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 사설 – 지진재해 10일 “사람의 힘을 믿고 진행”
2011년 3월 11일 오후 2시 46분부터, 오늘로 10일을 맞는다. 확인된 희생자 수는 8천명 이상. 전후 일본이 경험한 최악의 전례없는 재해다. 제어불능에 빠진 동경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는 방사성물질의 대량방출을 저지하려 필사의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우리를 쥐어흔든 두려움에 다시 몸이 떨린다. 대해일로 도시가 많이 파괴되었다. 진흙과 잔해의 다갈색 광경이 눈에 선하다. 사랑하는 사람이나 동료를 계속 찾는 사람이 있다. 현재 안부를 알 수 없는 사람이 1만8천명 이상이다.
– 구호를 더 확대
피해지역은 점차적으로 대량의 죽음이라는 현실을 마주하고 있다. 대재해는 자칫하면 수백, 수천이라는 숫자로 말해지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그 한명, 한명에게 해변의 마을에서 살아온 풍부한 시간이 있었다는 것을 마음에 새기고 싶다.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던 미야기현 이시노마키시의 사토아이리(6). 15일이 졸업식이었다. 유치원 버스에서 발견됐다. 같은 현의 히가시마츠시마시의 자택 정원에서 위를 향해 쓰러져 있던 아타미 츠요시씨(79). 아들이 어머니를 찾아냈을 때 웃는 듯 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길, 고통스러운, 슬픔의 시간이 계속된다. 일궈온 삶이 고스란히 휩쓸려, 그 재건도 무거운 과제다. 함께 울고, 가만히 귀를 기울여 버티고 싶다. 지진 다음날, 피해지역에 들어간 기자에게 ‘마을의 참상을 빨리 전해’라고 호소하는 사람이 있었다. 그 말도 잊지 않겠다. 삼십수만명이 불편한 피난소에서 생활을 계속하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 주변에 사는 사람은 고향이 어떻게 될까 하는 불안과 함께, 마을마다 피난할 수 밖에 없었다. 지진, 해일, 원전사고의 삼중피해라며 분노를 담아 호소한 시장이 있었다. 지난주에는 한겨울의 추위가 각지를 습격했다. 피난중에 죽은 사람이 잇따른다. 약도 음료도 식량도 연료도 온정도 부족하다. 물자는 정체, 피해가 큰 곳마저 닿기 힘든 딜레마도 있다.
– 사명감을 가슴에
재해 직후의 긴장이 풀려 깊은 침울에 빠지는 사람이 늘고 있다. 스트레스와 피로는 한계에 이르고 있다. 절망과 고립감이 살아남은 목숨을 시시각각 갉아먹는다. 더 서둘러야 한다. 구호를 더 확대해야 한다. 후쿠시마현 소마시 대피소에서 피해자 자신이 봉사활동을 조직했다. 책임자 중 한사람, 오오타니 료이치씨(67)는 ‘우리들은 살아남았다.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가까운 병원에 금이 가, 환자 몰린 이와테현립카마이시고교. 학교에 숙박하는 학생이 지원하게 되었다. 체육관 입구에 피난자용의 문구가 있다. ‘위를 향해 걷자’라고. 재해의 최전선에는 사명감으로 몸을 던지는 직업인들이 있다. 원자로 근처에는 동경전력과 관련된 회사 직원들이 위험한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자위대, 경찰관, 소방관이 응원에 들어갔다. 가장 먼저 피해 지역에 들어가 많은 사람을 구해낸 것도 그들이었다.
큰 흔들림 후 마을을 지키고자 수문으로 달려간 동사무소 직원이 있었다. 해상보안관, 의사나 간호사, 복지시설직원, 교사, 트럭운전사, 편의점 점장,
후방에서 전력투구하는 공무원… 예상을 넘는 사태에 혼란도 일고 있다. 그러나, 그 움직임에서 생각하는 것은, 수많은 재해를 거쳐 얻은 교훈이 다소나마 살아있다는 것이다.
피해지역에서 멀리 떨어져 사는 시민도 무관할 수 없다. 해외로부터 안부를 걱정하는 메일을 받은 사람은 적지 않을 것이다. 일본을, 모두 염려해주고 있다. 많은 나라로부터의 지원신청도 든든하다. 관동에서는 계획정전에 휘둘리는 매일이다. 행사의 중단이나 연기, 상품부족. 불편함은 서서히 확대된다. 농산물의 방사성물질 수치도 걱정이다. 구름 같은 불안이 머리를 덮고 있는 것 같다.
