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5일 일본 후쿠시마 핵사고 관련 현지소식

2011.05.16 | 탈핵

저녁놀을 배경으로 서있는 츄부전력 하마오카 원자력 발전소



09:30 아사히 – 하마오카 원전 금지 소송, 시즈오카 고사이 시장도 원고에 참가
 
14일에 전로정지한 츄부전력 하마오카 원자력발전소(시즈오카현 오마에자키시)를 둘러싸고, ‘탈원전’을 표명하고 있는 시즈오카현 고사이시의 미카미 시장(66)이, 하마오카 원전의 운전 재개 금지 등을 요구하는 집단소송에 원고로서 참가하는 사실이 알려졌다.


미카미 시장은 이날, 아사히신문 취재에 대해 “시장이라는 직무의 인간이 당당하게 참가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 제 생애를 걸어서 원전을 멈추게 하고 싶다. 도움이 된다면 뭐든지 하겠다.”고 말했다.


소송은 하마오카 원전의 운전 즉시정지를 위해 결성된 약 100명의 변호단이 츄부전력을 상대로, 시즈오카 지방법원에 제소할 준비를 하고 있다. 변호단은 하마오카 원전에 대해서 15 미터의 방파벽만으로는 쓰나미 대책이 불충분하고, 원전이 서있는 지반은 지진으로 액상화할 가능성이 높다 등을 주장할 방침이다.


미카미 시장은 후쿠시마 제1 원전의 사고를 통해 ‘탈원전 시쵸손장의 모임’(가칭)의 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03:01 요미우리 – 원전사고 대응에 대해 정부가 공정표, 연내에 중간보고
 
정부가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의 사고를 둘러싸고, 앞으로 정부로서의 사고대응이나 이재민 지원, 복구에 관한 공정표를 정리하고 있는 사실이 14일에 알려졌다.


17일에도 원자력재해대책본부를 열고 결정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 간 수상이 설치를 표명한 제3자에 의한 원전사고에 관한 검증위원회가, 연내를 목표로 중간보고를 정리하는 등을 명기할 방향이다.


4월 17일에 공표된 원자로안정화의 작업수순을 제시한 공정표가, 17일에 갱신될 예정으로 되어 있고, 이와 더불어 정부의 앞으로의 대응을 명시하는 목적이 있다.


사고의 원인구명이나 재발방지책을 검토하는 검증위원회의 중간보고에는, 과거 원전정책이나 이번 사고에 대한 정부와 도쿄전력의 대응에 관한 검증에 대해서도 담을 방침이다. 또 원전사고에 의한 재난지의 복구에 대해서는, 다른 지역에 비해서 큰 지연이 없도록 올 가을에 본격화하는 등의 과정도 제시한다.



03:04 요미우리 – 사망한 작업원, 심근경색인가?… 병원 측 피폭영향은 생각하기 어렵다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제1 원전에서 14일 아침, 작업 중에 의식불명이 되어 호송된 병원에서 사망이 확인된 60대의 남성 작업원의 사인은, 심근경색일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이 병원 취재 결과 밝혀졌다.


병원에 의하면, 컴퓨터 단층촬영기(CT)에 의한 검사나 혈액검사 등을 실시한 결과, 심근경색으로 의심되는 반응이 있었다고 한다. 병원은 “방사선 피폭의 영향은 생각하기 어렵다.”고 한다.


한편, 도쿄전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남성이 컨디션 악화를 호소해서 쓰러진 오전 6시 50분경, 후쿠시마 원전 내에 의사가 부재중이었던 사실이 밝혀져, 마쓰모토 원자력입지본부장 대리는 “앞으로는 더워지기 때문에 작업원의 몸 관리도 만전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도쿄전력에 의하면, 의사에 대해서는 후쿠시마 제2 원전에 1명, 작업원의 활동거점인 ‘J 비렛지’에 4명을 각각 24시간 체제로 배치하고 있으나, 후쿠시마 제1 원전에는 의사의 피폭이 우려되어 1명을 오전 10시~오후 4시인 6시간 동안 배치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호송된 병원은 약 40 킬로미터가 떨어져 있었다.



09:29 요미우리 – 공정표, 당초의 기한 “지키고 싶다.”… 호소노 보좌관


호소노 수상보좌관은 15일 오전 NHK의 방송에서,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의 사고대책에 관한 공정표의 재검토에 관해서, 9개월 이내에 원자로, 사용 후 연료수조를 냉온정지 상태로 하는 등의 당초 기한에 대해서는 “(당초의 목표대로) 지키고 싶다. 그러나 예를 들면 오염수를 제염해서 (냉각에) 재이용하는 등, 방법에 대해서는 재검토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17일에는 도쿄전력의 공정표와 함께 정부대응에 관한 공정표와 함께 제시할 생각을 나타냈다.



13:42 요미우리 – 방사능오염수를 수용하는 메가 플로트가 요코하마 출항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에서 생긴 방사능에 의한 오염수를 수용하는 ‘메가 플로트(대형 부체식 구조물)’가 15일 새벽에 요코하마항을 출발했다.


5월 하순에 후쿠시마 원전에 접안하고, 비교적 농도가 낮은 오염수 약 1만 톤을 구조물의 공동부에 저장한다.


시즈오카시가 해양공원의 토대로서 사용하고 있었던 것을 도쿄전력에 제공했다. 도쿄전력은 4월 상순부터 요코하마항에서 보수작업을 실시했다. 상부에 오염수 회수를 위한 대형 크레인이나 배관 등을 신설했다.



20:35 아사히 – 4호기 폭발, 3호기의 수소가스 역류가 원인인가?   도쿄전력 추정


도쿄전력은 15일, 3월 15일에 발생한 4호기 건물의 폭발에 대해서, 옆 3호기에서 발생한 수소가스가 배기관을 역류해 들어와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4호기는 사고발생시, 정기검사로 정지 중이었기 때문에, 저장 수조에서 보관되고 있었던 사용 후 연료가 폭발의 원인으로서 의심받고 있었다.


지금까지 4호기는 연료가 저장 수조의 냉각수로부터 노출해서 화학반응으로 수소가스가 발생했다고 의심받고 있었다.


그러나 수조의 물 등을 분석한 결과, 도쿄전력은 연료에 큰 이상은 없다고 판단했다. 3호기에서 발생한 수소가스가 배기관을 통해서 들어왔을 가능성이 부상했다.


3호기도 수소폭발을 했으나, 폭발 전에 격납용기의 손상을 막기 위해 배기가 이뤄졌다. 원자로 내에서 발생한 수소가스가 배기관을 통해서 3, 4호기 공용의 배기통으로부터 나온 것으로 여겨진다. 배기관은 배기통 앞에서 3호기의 배기관과 합류하고 있으나 역류방지 벨브는 없고, 여기를 역류해서 4호기로 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4호기 수조는 3월 15일 새벽에 폭발음이 난 후, 건물 외벽이 크게 부셔졌다. 4호기는 정기검사 중으로 원자로 내의 연료가 모두 저장 수조에 있었다.


 


 (자료번역 : 박성현 자원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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