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문] 고리1호기 전원 상실사고 은폐! 탈핵 열풍을 막기 위한 조직적 은폐!! 책임자 처벌, 진상조사를 강력히 촉구한다!!

2012.03.16 | 탈핵

고리1호기 전원 상실사고 은폐!

탈핵 열풍을 막기 위한 조직적 은폐!!

책임자 처벌, 진상조사를 강력히 촉구한다!!

– 오늘(14일) 오후 1시30분 원자력안전위원회 앞에서 긴급기자회견-

지난 2월 9일 오후 8시 34분경, 고리 1호기에서 발전기 보호 계전기 시험 중 외부전원 공급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후쿠시마 핵발전소의 경우, 외부전원 공급 중단이 지속되어 폭발사고로 이어졌을 정도로 매우 위험한 사고입니다. 이를 막기위해 핵발전소에서는 여러 개의 비상용 디젤 발전기가 있지만, 이번 사고에서는 이마저 작동을 하지 않아 전원 상실상태가 무려 12분 동안이나 지속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사고에도 불구하고 핵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수력원자력 측은 이를 즉시 보고하지 않고 무려 한달이 지난 3월 12일에나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보고했습니다. 또한 원자력안전위원회는 그 사이 이 문제를 몰랐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핵발전소에는 원자력안전위원회 소속 주재원이 상주하고 있고, 당시는 계획예방정비 중이었기에 1,000여명의 인원이 작업 중이었던 점을 생각하면 이는 조직적 은폐로밖에 볼 수 없습니다. 특히 이를 원자력위원회에 보고한 시점이 후쿠시마 핵사고 1주기 행사가 끝난 3월 12일이라는 점에서 더욱 은폐 의혹은 더욱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에 핵없는 사회를 위한 공동행동은 오늘(14일) 긴급 기자회견을 원자력안전위윈회 앞에서 열고 책임자 처벌과 진상조사를 촉구할 예정입니다. 귀 언론사의 적극적인 취재 부탁드립니다.

  

<기자회견 개요>

– 일시 : 2012년 3월 14일(수) 오후 1시 30분
– 장소 : 원자력안전위원회 앞. (서울역사 박물관 건너편, 흥국생명빌딩 앞)
– 핵없는 사회를 위한 공동행동 소속 단체 활동가 등 20여명
  

2012. 3.14

핵 없는 사회를 위한 공동행동

  
※ 문의 : 에너지정의행동 이헌석 02-702-4979 / 010-2240-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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