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5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폭발 사고 현지 상황 종합

2011.04.27 | 탈핵

원전에서 반경 20 km권내에 잔류하고 있는 주민을 방문하는 자위대 = 2011, 4, 25 아사히 석간

도쿄전력은 24일,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내에서 고수준의 방사성물질로 오염된 장소를 나타낸 ‘오염지도’를 처음으로 공표했다. 지도는 부지 내 약 230개소에서 측정한 방사선량을 나타낸 것이다.
한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의 4호기 터빈 건물 지하의 오염수를 검사한 결과 1개월 전에 비해서 세슘 134가 7800 베크렐, 세슘 137이 8100 베크렐로 각각 약 250배, 방사성 요오드 131도 약 12배 농도가 상승한 사실을 사고대책통합본부의 기자회견에서 공표했다.



  • 에다노 관방장관의 회견 전문

[출하제한과 해제]
“출하제한의 설정과 해제에 대해서 말씀드리겠다. 원자력재해특별조치법 20조 3항의 규정에 근거해서, 후쿠시마현 모토미야시에서 산출된 노지재배의 원목 표고버섯에 대해서 출하제한을 설정했다. 한편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에서 산출된 노지재배의 원목 표고버섯은 출하제한을 해제했다. 모두 후쿠시마현 지사에 대한 지시이다. 자세한 것은 후생노동성, 농림수산성에 알아보라.”


[일시귀가]
– 참원예산위에서 간 수상이 후쿠시마 제1 원전의 20 킬로미터권 내의 일시귀가에 대해서 “빠르면 연휴 후부터 시작하고 싶다.”고 답변했는데, 검토 상황은?
 이것은 해당 시쵸손의 협력을 구하지 않으면 구체적으로는 진전될 수 없는 이야기이다. 이른바 공익적 귀가에 대해서는 실시가 가능할 것 같다. 일반 주민 여러분에 대해서도 시쵸손에 따라서 집행 정도에 차이가 있을지 모르나, 준비가 빠른 곳은 연휴 후에 가능하도록 조정을 진척시키고 있다.


– 후쿠시마현 이이타테무라는 관방장관도 방호복 등을 입지 않고 몇 시간이나 체류하고 있었으나, 20 킬로미터권 내에 비하면 단시간이라면 건강피해가 없다고 생각해서 주민이라면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충동을 느꼈을 거라 생각하는데,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20 킬로미터권 내의 일시 귀가와 같은 태세는 필요가 없을 거라 생각하나, 같은 계획적 피난구역 중에서도 선량의 차이 등이 있다. 정말로 하루 8시간 외부에 있다는 전제로 20밀리 시버트를 넘지 않는다고 해서 연간으로 설정하고 있기 때문에 매우 빈번히 구역 내로 들어오면, 선량이 높게 될 가능성이 있는 지역에 대해서는 그 기준을 넘을 가능성이 생긴다. 귀가하시고픈 마음은 잘 알지만, 안전 상 가능한 한 세밀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을 할 생각이다. 우선은 기본적인 원칙으로서 이해를 해주시기 바란다.”


[원전 주변의 가축 살처분]
– 오늘부터 후쿠시마현의 원전 20 킬로미터권 내에서 가축의 살처분을 시작한다고 하는데, 처분대상 가축 관리는 현에 일임하는가? 국가와 상담해서 하는가?
“지역 시쵸손과 상담한 다음에 후쿠시마현에서 ‘긴급대응’으로서의 동의를 얻어 빈사 가축의 살처분을 하도록 하는 발표가 있었다. 지역 여러분, 축사농가 여러분의 심정 등을 고려한 다음에 국가도 상담에 응해서 최대한 협력해나가면서 지자체와 논의한 다음에 순차적으로 진행할 것이다.”


[원전사고 관련 회견의 일원화]
– 원전사고 대응에서 도쿄전력이나 경제산업성 원자력안전보안원,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각기 실시하고 있었던 사고 대응의 회견을 일원화하게 되었다. 그 취지와 목적은?
“최근 똑같은 발표가 따로따로 이뤄지는 것에 대해 비판이 있었다. 한편에서 조기 단계에서는 사태의 변화가 아주 심각한 상황에서는 파악한 단계에서 가능한 한 빨리 파악한 책임 주체가 발표, 공표할 중요성도 있었다. 또는 각각의 입장마다 회견의 중요성, 발표의 중요성도 일방적이다. 그러나 사태가 안정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각각에 대한 인식, 견해에 대해서는 입장에 따라 차이가 있을지 모르나, 특히 데이터, 기타 사실관계에 대해서 정리되는 형태로 일체가 되어 보고하는 것이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 요미우리 사설 – 원전의 내진성, 안전 강화에 대한 투자를 아까워하지 말라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가 대형 쓰나미로 심각한 사고를 일으킨 것을 통해서, 전국의 원전에서 안전성 향상을 위한 착수가 진행되고 있다.


