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연합 회원절전소>탈핵한국을 빛낼 200명의 WE인
[note] 탈핵 한국을 위해 녹색연합 회원들이 실천할 수 있는 행동은? 절전! 후쿠시마 사고가 발생한 3월 11일부터 체르노빌 핵발전소 사고가 발생한 4월 26일까지 회원 200명과 함께 회원 절전 프로젝트가 진행되었습니다. [/note]
녹색연합 회원들의 2014년 새해 소망 1위, 탈핵! 탈핵 한국을 위해 두 달여간 녹색연합 회원 공동행동, 절전소를 운영했습니다. 이름도 거창하게 <한국 탈핵을 빛낸 100명의 WE인>으로 정하고, 회원절전소 참가자들을 <탈핵WE인>으로 호칭했습니다. 전국 100명 회원 모집을 목표로 했었는데 신청자가 많아서 프로젝트 이름을 급 “탈핵 한국을 빛낸 200명의 WE인으로 수정하기도 했었지요;)
<회원절전소 홈페이지(http://justwind.wix.com/nonuke)에서는 회원절전소를 소개하고, 참여하고 있는 탈핵WE인들의 위치를 절전소 대동여지도로 나타내고, 탈핵과 절전 정보를 공유하였습니다. 그리고 카카오그룹을 통해 손전화기로도 쉽게 소통할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탈핵WE인의 온라인, 오프라인 소통 공간
홈페이지, 카카오그룹. 회원절전소를 위한 온라인 공간을 마련했고, 지난 6월 21일에는 오프라인 모임도 진행했습니다. 탈핵WE인의 관심도를 고려해서 태양광 핸드폰충전기를 만들었습니다. 핵발전소에서 만드는 전기가 아닌 해가 만드는 전기로 핸드폰을 충전할 수 있다는 기대에 많은 탈핵WE인들이 함께 하셨습니다. 땜질, 배선 등 낯선 작업을 거쳐 만든 DIY 나만의 충전기! 이 날 만든 충전기 어떻게 활용하고 계신가요?
탈핵WE인이 모은 2,592kWh
탈핵기간 동안 탈핵WE들이 모은 에너지는 2,592kWh입니다. 올해 3월과 4월 전기사용량이 작년 대비 이만큼 줄어들었습니다. 선풍기 4700대를 1시간 내내 돌릴 수 있는 엄청난 양입니다. 또한 LED전구 324,000개를 1시간동안 켜놓을 수 있는 양이고요. 탈핵WE인의 노력이 탈핵으로 갈 수 있는 희망이 보이나요?
짝짝짝! 탈핵WE인 목표 달성!
탈핵WE인들의 목표는 작년 전기사용량 대비 10%감축입니다. 목표를 달성한 탈핵WE인은 18명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절전소의 기쁨을 이어가시라고 4구 멀티탭을 선물로 드렸습니다. 그 중 세 명은 엄청난 결과를 만들어주셨습니다. 특별히 세 분께는 압력밥솥과 애플볼을 드렸습니다. 애플볼은 전기밥솥의 보온기능을 대신하여 밥을 보관할 수 있는 예쁜 통입니다.
탈핵WE인의 위대한 결과는 탈핵WE인들이 직접 3월과 4월의 전기사용량을 녹색연합에 보내주셔서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매일 절전을 실천하고, 전기요금 고지서를 자세히 살펴야하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죠. 탈핵WE인을 신청한 모든 회원님의 사용량을 받지는 못하였습니다. 아무래도 탈핵 실천은 자율적으로 하는 거라, 어느 정도 한계가 있더군요. 그래서 목표를 달성하지는 못 했지만 전기사용량을 보내주신 탈핵WE인 39명에게도 희망을 이어가달라는 의미로 2구 멀티탭 선물을 드렸습니다. 이렇게 많이 나누고 보니 녹색연합 회원절전소 잔치 분위기입니다. 회원절전소 탈핵기간은 끝났더라도 신나는 분위기를 이어받아 수명 끝난 핵발전소, 월성 1호기를 멈출 때까지 절전의 실천이 계속 되면 좋겠습니다.
에너지기후국 한이금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