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일본 후쿠시마 핵사고 관련 현지소식

2011.07.02 | 탈핵


후쿠시마 제1원전 3, 4호기 앞에 만들어진 가설 방조제 모습




  • 아사히 사설 – 겐카이 원전 – 운전 재개는 초조해하지 말고


정기검사를 끝낸 원전을 어떻게 재가동시켜 나갈 것인가?
후쿠시마 제1 원전사고 후, 맞닥뜨린 문제에 대한 움직임이 있었다. 규슈전력의 겐카이 원전 2, 3호기에 대해서 지역사회인 사가현 겐카이쵸에 이어, 후루카와 지사가 운전 재개를 용인할 자세를 나타냈다. 정기검사는 13개월에 한 번이다. 그 후에 운전을 할 수 없으면, 내년 봄에는 일본의 전 원전이 멈춘다. 원전 의존으로부터 가능한 빨리 벗어나는 것이 바람직하나, 전력공급에 지장이 생긴다면, 안전하다고 가정할 수 있는 원전의 재가동은 피할 수 없을 것이다.
그래도 지금 재개에 나서는 것은 졸속주의에 지나지 않을까? 안전성의 검토도 주변 지자체를 포함한 지역의 이해를 얻는 노력도 아직 불충분하기 때문이다. 가이에다 경제산업상은 지사에게 “안전성은 국가가 책임을 진다.”고 전하고, 후쿠시마와 같이 모든 전원을 사용할 수 없게 되더라도, 전원차나 펌프를 사용해서 원자로를 계속 식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후쿠시마에서는 쓰나미 전에 지진으로 설비가 파손됐을 가능성도 소문이 나고, 사고원인조차 분명치 않다. 정부는 전력 각사에 긴급대책의 실시를 요구한 다음에 ‘안전선언’을 했으나, 근거로 한 것은 단기적인 대책뿐이다. 심각한(가혹) 사고를 상정하고, 지자체를 포함한 본격적인 훈련도 실시되고 있지 않다.
겐카이 원전에서 규슈전력이 원자력안전협정을 맺고 있는 것은 겐카이쵸와 사가현 뿐이다. 양쪽이 재개를 인정하면 형태 상 ‘지역사회’의 이해를 얻게 된다. 하지만, 사고가 발생하면 당사자는 그 양자에게만 미치는 게 아니다. 후쿠시마에서는 원전으로부터 계획적 피난구역의 끝까지 50 킬로미터에 가깝다. 겐카이쵸를 둘러싸고 있는 사가현 가라쓰시장은 “시의 대부분이 원전으로부터 20 킬로미터권내에 들어가고 걱정이 된다.” 원전으로부터 약 8 킬로미터의 섬을 안고 있는 나가사키현 마쓰우라시장은 “국가는 우리에게도 설명해주지 않으면 주민은 납득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국가는 주변 지자체나 그 주민과도 정중하게 대화하고, 이해를 얻는 노력을 거듭할 필요가 있다. 그러한 점에서는 “정말로 위험한 경우에는 멈춘다.”라는 가이에다 씨의 말을 실행에 옮기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전국 일률적인 안전 선언이 아닌, 원자로의 경년변화나 입지조건 등, 각지의 원전 각자의 문제를 정밀 조사한다. 그런 다음에 오래된 원자로나 큰 지진을 겪어온 원전의 재가동은 인정하지 않는다. 움직이는 원전에 대해서는 올 여름까지 운전재개를 초조해하지 말고, 다음 수요기인 겨울을 위해 안전대책을 추진해 나가는 편이 정부의 신뢰성을 틀림없이 높일 것이다.




  • 00:48 아사히 – 작업원 100밀리 시버트 초과 피폭, 도쿄전력 조사


도쿄전력은 30일,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의 복구 작업을 하고 있었던 작업원 중에, 새롭게 총피폭량이 100밀리 시버트를 초과하는 1명이 있다고 발표했다. 4월에 후쿠시마 원전에서 작업하기 시작했던 작업원 2242명의 내부피폭량을 측정해서 판명했다. 이번에는 후쿠시마 원전에서 작업을 계속할 수 있는 상한인 250밀리 시버트를 초과한 사람은 없었다.
그밖에 50초과~100밀리 시버트가 9명, 20초과~50밀리 시버트가 36명이 있었다. 후생노동성은 도쿄전력에 대해서, 작업원의 내부피폭량을 측정하고, 그 결과를 매월 보고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4월에 일하기 시작한 사람은 합계 4325명이고, 도쿄전력은 6월 중에 모두 측정하도록 하고 있었으나, 시기를 맞추지 못했다. 후생노동성은 측정태세를 시급히 조정하도록 행정 지도했다.
3월에 일하고 있었던 작업원을 대상으로 한 지난 측정 보고에서는, 3639명 중 총피폭량이 250밀리 시버트를 초과한 작업원은 9명이 있다고 하고 있었다. 그러나 자세한 검사를 한 결과, 이 중 2명에 대해서는 250밀리 시버트를 하회하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
또 3월에 일하고 있었던 작업원에서, 행방을 알지 못하고 내부피폭 측정을 하러오지 않은 하청기업의 작업원은 69명이 있다. 6월 30일까지 37명과 연락을 취하고, 게다가 5명은 퇴직하고 있었다고 한다. 나머지 27명은 이름이나 연락처를 알지 못한다.




