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6일 일본 후쿠시마 핵사고 관련 현지소식

2011.05.17 | 탈핵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를 보관하기 위해 후쿠시마로 예인되고 있는 메가플로트=15일 오전 가나가와현 미우라시 앞바다,(5.16 아사히 조간)



  • 에다노 관방장관의 회견 전문

[첫머리] 오늘 16일, 원자력재해대책특별조치법 제20조 3항의 규정에 근거해서, 후쿠시마현의 일부지역, 원자력발전소로부터 반경 20 킬로미터권내를 제외한 다무라시와 신치마치에서 채취되는 노지재배하는 원목 표고버섯에 대해서 출하제한을 해제하고, 후쿠시마현 지사에게 지시했다.


[여론조사] – 각사의 여론조사에 의하면 하마오카 원전정지요청에 대해서 많은 국민이 지지하는 한편, 내각지지율이 정체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언제나 말씀드리다시피, 개별 여론조사의 숫자에 대해서는 직접 코멘트는 삼가고 싶다. 하마오카 원자력발전소의 정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나 입장이 있으나, 계속해서 정부의 생각이 보다 많은 분들에게 이해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해나갈 것이다.”


– 원전정책의 재검토에 국민의 기대가 큰 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번 도쿄전력의 원전사고라는 사태를 통해서 많은 국민들이 원전의 안전성에 대해서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이러한 국민 여러분의 목소리를 제대로 수용하면서, 국민의 안전안심을 빈틈없이 지키는 관점에서 사고의 검증도 거치면서, 제대로 검토해나가고 싶다.”


[원전의 노심용융]
– 도쿄전력이 15일에 후쿠시마 원전의 멜트다운의 분석결과를 공표했다. 정부는 멜트다운 발생을 인정하지 않을 방침인가?
“결국 원전의 상황에 대해서는, 정전이나 계기 고장 등의 상황에 따라서 취득할 수 있는 데이터에 큰 제약이 있다. 따라서 아쉽지만 원자로 내에서 발생한 일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은 현시점도 포함해서 곤란한 상황에 있다. 요사이 오히려 주변 환경의 상황, 즉 주변에 있어서 방사선량 등에 근거해서, 그리고 원자로의 상황이 더욱 악화할 가능성을 고려해서 피난 권유 등을 해왔다. 또 보다 악화시키지 않기 위한 다양한 가능성을 상정한 대응을 해왔다. 이번 이러한 상황 속에서 사고 발생 당시에 비해 보다 구체성이 있는 데이터가 입수됨에 따라, 도쿄전력에서 하나의 해석 결과가 나와 바로 공표된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원자력안전보안원에서 그 해석 등에 대해서 보고를 받아, 정부로서도 그 해석을 하고 있다. 아쉽지만 원자로 안의 연료가 녹아버린 상황에 대해서는, 이것은 저 자신이 전문가가 아니고, 전문가의 의견을 포함해서 아쉽지만 그러한 상황에 있다는 식으로 인식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주변 주민 여러분에게는 무리한 부탁으로 드리고, 피난을 요청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원자로의 상황 악화를 저지하고, 그리고 사태를 수습시켜 냉온정지로 이어지게 하는 공정표에 대해서, 그러한 분석을 통해 더욱 개선해야할 상황이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


– 12일 시점에서 보안원의 나카무라 심의관이 노심용융의 가능성을 말하고, 결과적으로 사실을 말하고 있었는데 다음날, 회견 담당에서 제외되었다. 정부는 사실을 은폐할 의도가 있다는 견해도 있는데…
“보안원의 홍보담당을 하고 있는 분이 아닌가요? 거기까지 별도로 관저에서 직접파악을 하고 있지 않다. 어떤 이유로 어떤 분이 회견을 담당하고 있는가라는 것에 대해서는, 직접 알고 있지 않다. 그리고 멜트다운의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멜트다운이라는 말이 여러 가지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특히 인상적인 면에서 파악된다. 즉 이른바 차이나 신드롬과 같은 상황에서, 또는 말의 보통 직역적인 의미에서 연료의 극히 일부가 녹고 있는 경우와 다양한 패턴이 있다는 것 중에서, 연료가 녹고 있는 가능성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당초부터 정부로서도 가능성을 살펴보는 중에서 그것을 얼마나 최소화할지, 저지를 할지, 발생하고 있다면 그것을 더욱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대응해왔다.”


