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어택] 화장품 포장재 90% 재활용 어려움 표시 예외, 야 너두 해!

2020.12.20 | 폐기물/플라스틱

2021년부터 재활용이 진짜 되는지에 따라 제품 포장지에 ‘재활용 최우수, 우수, 보통, 어려움’이 표시됩니다.
재활용 어려움을 받은 제품의 기업은 세금을 더 내고 재활용 최우수 제품은 혜택을 받습니다. 시민들이 분리배출을 아무리 열심히 해도 사실상 재활용이 안 되는 제품은 쓰레기가 됩니다. 한국의 분리배출율은 59%로 전 세계 2위지만 이 중 50% 이상이 재활용되지 못 한 채 소각되고 매립됩니다. 재활용 등급제는 실제 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여 자원순환 사회를 만드는 정책입니다.

화장품 포장재는 90%가 ‘재활용 어려움’ 등급을 받을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10%의 포장재를 기업이 회수하고 재생용기를 코딱지만큼 사용하겠다고도 환경부와 협약을 맺었습니다. 그리고 화장품 포장지만 정당한 사유 없이 재활용 어려움 표시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 유백색 유리, ‘아더(기타)’ 플라스틱, 글리콜 변성 페트 등의 소재를 사용한 화장품 용기는 재활용되기 어렵습니다.
즉 재활용 어려움 등급을 받은 다른 포장재는 2021년부터 시민들이 확인할 수 있지만, 화장품 포장재는 우리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이미 아모레퍼시픽 등의 화장품 회사는 자사 화장품 포장재를 일부 회수하고 있습니다. 기업이 자신이 생산한 물건의 폐기를 책임지는 거죠. 하지만 2018년 아모레퍼시픽이 그렇게 회수한 재생원료를 사용한 제품은 출고량의 1%에 불과합니다. 이것이 재활용 어려움을 받은 포장지를 생산하고도 표시 예외의 특혜를 받을 이유일까요?
공정한 제도의 적용! 예외 없는 포장재 재활용 등급 표시! 화장품 포장재는 다른 포장재들처럼 재활용 등급제를 표시해야 합니다.

환경부는 2021년 1월 5일까지 이러한 내용의 고시 제정안에 대한 국민 의견을 받습니다. 서명을 해주시면 서명을 모아 환경부에 전달합니다.

우리의 요구

  1. 환경부는 ‘포장재 재질·구조 등급표시 및 분리배출 표시에 관한 고시’에 포함된 화장품 포장재 재질·구조 평가결과 표시의 적용예외를 철회하라!
  2. 화장품 업계는 재활용과 재사용이 가능한 지속가능한 포장재로 변경하라! 재활용 등급제 평가결과 표시 예외 적용이라는 꼼수를 부리지 마라! 화장품 포장재의 90%가 재활용 어려움 등급으로 쓰레기가 되는 실정이다.

<함께 하기>

  1. <화장품 어택> 캠페인 페이지에서 서명하기
    https://campaigns.kr/campaigns/290
  2. 국민생각함에 댓글로 의견 달기 (로그인 필요)
    https://www.epeople.go.kr/cmmn/idea/redirect.do?ideaRegNo=1AE-2012-0000537
    “「포장재 재질·구조 등급표시 및 분리배출 표시에 관한 고시」 제정안 재행정예고” 댓글로 반대: 화장품 포장재 평가결과 표시 적용예외 반대하는 의견 달기 (검색어 ‘포장재’ 16번 글)
  3. 재활용 안 되는 화장품 용기 피켓 들기(아더 other, 펌프, 복합재질 등)
    온라인 사진: 재활용이 어려워 보이는 화장품 용기(other 아더, 복합재질, 펌프 등) 브랜드명야너두해 #화장품회사명야너두해 #재활용어려움 해시태그 달아 사진 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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