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56 요미우리 – 제 1원전 사고는 레벨 6 혹은 7 … 미국 기관의 견해
미국 민간기관, 과학국제안전보장연구소(ISIS)는 15일, 후쿠시마 제1원전의 사고에 대해서 국제원자력기관(IAEA)이 정한 국제원자력사상평가척도(INES)의 레벨 6 혹은 7에 상당한다고 견해를 발표했다. (워싱턴=야마다 테츠) |
10:15 요미우리 – 후쿠시마 제1원전 4호기 다시 흰 연기, 진화안돼( 진화됐다는 기사 30분만에)
경제산업성원자력안전보안원은 16일 동일본거대지진으로 화재가 난 동경전력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4호기(후쿠시마현)에서, 같은날 오전 5시 45분 화재가 발생했다는 연락을 동경전력으로부터 받았다고 발표했다. 동경전력에 의하면, 4호기의 원자로건물 내부의 북서측 부근에서 전날의 폭발로 파손된 벽의 구멍사이에서 불길이 오르는 것을 발견했다.
건물 내부는 방사능이 높기 때문에 들어갈 수 없고, 무엇이 타고 있는지는 미확인이라고 한다. 6시 10분에 국가와 현에 연락했다. 동경전력 직원은 6시 15분에는 불길이 사라진 것을 확인했지만, 10시 현재 건물에서 흰연기가 올라 화재는 진진화되지 않고있다. 소방차 4대, 대원 13명이 현장으로 향했다가, 접근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불길이 확인 된 곳은 어제의 화재와 같은 건물 4층의 사용후핵연료 수조. 수조에서는 연료를 물에 담가 높은 수준의 방사성물질의 확산을 막고있다. 15일 오전 9시 38분경에도 수조 부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동일본거대지진으로 수조의 물을 순환시키는것이 불가능하고, 연료의 열에 의한 수위저하로 연료봉이 노출. 화재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동경전력은 수조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16일부터 자위대, 재일미군 등의 협조를 통해 헬기로 물을 공급할 계획을 검토하고 있었다. 동경전력에 의하면 오전 6시 현재 풍향은 북서풍 2미터. 사태를 심각하게 본 海江田경제산업상도 15일 원자로등규제법에 기초해 동경전력에 신속한 주수의 실시를 지시했다. |
10:48 요미우리 – 방사선량 ‘평가는 수상관저에 물어’ … 문부과학성
문부과학성은 16일 사고를 일으킨 후쿠시마 제1원전의 주변, 실내대피 지시가 내려진 지역에서 사고후 처음으로 방사선량을 관측한 결과를 발표했다. 약 20킬로미터 지점에서는 최대 시간당330마이크로시버트였다. ‘일반적으로 높은 수치이지만, 건강에 영향이 있을지 없을지의 평가는 수상관저에 물어달라’고 하고있다.
위의 X선검진을 받으면 600마이크로시버트를 받으며, 이번 결과는 그 절반정도에 해당된다. 문부과학성은 이미 수상관저에 보고했다. 문부성은 15일 후쿠시마 제1원전 주변에서 반경 20~30킬로미터 안에서 방사선량의 측정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관측차량 6대 중 선착순 차량이 같은날 오후 8시 40분부터 약 10분간 발전소에서 북서 약 20킬로의 후쿠시마현 江町정 주변의 3개지점에서 관측했으며, 차 밖에서 시간당 240~330 마이크로시버트, 차 안에서 195~300마이크로시버트였다. 16일 이후, 관측지점을 바꿔 계속 조사를 실시한다. |
10:58 요미우리 – 후쿠시마 제1원전의 흰연기는 3호기의 수증기일까
16일 오전 10시가 지나고부터 후쿠시마 원전 부근에서 흰연기가 피워오르고있는 상황에 대해서 동경전력은 기자회견에서 ‘(연기가 올라가는 것은) 3호기와 4호기의 방향이다. 3호기가 가장 의심스러워 확인중이다’라고 장소의 확인을 서두르고있다고 밝혔다. 또 3호기에서도 사용후핵연료를 임시저장수조에서 냉각하고 있어, 흰연기는 수증기의 가능성도 있다고 시사했다. 3호기의 원자로건물은 14일 오전 수소폭발로 파손되어있다. |
