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종이 안 쓰는 날” 캠페인 –

2005.04.04 | 폐기물/플라스틱

3,700만 이동통신 가입자가 전자고지서로 전환하면
1년에 172,893그루의 나무(391ha)를 살릴 수 있다

녹색연합이 각 이동통신사와 신용카드사에서 발송하는 고지서를 분석한 결과, 고지서는 평균 A4 한 장 분량이며, 각종 광고지와 편지봉투를 포함하면 한사람이 한달에 받는 고지서에 들어가는 종이 양은 최소 A4종이 3장 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3,700만 이동통신 가입자와 8,000만 신용카드 가입자 등이 모두 우편으로 요금고지서를 받는다면 한 달에 3억장 가까운 종이를 소비하는 셈이다. 이를 나무로 환산하면 매달 38,940그루, 1년이면 467,280그루의 나무가 베어지고 있는 것에 해당하며, 우리나라 평균 숲의 상태로 비교하면 고지서 전환만으로도 매달 88헥타르(26만6200㎡)의 숲을 보전할 수 있는 것이다.

이에 녹색연합은 제4회 ‘종이 안 쓰는 날’과 제60회 식목일을 맞아 이동통신 3사(SK Telecom, KTF, LG Telecom), 다음커뮤니케이션과 공동으로 시민들이 종이고지서를 전자고지서로 전환하도록 촉구하는 캠페인을 시작한다.

이 캠페인에 3,700만 이동전화 가입자가 모두 참여한다면 1년에 172,893그루의 나무를 살릴 수 있으며 우리나라 2003년 임목축적 기준으로 391ha의 숲을 보호하는 것이다. (산림청 통계, 2003년 기준 1ha당 임목축적 73㎥ / 수령 30년생 소나무(나무 키 11.5m, 둘레 17.1cm))

2005년 ‘종이 안 쓰는 날’ 캠페인 <나e테 더하기, 희망 나누기 - 손끝으로 나누는 초록희망>은 종이고지서를 전자고지서로 전환함으로써 나무를 살려 나무의 나이테도 늘리고, 전자고지서 전환으로 생기는 경비절감액의 일부를 시설아동 및 장애아동의 환경교육기금으로 적립하여 자연을 접하는 기회가 적은 아이들에게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일부는 백두대간 보전운동에도 지원하는 등 작은 실천으로 온 세상에 초록희망을 나눈다는 의미를 가진다. 이를 위해 이동통신 3사는 시민들이 종이고지서를 전자고지서로 전환하면 이에 비례해 녹색연합에 시설아동․장애아동 숲 체험 및 백두대간 보호를 위한 환경기금을 전달한다.

녹색연합은 4월 5일 식목일에 나무를 심으러 가기 어려운 도시인들이 나무를 심는 대신 종이를 아낌으로써, 아낀 종이만큼 나무를 살릴 수 있다는(인쇄용 종이 1톤을 만드는데 30년생 소나무 약 22그루가 필요) 취지로 2002년부터 ‘종이 안 쓰는 날’(매년 4월 4일) 캠페인을 펼쳐왔다.

참고로 이메일이나 모바일을 통한 전자고지서 발부는 이미 각 이동통신사나 신용카드사 등에서 여러 가지 혜택을 주면서 고객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약 20% 정도로 그 비율이 그리 높지 않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들은
‘종이 안 쓰는 날’ 홈페이지( www.nopaperday,org )와
포털사이트 다음( www.daum.net )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각 이동통신사 관련사이트
SKTelecom : http://go.e-station.com ,
KTF : http://www.ktfmembers.com ,
LGTelecom : http://www.mylgt.co.kr
에서 직접 전자고지서 전환도 가능하다.

또한 www.nopaperday.org에서는 시민들이 각자 알고 있는 일상에서 종이를 줄일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나누는 등 다양한 참여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녹색연합은 이 캠페인을 시작으로 전자고지서 사용이 가능한 신용카드사 등 기업들이 사회공헌과 환경보전의 의미를 담아 종이고지서를 전자고지서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캠페인을 계속 펼쳐나갈 예정이다.

2005년 4월 2일

문의 : 녹색연합 녹색도시국 신근정(016-779-9779, minimu@greenkorea.org)

※ ‘종이 안쓰는 날’ 캠페인 홈페이지(www.nopaperday.org)를 통해 보다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녹색연합의 활동에 당신의 후원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