– 유연한 시민사회
한편, 긴 행렬이나 만원인 전차를, 사람은 좌절감을 억제하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는 유언비어를 무시하고, 정말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찾으려는 공조공간도 생겨나고 있다. 정부가 적극적으로 정보공개를 해야 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시민도 냉정하게 사태를 받아들여, 자율적인 힘이 요구되고 있다. 전국의 지자체에서 이재민을 수용하는 움직임이 넓어지고 있다. 가슴 찢어지는 마음으로 고향을 떠난 사람들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 각자의 마을에서 시민이 할 수 있는 일이 늘고 있다.
뜨거운 마음과 차가운 머리로. 시민사회의 유연함이 얘기 되고 있다. 지진 재해로부터 10일. 방조제, 건축물, 원전…알게 된 것은, 인간이 만든 것이 얼마나 불안한 것인가라는 것이다. 정부의 움직임을 포함해, 나중에 검증해야할 일은 산더미처럼 있다.
한편, 사람을 구제하는 것도, 지원하는 것도 사람이라는 것을 배워가는 것도 있다. 그렇다. 우리들은 얼마 전까지 썰렁했던 고족(孤族)의 나라에서 인연을 어떻게 만드는지 궁리해왔던 것이다. 동경소방청의 대원은 아내에게 ‘안심하고 기다리고 있어’라고 메일을 보내고 원전으로 향했다. 이시노마키시에서는, 휩쓸린 집에 갇혀있던 80세 할머니와 16세 손자가 9일 만에 구조됐다. 피해지역에서 태어나는 새로운 생명도 있다. 누군가가 있다면 인간은 강해질 수 있다. 믿자. 봄은 곧 온다. |
요미우리 사설 – 방사능 누출 감시를 강화하고 ‘음식’의 불안 방지해야
동경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의 사고는, 안정화를 목표로 열심히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외부에서 전원을 끌어오는 공사나 사용후핵연료의 저장수조의 물 공급도 발전소 작업원이나 자위대, 소방대원이 피폭량을 주시하면서 계속하고 있다.
전원이 회복되고, 저장수조에 충분한 양의 물이 들어가면 상황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목숨 건 노력이 결실을 맺기를 다시 한 번 바란다. 다만, 물 공급을 계속하는 것만으로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순 없다. 전원이 회복 되더라도, 원전내의 중요한 기기 복구 가능여부 알 수 없다. 자위대 헬기로 상공에서 촬영한 파손상황의 영상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정부는 추가 조치를 미리 검토해 둬야 한다. 사고로 누출된 방사성물질에 의한 음료수나 농작물 등의 오염도, 불안을 부추기고 있다.
도쿄 등, 수돗물에서 방사성물질이 검출되었다. 극히 미량으로 건강에 영향은 없다. 후쿠시마현 카와마타정에서는 17일, 식품위생법의 잠정규제치를 조금 웃도는 방사성요오드가 수돗물에서 검출되었다. 다음날 규제치의 반 정도로 돌아왔다. 수돗물은 정수 과정에서 방사성물질을 거의 제거할 수 있다. 정부가 실시한 식품의 샘플조사에서 후쿠시마, 이바라키 두 현에서 우유나 시금치가 잠정규제치를 웃도는 등의 예도 보고되고 있다. 섭취해도 즉각적으로 건강에 영향을 줄 정도의 양은 아니다. 정부는 이 우유에 대해서, 1년간 섭취해도 피폭되는 방사선량은 ‘컴퓨터 단층촬영법’(CT) 1회분이라고 말하고 있다.
냉정하게 대응하자. 게다가 두 현은 이러한 식품에 대해서 출하자제를 요구하고 있어 시장에 나돌고 있지 않다. 이러한 검사와 신속한 정보공개를 정부는 도도부현과 협력해 철저히 해야 한다. 규제치 이상의 식품이 발견됐을 때 대응하도록, 추하정지나 회수 등의 새로운 규제도 검토과제다. 풍문피해를 방시하기 위해서 정부나 도도부현은 철저한 검사로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반복하여 상세히 설명해야 한다.
