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3일 일본 후쿠시마 핵사고 관련 현지소식

2011.05.16 | 탈핵

진흙에서 고농도의 방사성세슘이 검출된 후쿠시마시의 호리카와마치 처리장. 오니가 들어간 반출용 컨테이너는 블루시트가 걸쳐져 있었다 : 2011.5.13. 아사히 조간


에다노 관방장관의 회견 전문


[원전의 멜트다운]
– 어제,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 원전 1호기에서 멜트다운을 인정했는데, 정부의 인식은?
“‘멜트다운’이라는 말이 다의적으로 사람에 따라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이것은 주의해야하는데, 연료의 집합체가 용융해서 연료집합체로서의 형상이 유지할 수 없게 되고, 녹아내린 것이 중력에 의해서 아래로 떨어진 상황이 1호기에서 발생하고 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것은, 어제 도쿄전력으로부터 경제산업성 원자력안전보안원을 통해서 보고를 받고 있다.


그러한 상황이 보다 빨리 확인되었으면 했으나, 원자로의 압력 또는 외부로부터의 온도, 주변 방사선량 등의 파악 속에서, 최근 주변주민 여러분 등에 대한 안전대책 등에 대해서는, 이것이 밝혀짐으로서 다시금 문제가 있는 결과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단, 이러한 일이 보다 빠른 단계에서 보다 구체적으로 추측할 수 있는 가능성은 없었다는 점은, 앞으로의 검증에 있어서 하나의 큰 포인트가 되지는 않을지? 또 앞으로의 사태수속을 위한 대응에 대해서는 이러한 이번에 판명된 사실에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여러 가지 당초의 공정표 상정 단계와는 다른 사실이 판명되거나, 또는 사태가 변화하거나 하는 것은 일정한 고려를 한 다음에 공정표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


특히 누수가 상정, 예상하고 있었던 범위보다도 클 가능성이 꽤 높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수속을 위해서는 하나의 큰 포인트다. 어떤 장소로부터 어떤 식으로 물이 새는 가에 대해서는, 분명하지 않기 때문에 그것을 가능한 빨리 조사해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원전 수속의 공정표 재검토]
– 공정표의 재검토는 불가피 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는가?
“직접 이것을 호소노 수상보좌관에게 여쭙고 싶으나, 1개월 정도로는 진행상황이나 새롭게 판명, 파악한 사실을 통해서, 항상 재검토하면서 진행시킨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한 범위 안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03:01 아사히 – 후쿠시마 1호기 연료의 대량 용융, 도쿄전력이 인정


동일본 대지진으로 폭발사고를 일으킨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 원전 1호기에서, 다량의 연료가 용융해서 압력용기 바닥에 쌓이는 ‘멜트다운’이 발생한 사실을 12일, 도쿄전력이 인정했다. 도쿄전력은 4월 ‘연료의 일부 손상’을 전제로 한 사고 수속의 공정표를 발표했으나, 예상을 상회하는 심각한 연료의 상태가 밝혀져, 작업 일정에 미치는 영향은 피할 수 없을 것 같다.


도쿄전력에 의하면, 압력용기의 수위는 현재, 바닥으로부터 약 4 미터의 위치보다 아래에 있다고 생각된다. 높이 20 미터의 압력용기 전체 체적의 2할 이하만 물이 채워져 있다는 계산이다. 바닥에는 합계하면 직경 수 센티미터 정도의 크기에 상당하는 복수의 구멍이 나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 1만 톤을 초과하는 물을 압력용기에 주입하고 있는데, 3천 톤의 물이 행방불명되고 있고, 격납용기로부터 누수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도쿄전력은 연료의 상부까지 격납용기 내를 물로 채우는 것을 목표로 해서 ‘관수’작업을 계속하고 있는데, “작업의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한다.


냉각이 장기화해서 주수량이 늘어나면, 압력용기 바닥으로부터 원자로 건물이나 터빈 건물, 지하갱도로 새는 방사능 오염수가 늘어난다. 도쿄전력은 오염수를 정화해서 냉각에 재이용하는 설비를 만들고 있으나, 처리해야할 양이나 농도가 늘어나서 계획의 재검토가 요구될 가능성도 있다.


도쿄전력에 의하면, 녹은 연료가 압력용기 바깥으로 새고 있을 가능성은 부정할 수 없다고 말하고, 오염수의 발생량은 더욱 늘어날 우려가 있다. 오염된 격납용기 그 자체의 처분도 아주 어렵게 될 것이다.



11:31 아사히 – 풍문피해를 줄이려고 홍콩에서 일본정부가 설명회


동일본 대지진에 의한 일본산 제품 등의 풍문피해를 줄이려고, 홍콩 주재 일본총영사관 등이 12일, 정부나 업계관계자에게 지진의 영향이나 원전사고의 복구 예상을 설명했다.


일본정부가 4월부터 북경이나 서울, 방콕 등에서 열고 있다. 이날은 홍콩정부나 식품, 관광, 제조업계 등으로부터 예상을 상회하는 약 170명이 참가했다.


원자력안전기반기구 간부들이 후쿠시마 제1 원전의 현상이나 원자로의 냉각을 위한 착수 등을 설명하고, “일본이 모두 위험한 건 아니다.”라고 어필했다.



17:00 요미우리 – 1호기 원자로 건물에 커버 설치, 준비에 착수

도쿄전력은 13일,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1호기의 원자로 건물을 비닐 시트로 덮는 공사에 착수하고, 대형 중기나 재료를 나르는 도로의 정비 등 준비작업을 개시했다.


설치 공사는 6월 상순부터다.


방사성 물질의 확산을 억제하는 조치로, 사고 수습을 위한 공정표에도 대기나 토양에 방출을 억제할 수 있는 대책의 하나로 정하고 있다. 원자로 건물 주위에 철골로 뼈대를 만들고, 세로 47 미터, 가로 42 미터, 높이 55 미터의 범위에서 비닐 시트로 덮는다. 작업원의 피폭을 줄이기 위해 건물로부터 떨어진 작업장에서 어느 정도 조립한 것을 대형 크레인으로 이동시킨다.


수소폭발이나 화재 등으로 원자로 건물 상부가 1호기와 같이 부셔진 3, 4호기에 대해서도 준비가 갖춰지는 대로 시트를 덮는다.



23:33 요미우리 – 독일 녹색당, 최초의 주 수상… 후쿠시마 사고로 인한 계기로

독일 남서부 바덴 뷔르템베르크 주의회는 12일, ‘녹색당’의 윈프리트 크레츄먼 씨를 주 수상으로 선출했다.


녹색당의 주 수상 취임은 1980년의 녹색당 발족 이래 처음이다. 3월에 치러진 바덴 뷔르템베르크 주의회선거에서 녹색당은 지난 선거부터 득표율을 배로 늘려 제2당이 되고, 제3당인 사회민주당(SPD)과 연립정권을 발족시켰다.


탈원전을 내세운 녹색당은 후쿠시마 제1 원전사고를 계기로 전국적으로도 지지를 넓혔다. 여론조사기관인 포르자에 의한 최근 지지율조사에서는 메르켈 정권 여당인 크리스트교 민주․사회동맹(CDU․CSU)이 31%, 다음으로 녹색당이 28%, SPD가 21%였다. 다른 조사에서도 녹색당은 1년 전까지 15% 전후의 지지율이었으나, 현재는 SPD에 거의 필적하는 20% 이상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 일치하고 있다.


 


 


 (자료번역 : 박성현 자원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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