10:58 아사히 신문 – 일본의 원전내진성을 불안해 IAEA 직원, 08년에
영국 신문 데일리 텔레그라프(전자판)은 15일, 2008년에 국제원자력기관(IAEA)의 직원이 일본의 원전의 지진대책에 불안을 표명했다고 내부고발 사이트 ‘위키리스크’로부터 입수한 정보를 바탕으로 보도했다. 이 미공개 정보는 08년 12월에 동경에서 열린 주요 8개국(G8)에 의한 원자력안전보안그룹회의의 내용을 동경의 미국대사관이 기록한것. 기밀로 처리되어있지는 않다. 이에 따르면 IAEA의 발표자는 일본의 원전에 대해서 ‘내진의 안전기준이 과거 35년간 3밖에 개정되어있지 않다’고 발언. IAEA 차원에서 안전기준을 재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IAEA의 발표자는 ‘최근 몇 번의 지진은 일부의 원전의 설계기준을 웃돌고있다’라고도 지적하고,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고 한다. IAEA는 07년 7월, 니가타현 나카고에 해안 지진(진도 6강)에 의해 동경전력, 카시와자키카리와 원전에서 방사능을 함유한 물이 누출되고, 화재가 발생한것을 중요하게 보고 현지조사를 하고있었다. (런던=하시모토 사토시) |
11:35 요미우리 – 흰 연기, 방사능 함유한 수증기일 가능성 높아, 관방장관
16일 오전, 후쿠시마 제1원전 부근에서 흰 연기가 피워오르는 상황에 대해서 에다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흰연기는 3호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한 ‘2호기와 마찬가지로 격납용기의 일부에서 방사능을 포함한 수증기가 올라가고있다는 것이 현재상황의 분석에서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흰연기는 같은날 오전 8시 30분부터 피워올랐다고 보고받았다고 하며, 폭발음에 대한 보고는 없었다. |
14:31 요미우리 – 원자로심 냉각장치의 복구에 새로운 송전선 착공
동경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전에 외부로부터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새로운 송전선의 설치에 착수, 원자로를 냉각하는 긴급노심냉각장치(ECCS)를 16일 중 복구할 것을 목표로 한다. 성공하면 연료봉이 노출된 상태인 1~3호기의 노심용융 등의 위험을 피할 수 있다.
위 원전은지진에 의해 정전되었을 뿐 아니라 ECCS등을 작동시키는 비상용 디젤 발전기도 해일의 영향으로 손상되었다. 동경전력은 직원들 70명 체제로 전원차를 사용한 소방용 펌프로 원자로내에 해수주입을 계속하고 있지만, 펌프의 성능이 낮아 난항을 겪고있다. 고압의 외부전원을 확보하는 것으로 원자로심을 효과적으로 냉각하는 고압노심 스프레이, 격납용기 냉각 스프레이 등의 ECCS 작동이 가능해지면, ‘냉온정지’ 상태를 유도하는 것이 가능하다. |
14:37 요미우리 – 고장난 배관, 위험한 물!… 원전 작업원의 공포증언
강한 좌우 흔들림으로 천장의 파이프가 어긋나 대량의 물이 새나왔다. 동일본 거대지진이 발생한 11일, 동경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가동중이었던 1호기 내부에 있던 남성 작업원의 증언을 통해 건물내부의 심하게 파손된 것이 처음 밝혀졌다. 이 작업원은 원전의 정비등을 하는 하청회사에 근무. 작년 여름부터 종종 원전에서 작업을 하고 있으며, 지진이 있었던 11일은 가동하고 있었던 1호기의 건물 안에서 방사능오염의 우려가 없이 방호복을 착용할 필요가 없는 영역에서 동료 몇 명과 전기관련 작업을 하고있었다. ‘서있을 수 없을 정도로 강한 흔들림. 좌우로 휘둘려지는 느낌이었다’. 지진 발생한 날 오후 2시 46분. 위층에서 작업용 크레인이나 조명 등의 기구가 쨍그렁 쨍그렁 심하게 서로 부딪히는 소리도 들렸다. ‘이것은 심상치 않은 요동이라는것 직감했다’.