지금까지 정부는 식품의 방사능오염을 규제하는 기준을 마련하지 않았다. 중대한 원전사고를 상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국제기관이 제안한 지침을 잠정적으로 채택했지만, 일본인의 식생활 실태에 적합한지 검토하고, 과도한 규제도 방지해야 하길 바란다. |
07:31 요미우리 – 만병통치약이 아니니 요오드제, 복용 시기도 중요
안정요오드제의 복용은 피폭 시 방사성물질에 노출될 위험이 있는 주민을 지키는 예방책이다. 요오드제는 갑상선 호르몬을 합성하는데 필수적인 원소로, 갑상선은 원래 체내에 있던 요오드를 축적하고 있다. 따라서, 원전에서 나온 방사성요오드가 공기나 음식등과 함께 체내에 들어가면, 갑상선내에 축적되어 방사선을 계속 배출하면서 암이 되기 쉽다.
이를 피하기 위해, 방사선을 내지 않는 요오드를 제제화한 안정요오드를 복용해, 미리 갑상선을 안정요오드로 채워둔다. 그 결과 방사성요오드가 체내에 침투해도 갑상선에는 축적되지 않고 체외로 배출되기 쉽다. 복용 효과를 높이려면, 복용 시기가 중요하다. 복용 후에 효과가 지속되는 시간은 약 24시간이어서, 너무 빨리 복용을 해도 효과가 없다. 방사성요오드가 체내에 들어온 후에도 약 8이내라면, 복용에 의해 갑상선에 침입한 선량을 40% 가까이 줄일 수 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지침에는, 복용대상자는 40세 미만. 40세 이상은 피폭돼도 갑성선암의 발병률이 높아지지 않는다는 연구 때문이다. 그러나, 국가의 원자력재해현지대책본부는 이번에, 희망자에게는 40세 이상이어도 복용을 인정했다. 잊지 말 것은, 안정요오드제는 피폭의 만병통치약이 아니라는 것이다. 세슘 등, 요오드 이외의 방사성물질의 체내에 미치는 영향은 막을 수 없다. 요오드 과민증 등, 복용할 수 없는 사람도 있다. 구토나 설사 등의 부작용도 보고되고 있어, 피난 시에 1회 만 복용하게 되어있다.
요오드가 들어간 가글이나 소독약에 예방효과가 있다고 오해하고 있지만, 효과가 없을 뿐 아니라 마시면 몸에 유해한 성분이 포함되어 있을 우려도 있다. 미역이나 다시마는 요오드를 함유하고 있지만 함유량이 일정하지 않아 충분한 효과는 얻을 수 없다. |
12:21 아사히 – 하마오카 원전 3호기, 검사종료 후에도 당분간 정지, 중부전력
중부전력은 20일, 정기검사중인 하마오카원전 3호기(시즈오카현 오마에자키시, 110만키로와트)의 재개를 당분간 늦출 방침임을 밝혔다. 3월 하순에 원자로를 다시 시작하고 4월 하순에는 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동일본대지진을 바탕으로 재개에 만전을 기할것이다. 다만, 중부전력은 전력수요가 최대가 되는 여름철에는 3호기가 필요하다고 보며, 현지에 배려하면서 재개를 모색한다.
3호기는 작년 11월에 정기검사에 들어갔다. 예정된 점검 169항목 중, 13일 현재 137항목이 이미 종료. 연료봉의 교환도 끝나, 조만간 원자로를 재가동시켜 조정운전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동일본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이 피해를 입고, 하카오카 원전 현지에서도 원전의 안전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따라서, 하마오카 3호기에 대해서도 장비나 위기대응의 절차를 재확인한다고 한다.
중부전력은 현재, 전력부족에 빠진 동경전력에 전기를 보내고 있다. 3호기 없이 여름을 맞으려면, 화력발전소의 가동률을 올릴 필요가 있고, 액화천연가스나 석유 등의 연료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지가 과제이다. 하마오카발전의 1, 2호기는 노후 원자로로 결정, 절차를 밟는 중. 4, 5호기는 가동을 계속하고 있다. 2015년 착공, 18~23년 운전개시를 예정하고 있던 6호기는 계획을 검토할 방침이다.