  • 01:09 요미우리 – 후쿠시마 제1 원전, 가설방조제 완성


도쿄전력은 30일,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의 가설방조제가 완성됐다고 발표했다. 철사가 들어간 쇄석과 차수재를 조합한 것으로, 높이 2.4~4.2 미터, 길이 370 미터이다. 여진에 의한 쓰나미에 대비하기 위해, 원전의 남동쪽에 설치되었다.
한편 잦은 고장이 계속된 1~3호기 원자로의 ‘순환주수냉각’ 시스템은 30일 오후 2시반경, 프랑스 아레바사제의 방사성물질 제거장치의 수소가스를 빼는 장치의 이상 상황을 알리는 경보로 고준위 오염수의 처리공정이 자동정지하고, 처리작업은 약 4시간에 걸쳐서 중단했다.
5, 6호기의 저준위 오염수를 가설 탱크로부터 ‘메가 플로터’로 이송하는 작업은, 30일 오후에 시작됐다. 3~4개월에 걸쳐서 약 8000톤을 옮긴다. 3호기의 사용 후 핵연료 일시저장수조의 물을 공랭식의 방열탑에서 식혀서 되돌리는 ‘순환냉각’도 30일 밤, 가동했다.




  • 11:43 아사히 – 하마오카 원전의 폐지 요구 제소, 원고단에 죠난신용금고 이사장 등


도카이 지진의 상정진원역에 있는 주부전력 하마오카 원자력발전소(시즈오카현 오마에자키시)를 둘러싸고, 시즈오카현의 변호사나 주민들 34명이 1일, 주부전력을 상대로, 하마오카 원전의 폐지(운전 종료) 등을 요구해서 시즈오카지방재판소에 제소했다.
원고단에는 죠난신용금고의 요시하라 이사장이나 시즈오카현 고사이시의 미카미 시장 등이 참가했다. 소장에서는 하마오카 원전은 대지진 시의 쓰나미 대책이 충분치 못하고, 안전성을 확보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폐로가 정해진 1, 2호기를 제외하고 3~5호기의 폐지와 1~5호기의 사용 후 핵연료봉의 안전성 확보를 요구하고 있다.



  • 19:02 아사히 – 85도, 수증기 지속   후쿠시마 제1 원전 4호기의 연료수조 공표


도쿄전력은 1일, 후쿠시마 제1 원전 4호기의 사용 후 연료수조의 전경을 공표했다. 냉각 시스템의 기능을 잃어 핵연료의 열을 낮추기 위해 수시로 방수하고 있으나, 수온은 6월 30일 오후 4시 시점에서 약 85℃이었다. 항상 수증기가 나오고 있는 상태라고 한다.
4호기는 폭발로 지붕이 부서져있고, 안에는 햇빛이 비추고 있다. 도쿄전력에 의하면, 수조로부터 나온 수증기가 지붕으로부터 나와, 후쿠시마 제1 원전의 라이브 카메라에서는 흰 연기가 나오고 있는 듯이 볼 수 있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 20:51 요미우리 – 3호기 수조의 순환냉각 효과, 17℃ 하락


도쿄전력은 1일,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3호기에서 사용 후 핵연료 일시저장수조의 물을 공랭식의 방열탑에서 식혀서 되돌리는 ‘순환냉각’이 전날 밤에 가동한 결과, 수조의 수온이 19시간 반으로 17℃가 내려가고, 1일 저녁에는 45℃가 되었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는 60℃ 이상의 수온 때문에 증발로 잃어버린 수량을 주수로 보충해왔다. 수조의 순환냉각은 2호기는 5월에 가동하고, 1, 4호기는 이달 중에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3호기에서는 1일, 미국 아이로봇사의 청소 로봇인 ‘워리어’를 원자로 건물에 투입해 약 100 제곱미터의 바닥에 쌓여있는 먼지도 제거했다.
또 고준위 오염수의 처리 시스템에서는 정화한 오염수의 총량이 1만 톤을 초과하고, 1일 오후 5시 현재 1만 121톤이 되었다.


 


 


(자료번역 : 박성현 자원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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