건물안의 전기가 꺼지고 비상등으로 바꿨다. ‘그 자리를 움직이지 않도록’이라는 지시가 들었지만, 천장에 설치되어있던 금속 배관의 이음새가 심하게 흔들려 물이 힘차게 흘러나왔다. ‘이것은 위험한 물일지도 모른다. 도망가자’. 누군가의 말과 동시에 동료와 출구가 있는 1층을 향해 계단을 뛰어내렸다. 건물안에서 누수를 발견하면 손으로 만지거나 하지 말고 반드시 보고하는 것이 규칙. 그렇지만 이때는 여진이 계속되고있었고, 방사능에 오염되었을지도 모르는 물의 공포보다, 이 상태로 원자로와 함께 여기에 갇혀버리는것에 대한 공포가 더 컸다.
1층은 작업원으로 붐비고 있었다. 밖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작업복을 갈아입고 피폭량의 체크를 받아야 하지만, 측정하는 기기는 한 개뿐. 좁은 복도는 긴 행렬이 줄서있었다. 강력한 여진은 그 후에도 계속되고, ‘빨리해’라고 여기저기서 큰 목소리가 높아졌다. 피폭은 당하지 않았지만 ‘수소폭발한 후의 1호기의 건물 영상을 텔레비전에서 봤다. 그 곳에 갇혀버렸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지금도 다리가 떨린다.’ |
14:48 요미우리 – ‘국가가 책임져라’ 실내 대피 대상지의 시장이 호소
후쿠시마 제1원전의 잇따른 긴급사태에서, 시의 대부분이 실내대피 대상이 된 후쿠시마현 미나미소마시(南相馬市)의 사쿠라이 카츠노부(桜井 勝延) 시장(55)은 16일 오전 전화인터뷰에 응했다. 재해대책의 진두지휘를 맡은 시장이 묵고 있는 시청도 실내대피의 대상이 됐다. ‘4호기의 화재도 텔레비전을 보고 처음 알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혀 대응할 수 없다. 국가가 확실히 책임지고 버텨’라고 언성을 높였다. 시내의 일부는 원전으로부터 20킬로의 피난지시의 범위에 들어갔지만, 뒤쫓기듯 실내대피로. ‘후쿠시마시에서 미나미소마시로 향하는 지방도로가 30킬로미터 거리이고, 사실상의 통행정지 상태. ’물자를 보내오는 후원자로부터의 물자가 시까지 도착하지 않아 중간지역인 가와마타정까지 직원이 가지러 가는 것이 현실이다‘라고 초조함을 억누르며 말했다.
제1원전에서 매우 높은 방사선량이 관측되었지만, 사쿠라이 시장은 ‘시내에서도 모니터링하고 있지만, 실제로 시간당 3, 4 마이크로시버트. 보도도 야단스럽게 받아들이는 부분도 있고, 주위에서 오염지역처럼 취급받고있다’고 한탄했다. 또한, ‘국가로부터의 정보는 전부 텔레비전에 의지. 원전을 안고있는 위험을 지고있는 것은 배견 지역. 국가나 현은 책임을 지고 판단하고 확실히 정보를 주길 원한다. 정확한 정보 없이 열심히 대응하고있는 직원의 동요하고있는 모습이 보인다.’고 때때로 흥분하면서 말했다.