[계획적 피난]
– 이이타테무라 등에서 계획적 피난이 시작되었는데 꽤 지연된 수용과, 이이타테무라는 장소에 따라서는 적산방사선량이 16밀리 시버트에 달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실제로 피난이 시작된 분들에게는 정말로 힘든 상황에 놓이게 하고 있다. 정말로 앞으로의 피난생활로 아주 심각한 상황을 맞이하게 하는 점에 대해, 정말로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이타테무라나 가와마타마치를 시작으로 지역 여러분에게는 주민 여러분의 고충을 고려하면서 피난을 부탁드리는 아주 심각한 요사이의 과정을 잘 이행해주셔서 사례와 감사를 드린다. 적산방사선량이 물론 매일 높아지고 있으나, 적산방사선량은 하나의 가정 하에서 있는 것이고, 계획적 피난구역 등에 지정되고 있는, 또는 주민 여러분에게도 꽤 넓은 방사선량에 대한 정보가 주지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는, 8시간 옥외에 있는 등의 전제가 되고 있는 가정과는 아주 다른 생활 패턴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서, 이런 의미에서는 당면 목표수치인 연 20밀리 시버트에 달하지 않도록 순차 피난을 시키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계획적 피난구역]
– 계획적 피난구역과 관련해서, 민주당 측으로부터 방사선량이 낮은 특별노인요양시설이나 공장의 조업에 대해서 예외적으로 인정해주도록 하는 요청이 있었다고 생각하나, 정부의 대응은?
“안전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 그리고 다양한 상황에 있는 여러분 각자에게 무리한 부탁을 드리고 있다. 어떤 의미로 공평성이라는 것도 확보, 담보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으나, 그 2가지 전제 위에서 지역 여러분의 목소리 또는 객관적인 다양한 상황을 고려해서, 유연한 대응을 할 필요가 있는 것이어서 그러한 것도 포함해서 지역과 협의, 조정을 하면서 추진하고 있다.”



  • 00:06 아사히 – 수상의 하마오카 정지 요청, ‘높이 평가’ 62%   아사히 신문 여론조사

아사히 신문사가 14, 15 양일에 실시한 전국정례여론조사(전화)에 의하면, 간 수상이 츄부전력의 하마오카 원자력발전소의 운전정지를 요청한 것에 대해서, 62%가 ‘높이 평가’한다고 답했다. ‘평가하지 않는다’는 23%였다. 동일본 대지진으로부터 복구재원에 충당하기 위한 증세는 찬성 45%, 반대 40%로, 4월 조사(16, 17일 실시)의 찬성 59%, 반대 31%보다 찬반의 차가 줄어들었다.


⇒ 여론조사 – 질문과 회답 <5월 14, 15일 실시>


원자력발전 이용에 찬성한다고 답한 사람(전체의 43%)으로, 하마오카 정지요청은 높이 평가 59%, 평가하지 않는다가 30%였다. 하마오카 정지를 수용한 츄부전력의 관내에서는 높이 평가 64%, 평가하지 않는다가 25%로 거의 전국과 같은 결과였다.


간 수상이 하마오카 이외의 원전을 둘러싸고, 눈앞에 닥치지 않았다고 해서 운전정지를 요구하지 않는 점은 찬성 49%, 반대 26%였다. 원전이 있는 13도현에 한해서도 찬성 47%, 반대 26%로 같은 경향이었다.


내각지지율은 4월의 21%에서 26%로 올라가고, 60%였던 부지지는 51%로 내려갔다. 민주당 지지층이 조금 늘어나고, 그 내각 지지가 7할 정도 높아졌다.


한편 간 수상에게 “빨리 사직하라”라는 사람은 41%, “계속 했으면 한다”는 34%로, 4월의 43% 대 36%와 거의 변함없고, 정권에 대한 시선이 크게 호전되었다고는 말하기 힘들다. 후쿠시마 제1 원전사고의 내각 대응도 ‘높이 평가한다’ 20%, ‘평가하지 않는다’ 63%로 엄격한 견해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 정권의 정세를 양자택일로 선택한다면 ‘자민당 중심으로 바뀌는 것이 좋다.’가 33%로, ‘민주당 중심으로 계속되는 것이 좋다.’의 22%를 상회했다. 단 ‘기타․무응답’이 45%로 많아 판단하기 힘든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복구재원확보를 위한 예산 재검토는 ‘아직 불충분’이라는 답변이 86%로 압도적으로 많다. 복구 증세에 찬성하는 사람에게 증세의 세목을 양자택일로 물어본 결과, ‘소비세 중심으로’와 ‘소득세나 법인세를 중심으로’가 백중세였다.



  • 03:01 아사히 – 후쿠시마 제1 원전 처리시설 주변의 지하수 오염, 누수 의심

도쿄전력은 15일, 후쿠시마 제1 원전에서 고농도 오염수의 보관 장소로 하고 있는 ‘집중폐기물처리시설’의 주변에서, 지하수의 방사성물질의 농도가 올라가고 있다고 발표했다. 오염수가 새어나왔을 의심도 부정할 수 없고, 오염수 처리계획의 재검토를 해야 할 가능성도 있다.


방사성물질의 농도가 올라간 것은 4호기의 발전기가 있는 터빈 건물의 남동부분이다. 지하수로부터 요오드 131이 13일에 1 세제곱센치미터 당 0.16 베크렐, 14일에 0.21 베크렐이 검출되었다. 세슘 134, 137도 12일에는 약 0.04 베크렐이었던 것이 13일에 상승하고, 14일에 2.6 베크렐, 2.9 베크렐이 검출되었다.