호쿠리쿠전력도 이미 정기검사중인 시가원전 2호기의 재개는 지진이나 해일의 안전대책을 추진, 현지의 이해를 얻은 후에 할 방침이라고 공표하고 있다. |
12:58 요미우리 – ‘방사능이 온다’는 표지제목에 비판, ‘아에라’ 사죄
아사히신문 출판발행 주간지‘아에라’는 20일, 동경전력 제1원전의 사고를 다룬 19일 발매 3월 28일호에 대해서, 단순투고 사이트의 트위터상에 ‘불쾌감을 느끼신 분들께는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고 사죄했다. 이 잡지는 표지나 광고로, 방호마스크를 한 사람의 사진에 ‘방사능이 온다’고 제목을 붙였다. 온라인에서 ‘후쿠시마의 풍문피해를 확산시키는 것인가’라는 비판이 있고, 트위터에서 ‘표지 및 광고 등에 대해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공포심을 부추길 의도는 없습니다’라고 해명하고, 사죄의 댓글을 냈다. 아사히신문출판관리부는 ‘트위터에 게시한 의견대로입니다. 라고 하고 있다. |
18:27 아사히 – 정부, 네 현에 시금치, 카키나(芯切菜) 등의 출하정지 지시
칸 정권은 21일, 규제치를 넘는 방사성물질이 검출된 농산물에 대해서, 후쿠시마, 이바라키, 토치기, 군마 네개 현에 대해, 현 단위로 출하정지를 지시했다. 에다노 유키오 관방장관이 이 날 저녁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동경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의 사고 영향에 의한 것이라고 인정하고, 원자력 재해대책특별조치법에 따라 실시한 조치다.
지시대상 품목은 후쿠시마, 이바라키, 토치기, 군마의 각 현산 시금치, 카키나(芯切菜), 후쿠시마현산 우유. 출하정지기간은 ‘당분간’이라고 한다. 에다씨는 회견에서 ‘인체에 여향을 미치는 수치는 아니므로, 과잉반응하지 않도록 냉정히 대응해주길 바란다. 출하를 정지하고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유통하고 있는 것에 건강피해를 주는 것은 없다’고 강조. 이번 조치는, 대상 현에서 생산한 농산물에 풍문피해를 방지하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대상이 된 농가는, 출하정지에 따른 수입감소분을 동경전력이나 국가가 보상할 전망이다. 이후의 조사에서 규제치를 안정적으로 밑돌고 있는 것이 확인된다면, 출하정지를 해제할 방침. 현 보다 작은 지역단위에서 단계적으로 해제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방사성물질을 포함한 농산품의 규제에 대해서는, 후쿠시마 제1원전의 사고로, 후생노동성이 식품위생법에 따라 잠정적인 규제치를 서둘러 마련했다. 후생노동성의 요청을 받은 각현 등 이 20일까지 실시한 조사에서, 4현에 치바현산 쑥갓을 더한 총 5현의 농산물에서 규제치를 넘는 방사성 요오드나 세슘을 검출. 칸 정권은 일정 지역의 식품 섭취 제한과 출하 중단이 필요한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식품위생법에 의한 출하정지는, 규제치를 초과하는 농산물을 생산한 농가에만 적용할 수 있어, 효력을 거의 기대할 수 없다. 따라서, 현단위에서 출하정지를 지시할 수 있는 원자력재해특별법에 근거한 조치를 단행했다. |
18:35 아사히 – 후쿠시마 제1원전 5호기에 외부전원, 본격적인 냉각 시작
동일본대지진으로 재해를 입은 동경전력 제1원전에서 21일 외부전원으로 5호기에 전력공급이 재개되어, 원자로의 본격적인 냉각이 시작됐다. 2호기에서도 전력공급을 앞두고, 부품의 교환작업 등이 계속되고 있다. 자위대 등의 방수에 의한 사용후핵연료저장수조의 물공급이 계속되는 가운데, 원자로본체의 위기 해결을 위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동경전력이나 경제산업성원자력안전보안원에 의하면, 5호기는 송전선으로부터의 케이블 설치가 끝나고, 21일 오전 11시 36분, 비상용 전원에서 외부전원으로 전환하여 오후 1시 전에 펌프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원자로와 연료수조의 냉각에 외부전력의 공급이 시작된 것은 후쿠시마 제1원전 1~6호기 중 처음이다.
