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1일 일본 후쿠시마 핵사고 관련 현지소식

2011.06.22 | 탈핵

20일 빈에서 열린 IAEA 각료급 회의에서 연설하는 카이에다 반리 경제산업상



  • 01:11 요미우리 – 도쿄전력, 방사선량의 변동보고 생략… 계측도 실수
    도쿄전력은 20일,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의 2호기 원자로 건물에서 이중문을 개방했을 때, 약 서쪽으로 5 킬로미터에 있는 후쿠시마현 후타바마치 야마다에서 측정한 방사선량에 변동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산업성 원자력안전보안원에 보고하지 않고, 6시간 이상 방치하고 있었다고 발표했다.

    계측방법에도 실수가 있었다. 단 측정한 선량은 특별히 높은 것은 아니고, 이 장소는 경계구역 내로 주민은 피난하고 있다. 또 이 장소 이외에서 측정한 4 지점에서는 선량에 큰 변동은 없었다. 도쿄전력에 의하면, 2호기의 문은 19일 오후 9시경부터 열기 시작해, 20일 오전 5시에 개방 상태로 했다. 이 시간대에 원전부지 내외에서 방사선량을 계측한 결과, 후타바마치 야마다에서는 20일 오전 1시에 매시 27.5마이크로 시버트에서 오전 8시에는 매시 45마이크로 시버트로 상승하고 있었다. 결과는 이날 오후 전에는 도쿄전력 본점에 보고 되고 있었으나, 이날 오후 6시 20분에 보안원에 보고 되기까지 본점 내에서 방치되고 있었다.







  • 01:17 요미우리 – 일본의 안전대책, IAEA 평가
    IAEA 각료급회의에서 가이에다 경제산업상은, 안전규제 강화를 위해 원자력안전보안원을 경제산업성에서 독립시키기로 명언하고, 책임의 명확화와 신속한 사고의 대응을 꾀하는 등, 이달 7일에 IAEA에 제출한 조사보고서에 담은 안전강화책을 다시 설명했다.

    가이에다 경제산업상과 회담한 아마노 IAEA 사무국장은 “조사보고서는 최대한의 투명성을 제시하고 있다. 대책의 일부는 이미 실시되고 있고, 일본의 원자로의 안전성 향상에 공헌한다.”고 일본의 안전대책을 평가했다.
    하지만 국내에서의 안전강화를 위한 내진대책이나 지침의 재검토에서는 험난한 장래도 예상된다. 동일본 대지진 후, 지진활동이 활발해진 지역이 눈에 띈다. 보안원은 원자력시설 주변의 단층 342개소를 다시 조사할 방침이다. 작업에는 많은 인력과 비용을 요한다. IAEA가 안전기준을 재검토하면 추가적인 국내 대응도 피할 수 없다.




  • 09:17 요미우리 – 도쿄전력 허술한 노무관리… 작업원 69명 연락 두절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 원전에서 3월 중에 작업을 했던 작업원을 대상으로 한 피폭량조사에서는, 미조사한 작업원 125명 중 69명과 아직도 연락을 할 수 없는 등, 허술한 노무관리도 부각되었다. 도쿄전력은 작업원에게 선량계를 빌려줄 때 만든 명부를 근거로 작업원을 특정했으나, 명부에 기재가 있었던 협력기업의 30명 정도는 하청기업에도 해당자를 찾을 수 없었다.

    노동성은 “위기관리의식이 낮다.”고 하고, 도쿄전력에 대해서 홈페이지 등에서 해당자가 없는지 협조를 구하도록 지도했다.

    최근에는 작업원에 대한 교육이 충분치 않은 점을 엿볼 수 있는 사태도 일어나고 있다. 15일에는 후쿠시마 원전의 마스크 착용 구역에서, 방사성물질의 비산을 막는 ‘건물 커버’의 조립을 하고 있었던 작업원이, 크레인 조작석에서 마스크를 벗고 흡연한 것이 발각되었다. 도쿄전력은 다음날인 16일에 작업을 중지하고 작업원의 재교육을 실시했다.




  • 14:50 아사히 – 보안원이 후쿠이현에 심의관 파견, 원전 재가동을 요청
    검사를 위해 정지 중인 전국의 원전에 대해서 가이에다 경제산업상이 재가동을 위해 ‘안전선언’을 해서, 경제산업성 원자력안전보안원은 21일 오후, 구로키 심의관을 후쿠이현청에 파견하고, 국가가 동일본 대지진 후에 전력 각사에 지시해온 긴급안전대책의 실시 상황 등의 설명을 시작했다.

    후쿠이현은 오후 1시 이후부터 미쓰다 부지사 등이 대응했다. 구로키 심의관이 우선,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제출한 후쿠시마 제1 원전사고에 대한 정부의 견해나, 수소폭발 방지 등 각지의 원전 안전대책을 ‘타당’하다고 평가한 이유를 설명하고, 원전의 재가동을 요청했다.

    후쿠이현이 중시하고 있는 원자로의 노후화가 사고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 “지진 발생 후에 설비의 가동 상황이나 관측된 흔들림의 크기 등으로부터, 원자로 등에 미친 영향은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의 긴급안전대책으로 후쿠이현 내의 원전도 안전기준은 충족하고 있다고 했다.

    니시카와 지사는 국가의 안전대책은 노후화한 원전에 대한 대응 등이 ‘불충분’하다고 해서 재가동을 수용하고 있지 않고 있다. 현내에는 전국 최다의 상업로가 13기 있고, 6기가 검사 등으로 정지하고 있다. 7월말까지는 2기가 더 정기검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 17:31 아사히 – 아이들에게 선량계 배포, 1년간 계측   후쿠시마 가와마타마치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 원전사고의 영향으로, 일부지방이 ‘계획적 피난구역’으로 지정된 후쿠시마현 가와마타마치에서 21일, 유치원이나 보육원의 원아, 초중학교의 학생들 약 1500명에게 간이 선량계를 배포했다. 아이들은 선량계를 목에 걸고, 사용법을 배웠다.

    쵸가 “보호자의 불안을 없앨 필요가 있다.”고 해서 실시했다. 방사선량의 조사를 추진하고 있는 긴키대학의 협력으로 1년간 계측을 계속한다. 선량계는 3개월마다 긴키대학이 회수하고, 적산선량을 조사해서 쵸에 보고한다. 아이들에 대한 선량계의 배포는 후쿠시마시나 다테시도 실시를 결정하고 있다.




  • 19:05 아사히 – ‘미래로의 날개’ 중학생 20명 독일 파견    후쿠시마 이타테무라
    이타테무라는 마을사무소에서의 업무 마지막 날이 된 21일, 여름방학 기간 중(8월 8~16일)에 마을 내 중학교 1, 2학년생 약 20명을 독일에 파견한다고 발표했다. ‘이타테무라 「미래의 날개」프로젝트’라고 이름 붙이고, 남서부의 환경수도인 프라이브루크의 민가에 숙박하면서, 바이오가스발전발열이나 녹색 관광 등을 시찰한다. 여행경비는 전액 마을이 부담한다.

    이타테무라는 “그들은 미래의 이타테무라를 짊어질 희망이다. 자연을 이용하고, 서로를 생각하면서 지역 조성을 추진하는 선진화된 독일에서 배우고 왔으면 한다.”고 하고 있다. 


자료번역 : 박성현 자원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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