시내 28개소의 피난소는 북측의 소마시나 다테시 등으로 이동을 강요받고 있다. 피난소의 모습에 대해서 ‘식량도 부족하다. 지금처럼 지원물자가 닿지 않게 되면 피난하고 있는 시민들에게 고루 나눠줄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남쪽 소마시에서는 동일본거대지진에 의한 큰 해일로 최소한 1800세대가 파괴됐다. 15일 오전까지는 176명의 사망이 확인되었고, 110명이 행방불명이다. 사체의 수용은 거의 진행되지 않아 도시는 ‘사망자가 몇 명이 될지 상상도 할 수 없다’고 말한다. |
17:26 요미우리 – 천황폐하, 동일본거대지진에 대한 메시지
동일본거대지진에 대해서 천황폐하가 16일 비디오 메시지로 말씀하신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이번 동북지방 태평양해안 지진은 리히터 규모 9.0 이라는 전례없는 규모의 거대지진으로, 재해지의 비참한 상황에 굉장히 마음을 아프게 하고있습니다. 지진이나 해일로 인한 사망자의 수는 날로 증가하고, 희생자가 몇 명이 될지도 모릅니다. 한 명이라도 더 무고함이 확인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현재 원자력발전소의 상황을 예측할 수 없는 것을 깊히 염려하며, 관계자의 노력으로 사태의 악화를 피하는 것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현재 거국적으로 구호활동이 진행되고있지만, 혹독한 추위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식량, 음료, 연료 등의 부족으로 매우 힘든 피난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 신속한 구제를 위해 전력을 다해, 피해자의 상황이 조금이라도 호전되어 사람들의 부흥에 대한 희망으로 이어지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대재해에서 살아남은 피해자로서 스스로를 격려하면서, 앞으로의 나날을 살아가려는 사람들의 용감함에 깊이 감동하고있습니다.
자위대, 경찰, 소방, 해상보안청을 비롯한 국가나 지방자치체의 사람들, 여러 나라로부터 구호를 위해 일본을 방문한 사람들, 국내의 다양한 구조단체에 속한 사람들이 여진이 계속되는 위험한 상황 속에서 밤낮 구호활동을 진행하는 노력에 감사하고, 그 수고를 깊이 치하합니다. 이번에 세계 각국의 원수로부터 잇따라 안부 전보가 도착하고 있으며, 그 많은 각국 국민의 마음이 피해자와 함께 있다는 메시지가 들어있었습니다.
해외에서는 이 깊은 슬픔 속에서 일본인이 흐트러지지 않고 서로 돕고, 질서있는 대응을 하는 것을 봤다는 논조도 많다고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모두가 서로 협력해 위로하며 이 불행한 기시를 극복하기를 바랍니다. 피해자의 앞으로의 고난의 나날을 우리 모두가 다양한 형태로 조금이라도 더 나눠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결코 희망을 버리지 않고, 몸을 소중하게 내일부터의 나날을 살아가도록 또한, 국민 한명한명이 피해받은 각지역에 앞으로도 오랫동안 마음을 쏟으며, 피해자와 함께 각 지역의 부흥의 노정을 만들어갈 것을 진심으로 바랍니다. |
17:46 요미우리 – 독일언론 ‘일본정부는 사실을 은폐, 과소평가’
독일에서 후쿠시마 제일원전의 폭발이나 화재등에 대한 일본정부의 대응에 대해서 불신감을 강조하는 보도가 눈에 띈다. 피해지역에서 구호활동을 하고 있던 민간단체 ‘후메디카’의 구조팀 5명은 14일, 급히 귀국했다. 같은 기관의 홍보 담당자 슈테휀 리히터씨는 현지 언론에 ‘일본정부는 사실을 은폐하고 과소평가하고 있다. 체르노빌(원전사고)를 생각나게 한다’고 조기 귀국 이유를 말했다.
메르켈 수상도 기자회견에서 ‘일본에서 오는 정보는 모순된다’고 반복했다. 자이베루토 정부대변인은 ‘힘든 사태에 직면하고있는 것은 이해 한다. 일본정부를 비판하고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정례기자회견에서 해명했지만, 독일정부가 일본 정부의 대응에 강한 짜증을 내는 것은 틀림없다. (베를린=三好範英) |
18:17 요미우리 – 체르노빌 경험 러시아 전문가, 일본입국 발묶여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후 경과를 주시하는 러시아에서, 동경전력과 일본 정부의 대응의 서투름을 지적하는 ‘인재설’이 강해지고 있다. 16일자의 유력지 ‘이즈베스찌야’는 ‘사고 직후 (동경전력은) 방사성 가스를 대기중에 방출해서라도 즉시 원자로를 물에 담그지 않으면 안됐다. 최악의 사태를 피할 것이라고 기대하다가 대응이 늦어졌다.’고 국영원자력기업 ‘로스아톰’ 전문가의 견해를 전했다. 러시아 독점사업연구소의 연구원은 ‘ 2004년의 수마트라섬 앞바다 지진 등 강한 지진이 있었음에도, 사업자는 원자로 뿐 아니라 냉각장치 등 관련시설의 강화를 게을리 했다.’고 현지신문에 말했다.