원전을 설계, 건설했을 때의 상정을 상회하는 쓰나미가 닥쳐오더라도, 후쿠시마 제1 원전과 같은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한다. 시급히 대책을 끝내지 않으면 안 된다. 이것은 경제산업성이 각 전력회사에 지시한 것이다.


후쿠시마 제1 원전에서는 지진 직후에 원자로가 정지했다. 여기까지는 상정대로지만, 대형 쓰나미에 의해 핵연료의 냉각에 필요한 비상용전원을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핵연료는 과열해서 일부가 용융하고, 원자로 내부의 압력이 높아져 방사성물질이 외부로 누출되는 비상사태가 되었다. 이를 통해 경제산업성은 긴급대책으로서 4월말까지 비상용전원이 물에 잠겨 사용불능이 되지 않도록, 설치 장소를 높은 곳으로 옮기고, 예비 전원차를 배치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만일 후쿠시마 제1 원전과 같은 사태가 되더라도, 피해를 최소한으로 억제하기 위해 현장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대응책을 만들고, 훈련을 실시하는 것도 부과하고 있다. 모두 당면 대책이나 경제산업성은 각 원전의 대응을 면밀하고 동시에 엄격히 점검해야 한다. 대비가 없으면 운전을 허가하지 않는 등, 엄격한 자세로 나서야 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의 중장기적인 과제는 많다. 한 가지는 어느 정도 큰 쓰나미에 대비해야 할지, 각 원전의 상정이 지금 그대로인 것이다. 쓰나미에 대한 대비는 정부의 원전내진지침에서도 중시되어왔다고는 말하기 어렵다. 후쿠시마 제1 원전도 상정하고 있었던 5.7 미터를 휠씬 상회하는 15미터의 대형 쓰나미가 왔다. 경제산업성은 앞으로 사고 조사 등으로 재검토한다고 하나, 너무 늦다. 츄부전력은 시즈오카현의 하마오카 원전에 높이 15미터의 방파벽을 설치할 방침을 밝히고 있으나, 이걸로 충분히 안전할지 더욱 검증이 필요하다. 각 원전에서 방사성물질이 방출될 심각한 사고가 발생한 경우의 피해 상정도 책정해야 한다. 그 상정에 대응할 피난체제, 피해확대방지책 등, 정부, 사업자의 방재대책도 재검토했으면 한다.


종래 정부의 방재대책은 현실과 동떨어져 있었다. 그것이 이번 대응이 늦어진 원인이다. 어느 대책이나 거액이 든다. 간사이전력은 안전강화에 700억 엔을 투입할 의향이나, 정부도 필요한 재정조치를 강구했으면 한다. 현실적으로 사고가 일어났을 경우의 피해액을 고려하면, 안전에 대한 투자는 결코 아쉬울 것이 없다.



  • 00:13 아사히 – 후쿠시마현  5개 공원의 방사선량, 이용제한 기준 초과

후쿠시마현은 24일, 현 내 5개 공원의 방사선량이 교사나 교정을 이용할 수 있을지 판단하는 기준이 되는 국가의 기준을 초과했다고 발표했다. 현은 공원관리자에게 이용제한을 하도록 요청한다고 한다.


국가는 잠정적인 이용기준으로서, 교정의 방사선량이 매시 3.8 마이크로 시버트 이상에서는 옥외활동을 제한하는 것으로 하고 있다. 현은 초등, 중학교나 고등학교, 공원 등 합계 46 시설을 22일에 조사한다. 그 중 후쿠시마시, 고오리야마시, 니혼마츠시, 모토미야시의 5개 공원에서 3.8~3.9 마이크로 시버트를 검출했다고 한다.


현은 25일에도 5개 공원에 알림판을 설치하고, 이용은 하루당 1시간 정도로 하거나 모래밭의 이용을 자제하는 등을 요구한다고 한다.



  • 00:26 요미우리 –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 원전의 ‘오염지도’ 첫 공개

도쿄전력은 24일,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내에서 고수준의 방사성물질로 오염된 장소를 나타낸 ‘오염지도’를 처음으로 공표했다.


수소폭발이 일어난 3호기 주변은 방사선량이 매시 300밀리 시버트의 폐기물이 남아 있는 등, 폭발로부터 1개월 이상이 지난 지금도, 장시간 작업을 하기에는 너무 높은 상태가 계속되고 있는 점이 부각되었다. 그러나 도쿄전력은 “철거에는 반년 이상이 걸리나, 오염지도의 내용은 (원자로의 안정화를 위한) 공정표에 다 설정해서 지연을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한다.


