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미군은 한반도에서 모든 열화우라늄탄을 철수하라!

2000.05.19 | 군기지


미군은
한반도에서 모든 열화우라늄탄을 철수하라!


 녹색연합은
문제가되고 있는 열화우라늄탄이 미군 제 19지원 사령부(일명 CAMP HENRY)의 예하 부대에서
관리하여 보급하고 있음을 확인하였으며, 이 열화우라늄탄이 매향리에서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한
이 열화우라늄탄은 걸프전과 유고전에서 사용되었으며 많은 비무장 시민들에게 유전적
질병과 암을 유발한 대량 살상무기로서 환경과 인간에 치명적인 무기이다.


이에
정부당국과 미군은 매향리 지역에서 열화우라늄탄의 사용여부에 대한 진상조사를 벌일
것은 물론 한반도내에 배치되어 있는 모든 열화우라늄탄의 철수를 촉구한다.


 녹색연합은
1998년 3월 주한미군 짐 콜슨 대변인으로부터 한국에 열화우라늄탄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당시,
미군은 포천군에서 열화우라늄탄 1기를 폭파 처리하였으며, 이에 대한 국방부 및 미군측의
안전성여부에 대하여서는 조사하지 않았다.


 한국의
열화우라늄탄 사건은 1998년 2월 11일 일본의 오끼나와 서쪽 무인도인 도리시마섬(한국의
매향리와 같은 미군 전용 폭격장)에서 미군이 열화우라늄탄을 사용하였으며, 이에 따른
일본의 반기지 운동단체의 질의에 의하여 미군이 확인한 사건이다.


 이후
미군은 일본의 열화우라늄탄을 일본외의 미군 주둔국에 이동배치하였으며(일본의 정부에게
미군이 보낸 공식 회신) 이 열화우라늄탄이 한국에 보내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 녹색연합. 주한미군근절운동본부, 미군기지반환운동연대에서 미군측에
정식적으로 한국의 열화우라늄탄이 있는지에 대한 질의서를 보냈으며,


 미군은
회신으로


 첫째,
한국에 열화우라늄탄이 있다.


 둘재,
관리상 문제가 없다.


 셋째,
방사능 피해가 없다.


 넷째,
훈련시에 사용하지 않고 있다



회신을 받았다.


 그럼에도
동년 5월 16일 주한미군 짐 콜슨 대변인은 한국 연천군에서 동년 2월 초 열화우라늄탄이
 폭파처리되었음을 공식적으로 시인하였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매향리 폭격장의 열화우라늄탄 사용 여부에 관하여, 우리는 그 가능성을
인정하고 정부와 관련자들의 현장조사를 제안한다.


 또한,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열화우라늄탄은 대구 소재 미군 제 19지원 사령부(일명 CAMP HENRY)의
예하 부대에서 관리하여 보급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문의;에너지팀 석광훈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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