5호기는 지진 당시에는 정지 중이었지만, 비상용전원이 부족해 연료의 예열로 온도가 조금씩 상승하고 있었다. 인접한 6호기도 케이블의 부설이 끝났으며, 동경전력은 23일까지 외부전력의 공급개시를 목표로 한다. 5, 6호기의 원자로는 20일, 원자로의 온도가 100도 이하가 되어 ‘냉온정지’의 상태가 되었다. 송전선에서 약 1.5km의 케이블로 연결된 2호기는, 작업원이 건물내에서 기기의 점검을 한 결과, 원자로나 저장수조에 냉각수를 공급하는 펌프의 모터 등에서 배선이 짧은 것을 발견했다. 교환작업이 필요한 부품도 있고, 카시와자키카리와 원전(니가타현) 등 다른 원전이나 업자로부터 들여올 수 있다고 한다.
한편, 원자로를 운전감시하는 중앙제어실에서는, 방사성물질이 실내에 들어오는 것을 막는 공조시스템이나, 압력이나 온도를 표시하는 계기판은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한다. 3, 4호기에서는 방사선량이 높은 장소를 피하면서 케이블을 부설했다. 1, 2호기와 같이, 우선은 중앙제어실이나 냉각에 관련된 기기의 통전을 목표로 전기를 문제없이 흘려보낼 수 있을지를 조사 중이다. 3호기의 원자로건물의 남측에서 21일 오후 3시 55분 경, 검은 연기가 올라왔다. 동경전력은 작업원을 실내대피 시켰지만, 부근의 방사선량이나 원자로의 데이터에 변화가 없다고 한다. 연기가 난 것은 사용후핵연료 저장수조의 상단으로 보인다. 보안원은 ‘원인은 모르지만, 수조에서의 이상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
19:44 아사히 – 수상의 피해지역 시찰, 날씨 이유로 취소
칸 나오토 수상은 21일 동일본거대지진의 피해지역 시찰을 ‘기후불량’ 이유로 중지했다. 전날밤에 일정을 발표했지만, 출발 30분 전이 되어서 취소했다. 피해자 지원이나 복구에 쫓기는 현지에 대한 수상의 방문은 정권 내에서도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헬기가 수상관저를 나와 다시 돌아올 수 있는 날씨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중지한다’.관저측이 시찰중지를 공표한 것은 21일 오전 5시 반, 관저 옥상의 헬기장에서 자위대 헬기로 출발할 예정의 30분 전의 일이었다.
수상측근은 ‘자위대에 어느정도의 비가 내리면 헬기를 띄울 수 없다는 기준이 있어, 그것에 비추어 기계적으로 판단했을 뿐이다’라며 ‘기후불량’이 원인이라고 주장한다. 단, 수상이 피해지역을 방문하게 된다면, 받아들이는 측은 수장들이 마중할 멤버를 갖추고 경비의 태세도 갖춰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행정부 내에도 ‘피해지역이 오히려 혼란을 겪는것은 아닌가’라는 부정적인 목소리가 있었다. 시찰중지를 받아들이기 전에는 ‘허무함’을 먹었다. 최초의 시찰예정지였던 미야기현 이시노마키 시청에는 카메야마히로시장 외에 村井嘉浩 미야기현 지사와 阿部秀保 히가시마츠시마시장, 자위대의 피해지역 지원을 진두지휘하는 키미즈카 에이지 동북방면 총감들이 이 날 새벽부터 총리의 도착을 기다리고 있었다.
중지결정 연락을 받으면, 마을 주지사들만 시찰하고, 헬기를 타고 센다이로 돌아갔다. 이시노마키 시청의 한 간부는 ‘관저의 대피소 피해지역을 보고싶다는 요구를 감안하여 일정을 짰다. 시청의 1층이 물에 잠긴 상황에서 적은 인원수의 직원이 힘을 합쳐 서로 돕고 준비했다. 수상시찰을 둘러싸고는 현장에 와서 보고싶다고 말한 수상의 의향에 주변이 휘둘려왔다. 수상은 지진 다음날인 12일 이른 아침에 자위대 헬기로 후쿠시마 제1원전에 들어가 부지를 방문. 또한 헬기로 미야기현 해안에서 피해지역을 시찰했다. 이 때 이미 호 원자로 격납 용기의 압력이 상승. 가버린 후 오후에 건물내에서 수소폭발이 발생했다. |
19:58 요미우리 – 수상의 피해지역 시찰, 날씨 이유로 취소
3호기는 이미 1425톤의 수조용량을 웃도는 3742톤이 방수되고 있지만 수위는 여전히 알 수 없는 상태다. 4호기는 수조자체가 손상되었을 가능성도 지적되고 있다. 수조는 일반적으로 냉각수를 순환시키면서 연료를 냉각시키지만, 지진으로 순환이 멈추고 물이 과열해 증발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동경대원자로실험소의 宇根崎博信교수는 ‘3호기에 처음 방수했을 때, 수증기가 심하게 분출한 것으로 봐서 물은 극히 적었을 것. 도중에 물이 확산하거나 수조 이외의 곳에 뿌려지거나 하기 때문에 실제 찬 물은 방수량의 몇분의 1정도가 아닐까.’라고 지적한다. 3, 4호기도 수조가 있는 원자로 건물은 폭발이나 화제에 따라 크게 파손되어있고, 잔해가 수조 위를 막고 있을 가능성도 부정할 수 없다.
