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사회연구소> 2002 대선 유권자 61.3% ‘대통령 선거 후보 선택시 환경마인드를 중요하게 고려하겠다’

2002.11.07 | 군기지

설문조사결과보도자료.hwp

사단법인 녹색연합 부설 녹색사회연구소(소장 양병이)는 지난 10월 26일 전국 만 20세 이상 남녀를 500명을 대상으로 2002년 대통령선거 관련 환경 현안에 대한 국민들의 의견을 알아보기 위하여 국민여론 조사를 실시하였다.

국민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중 61.3%가 대통령 선거 지지후보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후보자의 환경마인드를 중요하게 고려하겠다라고 답하였다. 우리나라 환경의 질에 대한 질문에서 응답자 중 69.5%가 낮은 수준이라고 답하였으며, 환경의 질과 삶의 질의 상관관계에 대한 질문에서 84.4%가 관계 있다고 답변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61.3%의 국민이 대선 후보 선택시 환경마인드에 대한 고려하겠다고 응답한 것과 상호관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경제성장과 환경보전의 조화발전을 위해 차기 정부가 역점을 두어야 할 과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응답자 26.6%가 ‘각 중앙부처의 환경마인드 인식’을 가장 많이 꼽았고, 그 다음은 ‘환경부 업무 영역의 확장 강화’가 23.3%, 환경교육 및 홍보가 ‘21.0%’, 환경예산 증대 ‘16.7%’ 순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를 통해 그 동안 각종 환경문제 발생의 원인이 각 중앙부처의 기본적인 환경마인드 부족으로 인한 개발중심의 정부정책이라고 일반국민들이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경제성장과 환경보전이 서로 충돌할 경우 차기 정부의 정책에 대한 질문에 대하여 응답자 81.%가 경제성장과 환경보전을 조화시켜야 한다고 답하였다. 이 결과에서 우리나라 국민들이 환경과 경제가 조화되는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해 이해하고 있으며, 그 필요성을 절실히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대통령 후보들에게 제안하고 싶은 녹색공약의 지지도 조사결과 ‘적극적으로 지지하겠다’가 ‘누구나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만들자’ 76.3%, ‘홍수나 가뭄에 농민이나 서민들이 피해 받지 않게 하자’ 72.5%, ‘무분별한 개발을 없애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자’ 59.9%, ‘남북이 하나되어 금수강산 보전하자’ 58.3%, ‘안전하게 걷고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길을 만들자’ 57.8%, ‘홍수 및 가뭄에 대한 국가 차원의 재해대책을 만들어야 한다’57.3%, ‘안전한 먹거리와 농민들을 위해 농업을 살리자’ 57.1%, ‘소음 없는 조용한 도시를 만들자’ 56.4%, ‘집에서 10분 거리에 갈 수 있는 거리에 공원과 숲을 만들자’ 53.5%, ‘전국의 강을 아이들이 멱감을 수 있는 강으로 만들자’ 52.9%, ‘자동차를 줄여 안심하고 숨쉴 수 있는 공기를 만들자’ 51.8%, ‘미군기지 환경문제를 해결을 위해 불평등한 소파 협정을 개정해야 한다’ 49.3%, ‘국립공원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 38.1%로 나타났다.

이 결과에서 국민들은 ‘삶의 질이나 일상 생활’과 관련된 공약에 대한 지지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올해 여름 발생한 수해 피해에 대한 경험으로 인해’재해 대책’에 대한 지지도가 높게 나왔다.

특이한 사항으로는 ‘남북이 함께 금수강산 보전하자’에 지지도가 58.3%로 높게 나와 최근의 남북경제협력이 활발해 짐에 따라 북한의 환경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높다라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최근 몇 년 동안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미군기지 환경문제 해결 위한 소파개정’에 대한 지지도가 49.3%로 높게 나와 국민들이 이 문제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된다.

※ 별첨 : 2002 대선 환경현안 관련 국민여론조사 결과 요약 총 4장 (한글2002 문서)

※ 문의 : 김경화 (녹색사회연구소 국장) 02-747-3339 / 016-239-8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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