지도는 부지 내 약 230개소에서 측정한 방사선량을 나타낸 것이다. 지난달 23일에 작성한 지도에 의하면, 대기 중의 선량이 매시 100밀리 시버트를 초과하는 장소가 수소폭발이 일어난 1, 3호기 주변을 중심으로 5개소였다. 이 선량은 1시간 작업으로 작업원의 연간피폭의 상한에 해당되는 것으로 여겨진 수치다.


이달 23일의 지도에서는 폐기물 철거나 방사성물질의 반감기도 있고, 선량이 100밀리 시버트를 초과하는 장소는 없어졌으나, 10밀리 시버트를 초과하는 장소가 1~4호기 주변만 30개소 이상이 있었다.



  • 14:15 요미우리 – 여진의 정전에 대비… 전원다중화공사 계속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에서 25일, 1~4호기와 5, 6호기의 외부전원을 상호 연결이 가능케 하는 공사를 해서 전원다중화를 완료한다.


1, 2호기와 3, 4호기의 연결은 끝냈으나, 5, 6호기와도 연결해서 여진에 따른 정전에 대비한다.


공사에 따라 오후 1시부터 4시간에 걸쳐서 외부전원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그 사이는 비상용전원으로 전환해서 원자로에 주수를 계속한다. 1호기에서는 이달 7일부터 계속되고 있는 질소 주입을 중단한다. 도쿄전력은 “질소는 지금까지 충분한 양을 주입하고 있고, 수소폭발의 걱정은 없다.”고 한다. 원자로의 상태를 확인하는 계측기는 비상용 배터리로 측정을 계속한다.


또 수온이 상승하고 있던 4호기의 사용 후 핵연료 일시저장수조에는 25일에도 콘크리트 압송기로 약 210톤의 주수를 한다. 수조에는 연료봉을 모아놓은 연료집합체가 미사용분을 포함해서 약 1500체가 보관되고 있고, 하루 약 70톤이 주수가 필요하다고 한다.



  • 14:44 아사히 – 러시아의 여론조사\, 체르노빌 원전사고 재발  8할이 우려

구 소련의 체르노빌 원전사고로부터 26일로 25년이 된다. 러시아 여론조사기관인 ‘여론재단’이 러시아 국내 각지에서 원전에 대해서 물어본 결과, 체르노빌과 같은 사고의 재발을 우려하는 사람은 80%에 달하고, “원전은 생명과 건강에 위협이다.”고 느끼고 있는 사람은 85%에 달했다. 인터팍스 통신 등이 24일에 전했다.


혈연 등이 어떠한 형태로든 체르노빌 사고와 관련되어 있다고 답한 사람은 25%를 넘고, 체르노빌 원전 가까이에 사는 것은 지금도 안전하지 않다고 74%가 회답했다. 원전이 자택 가까이에 건설되는 경우는 82%가 거부한다고 답했다.


원자력을 성장산업으로 하고 있는 러시아는 후쿠시마 제1 원전사고 후에도 자국의 원전은 안전하다고 강조하고 있으나, 국민의 불안은 크다는 점을 나타낸다. 한편 여론조사기관인 ‘레바다 센터’의 조사에 의하면, ‘원전철폐’는 찬성이 13%에 머물고, ‘현상유지’(31%)나 ‘보다 추진’(23%)이 상회했다.



  • 20:57 요미우리 – 오염수 농도, 1개월 전의 250배… 4호기 지하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의 4호기 터빈 건물 지하의 오염수에 대해서, 도쿄전력은 25일, 약 1개월 전에 비해서 방사성 세슘이 250배의 고농도가 된 사실을 사고대책통합본부의 기자회견에서 공표했다.


3호기 터빈 건물로부터 유입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수위도 계속 상승하고 있고, 원자로의 안정냉각을 위한 공정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


도쿄전력은 21일에 4호기 터빈 건물 지하의 오염수를 채취하고, 방사성물질의 농도를 측정했다. 통상운전 시 노수의 10배인 농도의 방사성 요오드나 요오드 농도를 상회하는 방사성 세슘 등을 검출했다. 3월 24일에 같은 장소에서 채취한 오염수와 비교하면, 장기간에 걸친 높은 방사선을 내는 세슘 134가 7800 베크렐, 세슘 137도 8100 베크렐로, 각각 약 250배로 농도가 상승하고 있었다. 또 방사성 요오드 131도 약 12배였다.


건물 지하의 수위는 서서히 상승하고 있고, 4월 25일 오전 11시에 바닥으로부터 최대 1.15 미터의 수심이 계측되는 등, 전날에 비해서 5 센티미터 상승했다. 1주전에 비해서 15 센티미터나 증가하는 등, 수량 전체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또 3호기 터빈 건물 지하의 고농도 오염수에 대해서도, 새롭게 2개소에서 농도를 재측정한 결과, 1개월 전에 비해서 1.5~2배 이상이 되고 있었다.


번역 : 박성현(자원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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