단, 15일 오후 속보 수치에서는 농도가 내려가기 시작하고, 도쿄전력 원자력입지본부의 마쓰모토 본부장 대리는 “오염된 폐기물이 가까이에 떨어지고, 일시적으로 선량이 높았을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한편 원자력안전보안원의 니시야마 심의관은 회견에서 “집중폐기물처리시설 안이 수위가 낮기 때문에 새어나오고 있다고는 생각하기 힘들다.”라고 말했다.



  • 14:41 아사히 – 방사성폐기물처리장을 테마로 한 영화 성황, 전국 57관에서 상영

원자력발전소로부터 나오는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의 최종처리장을 거론한 핀란드의 영화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후쿠시마 제1 원전사고 후, 도쿄도내의 영화관에서 상영한 결과 만석이 계속되고, 일본 전국 57관으로 상영이 확대되고 있다.


영화는 ‘100000년 후의 안전’이다. 발트해에 떠오르는 섬 지하 500 미터에 건설 중인 처분장을 둘러싸고, 덴마크에서 활동하는 영화감독이 건설현장의 취재나 전문가의 인터뷰를 담은 79분의 다큐멘터리이다.


2020년에 가동하는 처분장이 방사성폐기물로 가득 차면 봉쇄하지만, 무해해질 때까지 10만 년이 걸린다고 한다. 그 위험성에 대해서 후세에 어떻게 전할 것인가를 묻고 있다.


영화배급사인 ‘업링크’(도쿄 시부야)는 4월 2일, 자사극장에서 공개했다. 40석이 연일 만원이 되고 하루 1회였던 상영회수를 이달에 들어와서 5회로 늘렸다.


“추진파도 반대파도 봐야 한다.”, “꽤 생각하게끔 한다.”, “어떤 호러 영화보다도 무섭다.”고 한다. 트위터 등으로 평판이 퍼져 1개월간 32 도도부현에서 상영이 결정되었다. 상업시설에 병설된 시네콘도 많다.


업링크의 아사이 사장은 “사전에 화제가 되고 있지 않은 다큐멘터리가 전국에 확산되는 것은 이례적이다. 방사능의 정보를 알고 싶다는 욕구가 느껴진다.”고 말한다. 문의는 업링크(03-6821-6821)



  • 21:33 요미우리 – “2, 3호기도 노심용융이 있을 수 있다.” 호소노 보좌관

호소노 수상보좌관은 16일, 정부․도쿄전력통합대책실의 기자회견에서 “2, 3호기도 (노심의 용융이) 있을 수 있다는 전제로 생각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 근거로서 원자로 내에 주수를 할 수 없었던 시간이 2호기에서 6시간 29분, 3호기에서 6시간 43분으로 올라갔다고 밝히고, 노심 전체가 녹아내린 1호기의 14시간 9분과 비교해서도 “시간은 짧지 않다.”고 말했다.


또 1호기에 대해서 “(노심의) 냉각은 어느 정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으나, 우려사항은 연료는 압력용기 안에 머물러 있는지 라는 점이다. 상당부분은 압력용기 안에 있다고 보고 있으나, 격납용기에 다소 떨어져 있다고 상정된다. 그것을 시야에 넣어 다양한 대응이 필요할 것이다.”고 말했다.



  • 21:58 요미우리 – 비상용 냉각장치, 쓰나미 전에 정지… 도쿄전력 상세 데이터

도쿄전력은 16일, 동일본 대지진 직후의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 상황을 나타내는 데이터나, 운전원이 시시각각 변화하는 사태에 대응한 모습을 알 수 있는 당직일지 등을 공개했다.


쓰나미 후에 정지했다고 보고 있었던 비상용 냉각장치가, 쓰나미 전에 일시정지하고 있었던 사실도 판명되었다. 쓰나미 후의 교류전원(외부전원) 상실, 폭발사고와 사태가 악화되어가는 당시의 분위기가 전해진다.


공표 데이터는 사고원인 조사를 위해, 경제산업성 원자력안전보안원으로부터 요구된 것으로, 도쿄전력은 이날 보안원에 제출했다. 대지진이 발생한 3월 11일 오후 2시 46분부터 14일까지의 원자로내의 수위, 압력, 방사선량 등의 데이터 외에, 운전원의 조작실적을 정리했다.


데이터에 의하면, 운전 중이었던 1~3호기는 지진발생 후, 원자로에 제어봉이 삽입되어 긴급 정지했다. 1호기에서는 지진 직후인 3월 11일 오후 2시 52분, 긴급시의 냉각장치인 ‘비상용 복수기’가 자동적으로 기동하고, 원자로의 냉각․감압이 시작됐다. 그러나 약 10분 후인 오후 3시경에는 복수기는 정지했다. 복수기는 본래 8시간은 기능하도록 설계되어 있고, 원인은 불명이다. 약 40분 후인 쓰나미로 벨브의 개폐에 필요한 전원도 완전히 잃어버려, 원자로의 온도나 압력 등의 데이터도 일시 두절되었다. 현장의 작업기록 등에서는 복수기에 냉각수를 보급하는 펌프가 고장이 난 12일 오전 1시 48분까지, 어떻게 해서든 복수기의 기능을 유지하려고 하는 시도가 이뤄졌다.


 (자료번역 : 박성현 자원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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