러시아 각 신문은 체르노빌 사고의 처리에 참여했던 러시아의 전문가가 입국허가가 늦어졌기 때문에 15일에 하바로프스크에서 발이 묶였으며, 일본정부의 늑장대응에 의문을 제기했다. (모스크바=貞広貴志) |
19:07 요미우리 – 러시아, 일본의 여행자나 수입품에 방사능 검사
러시아 극동세관당국은 16일, 후쿠시마제1원전의 원자로격납용기의 일부가 파손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것을 감안해, 일본의 수입품이나 여행자에 대한 방사능검사를 강화했다는 것을 밝혔다. 인터팩스통신이 전했다. 대상은 그 외에도 비행기나 선백등의 교통기관이나 국제우편도 포함된다. (모스크바=寺口亮一) |
19:18 요미우리 – 자위대 헬기로 소화 나서 … 방사선 레벨 높아
동일본 거대 지진으로 피해입은 동경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3호기에서 16일 오전 8시 30분경, 흰연기가 피어오르는것이 확인됐다. 흰 연기는 원자로 건물 안의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 수조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선 오전 5시 15분경, 4호기의 사용후핵연료임시저장수조 근처에서도 화재가 발생했지만, 곧 자연진화되었다. 어떤 수조도 주변의 방사선량이 매우 높으며, 사람이 접근할 수 없는 상태다. 지진으로 냉각수의 순환이 정지했고, 냉각수가 비등하여 증발하고 있다면, 대량의 방사성물질이 외부에 비산하고있을 가능성이 있다. 정부는 자위대의 헬기를 출동시켜 상공에서 냉각수를 투하하려고 했지만 방사선레벨이 높아 이 날 작업은 단념했다.
경제산업성원자력안전보안원에 따르면 발전소정문에서는 16일오전 10시부터 방사선량이 급격히 상승해 10시 10분에 시간당 0.9미리시버트였지만, 10시 40분에는 10미리시버트까지 상승, 작업원이 일시 대피했다. 에다 관방장관은 오전 11시 기자회견에서, 3호기의 원자로격납용기가 파손되었을 가능성에 대해서 ‘현시점의 정보로는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된다’고 말했지만, 오후 6시 지난 회견에서는 전문가가 데이터를 검토한 결과 ‘그러한(2호기가 원인일) 가능성이더 높다는 분석을 했다’고 했다.
동경전력은 16일 오후의 회견에서 수증기 색의 특징으로 3호기의 사용후핵연료수조에서 냉각수가 비등하여 증발했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3호기의 수조에는 사용후핵연료봉 514개가 들어있어 냉각수는 방사능을 띠고있다. 4호기에서는 783개의 연료봉을 담고 있는 수조의 냉각수 순환이 정지, 15일 아침에 일어난 1차 화재의 전날에는 평소 40도정도의 냉각수온도가 84도까지 상승했다는 것을 알았고, 그 후 냉각수의 증발이 진행되었다고 생각된다. 1차화재에서 수조와 같은 층의 원자로건물의 측벽이 붕괴해 방사성물질의 대기로의 방출을 말을 수 없는 상태다. 1차 화재 후 한 때 시간당 400미리시버트라는 매우 높은 방사선량이 관측되었다. 5호기, 6호기도 많은수의 연료봉이 들어있으며, 그 냉각수의 온도도 4호기정도는 아니지만 높아지고 있다.
원전 안에서 잦은 폭발로 방사능오염이 확산되고있어 상황확인이나 복구작업은 날이갈수록 곤란한 상황에 빠져있다. 원자로의 상태를 감시하는 운전원도 중앙제어실에서의 상주를 피하고, 비정기적으로 데이터를 확인하러 가는데 그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폭발이나 화재를 일으킨 1~4호기에서는 수조의 냉각수의 온도나 수위등을 상시감시할 수 없는 상태가 계속되고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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