또한, 수조자체가 파손되어있다면, 방수한 물이 새어나와 수위가 회복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미국신문 로스앤젤레스타임즈의 인터넷판은 18일 미원자력규제위원회의 견해로, 4호기의 사용후핵연료임시저장수조의 벽 또는 바닥이 손상되었을 가능성을 지적했다. 수조의 수면 주위는 높이 약 1미터의 벽으로 둘러싸여있다. 통상, 넘친 물은 느슨하게 경사진 면을 흘러 ‘판넬’이라 불리는 건물내의 배수구에 모인다. 이것이 지하에 있는 ‘드레인핏트’라 불리는 탱크에 쌓이는 구조다.
그 후 펌프로 폐기물처리 건물로 보내져 수중의 방사성물질농도가 높으면희석 등의 처리를 하지만, 정전으로 펌프는 가동하지 않고 있다. 경제산업성원자력안전보안원에 의하면 폐수가 흐르는 배관의 상태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한다. 사고발생 후 해수의 방사능오염에 관한 데이터는 공표되고있지 않지만, 林勉 전히타치제작소원자력사업부장은 ‘원자로건물이 파손되었기 때문에 방수된 물이 아래층이나 건물의 밖으로 흘렀을 가능성을 부정할 수 없다. 물이 건물내의 방사성물질을 품고 토양에 스며들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한다. |
23:45 아사히 – 국가, 주민의 피폭예측 공표하지 않아 연구자들이 비판
주민의 피폭량이나 방사성물질이 내리는 범위의 예측을 국가가 공표하고있지 않아, 연구자들로부터 비판이 나오고 있다. 문부과학성이 위탁한 기관이 1시간마다 계산해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보고하고있지만, 국가는 ‘데이터가 부족하고, 충분한 예측을 할 수 없기에’라며 설명하고 있다. 예측 시스템은, SPEEDI(긴급신속방사능영향예측)라 불린다. 원자력안전기술센터(동경)가 원전의 위치, 방사성물질의 종류와 양, 방출되는 높이, 지형 등을 바탕으로 최신의 풍양과 풍송의 데이터를 더해서 계산. 일본 전역을 250 미터 사방으로 구분하여, 각각의 장소에 사는 사람이 흡입등으로 피폭하는 양을 예측한다.
센터에 의하면, 11일의 지진발생 약 2시간 후부터, 동경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에 대해서 계산을 시작했다. 방사성 요오드나 희가스에 대해서 방출량의 견적을 몇단계로 변화 시켜 계산. 1시간 마다 2시간 후 까지의 피폭예측 데이터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보고하고 있다고 한다. 원자력안전위원회사무국은 ‘방사성물질의 종류나 양, 방출시간 등의 추정이 힘들기 때문에, 피난 등의 판단자료로는 쓰지 않는다. 그러한 상황이므로 경속하게 공표할 수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한편, 長瀧重信・長崎大 명예교수(피폭의료)는 ‘조건이 갖춰지지 않으면 예측 할 수 없다는 것은 이상하다. 국가는 가지고 있는 데이터를 모두 공개하는 것이 중요하다. 근거를 바탕으로 주민과 상담해 대응을 정하는 것이 원칙 아니냐’고 말한다.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나온 방사성 물질의 확산 예측에 관해, 미원자력규제위원회는 ‘어디까지나 추정으로, 실제와는 다를 수도 있다’고 주석 첨부로 공표. 미국은 이들을 참고로 원전에서 반경 80km이내에 있는 미국인에게 피난을 권고했다. 또, 프랑스나 오스트리아의 연구소 등도 확산하는 모습의 동영상을 홈페이지 등에 공개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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