국 약 47,000km에 달하는 거리를 달린 ‘바이오디젤 세계 일주 성공기’이다. 그는 사람들과 환경에 대해서 소통하기 위해서 가정집 문을 두드리고 자신의 여행에 대해서 소개했다. 그의 이야기에 공감한 사람들은 기꺼이 여행에 필요한 폐식용유를 그에게 제공해 주었다. 그렇게 조금씩 모은 폐식용유는 4륜 구동 도요타 뒤에 직접 장착한 바이오디젤 제조기를 통해서  바이오디젤로 바뀌었다. 그가 여행을 했던 목적은 바이오디젤로만 여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그리고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해서란다.

여행은 다시 시작되었다. 2009 년 4 월 19 일 일본 일주 출발!
2008년 12 월 바이오디젤 자동차를 이용하여 지구 일주 여행을 마치고 약 4 개월이지난 후, 일본으로 귀국하여 바이오디젤 자동차에 쌓은 연료 정제 시스템 검사 복구 작업이 끝나고 신품으로 다시 태어나 또 다른 여행을 시작했다. 현재 지난 2009년 4월 19일 지구의 날을 기념으로 도쿄 요요기 공원에서 폐식용유를 모으고 바이오디젤 도쿄일주를 다시 시작했다.  

그는 지구 일주 거리를 더 길게할 경우 바이오 디젤 연료가 자동차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어떤 가능성이 있는지를 실험을 하고 있으며 각 지역에 가서 세계 일주보고강연을 하며, 일본의 바이오 매스 에너지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다. 계속 폐식용유를로 만든 100 % 바이오 디젤 연료를 사용하고 일본 일주 여행을 진행하고 있는 바이오디젤 전문가이다.  

그의 특별한 세계 일주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까? 또 한국의 상황과는 어떻게 다를까? 한국에서 야마다 슈세이씨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며, 한국의 바이오디젤 정책과 현황을 짚어보자.

< 야마다 슈세이 초청 특별 강연회 안내 >

  • 일시 – 2010년 10월 21일(목) 오후 3시~6시
  • 장소 – 참여연대 느티나무홀(지하 1층)
  • 참가비 – 5000원
  • 주최/주관- 녹색연합, (추)녹색에너지디자인
  • 문의 – 녹색연합 손형진 활동가 / 070-7438-8506 ecodemo@greenkorea.org

글 : 손형진 (기후에너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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