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녹색연합, 2003년 주요활동 계획 발표

2003.01.02 | 군기지

녹색연합은 2003년 사회개혁을 향한 힘찬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녹색연합은 올해 역점사업으로 일반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사회안전망 확보운동 ▲’녹색은 생활이다’운동 전개 ▲미군기지 환경감시운동 ▲생태계복원운동 ▲국책사업 감시운동 ▲시민과 함께하는 녹색연합 ▲국내외 연대활동 강화 등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첫째, 녹색연합은 국민생활과 밀접한 사회안전망(또는 환경안전망)을 확보하기 위한 운동을 전개할 것이다. 사회적 위험으로부터 모든 국민을 보호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소외되거나 방치되어 있다. 녹색연합은 식품안전망 확보를 위한 ‘GMO’반대운동, 수도권 녹지파괴 감시운동, 반핵운동, 환경파괴로 인한 자연재해 문제 등을 전개해 ‘경쟁력과 규제완화’라는 이유로 사각지대로 내몰린 사회안전망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 것이다.

둘째, 녹색연합은 대중적 친화력을 높이는 운동으로 ‘녹색은 생활이다’라는 캠페인을 전개할 것이다. 시민의 마음을 움직이는 운동과 동시에 생활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발굴하였다. ‘내복입기운동’, ‘녹색소비문화정착’, ‘생활속의 환경교육’, ‘밀렵도구수거운동’, ‘생태적 식생활정착 운동’, ‘자전거 생활화운동’ 등 생활속에서 실천하면서도 지구환경을 보존하는 1석2조의 운동을 펼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시민들과 함께 실천에 옮길 예정이다.

셋째, 녹색연합은 미군기지 환경감시운동을 강화시킬 것이다. 전국 미군기지 기초조사를 비롯하여 민통선 주변 미군훈련장 환경오염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국제적으로 알려내는 활동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LPP(연합토지관리계획)에 따른 미군기지반환대상지 환경실태조사를 실시하여 환경복구 등 미군의 환경오염에 대한 책임을 묻는 활동인 SOFA개정운동을 전개할 것이다.

넷째, 녹색연합은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훼손된 지역에 대한 생태복원 운동을 전개할 것이다. 한반도 생태축인 백두대간의 생태계 단절을 극복하고, 이미 훼손된 지역의 복원 대책을 촉구할 것이다. 또한 생물지표종 보호운동을 비롯해 훼손된 지역에 대한 현장조사활동을 전개하여 대안을 모색할 것이며, 야생동물이동통로 등에 대한 조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다섯째, 대규모 국책사업에 대한 감시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녹색연합은 신정부에게 무분별한 개발패러다임에 분명한 입장을 전달할 것이다. 이를 위해 새만금간척사업, 북한산관통도로 건설에 대한 중단운동, 무분별한 도시재개발문제등의 문제제기를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며, 경제특구법 통과에 따라 예상되는 지역에 대해 시민사회단체들과 공동으로 공단 반대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여섯째, 단체내 민주적 의사결정 체제를 구축하여 녹색연합의 ‘회원있는 시민운동’으로 바꾸어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녹색연합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의제기획위원회’를 구성해 회원 만족도조사, FGI기법을 통해 회원그룹으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 의사결정구조에 회원소모임 그룹이 운영위에 참여하는 등 의사결정구조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했다. 또한 자발적으로 회원들이 참여하는 지역소모임, 주제별 소모임 등 다양한 커뮤니티를 조직, 회원과의 ‘소통’을 강화해 녹색연합의 체질을 보강할 예정이다.

일곱째, 녹색연합은 시민사회가 요구하는 다양한 연대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 녹색연합은 더 이상 환경단체에서 머물지 않을 것이다. 전쟁의 종식과 평화를 위협하는 대량살상무기의 폐기, 전쟁위협을 야기하는 군비경쟁의 중단, 사회적 약자와 미래세대의 권익을 실현하는 등 생명과 평화를 지키기 위해 국내외 시민사회단체들과 연대할 것이다.

녹색연합은 새정부에 대해서 시민단체 고유의 역할인 ‘감시’와 ‘비판’, 그리고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 역대 정부가 추구했던 무분별한 개발패러다임의 종식을 고하고, 시민참여와 생활자치를 실현하는 진정한 ‘녹색정부’를 만드는데 우리의 지혜를 나눌 것이다. 또한 녹색연합은 시민사회에 구축된 진지를 공고히 하면서 21세기를 ‘진정한 환경의 세기’ ‘시민의 시대’로 열어 젖힐 것이며, 생활속에 뿌리내리는 환경운동과 내실있는 운동단체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끝>

▷ 문의 : 김타균 정책실장 02-747-8500, 016-745-8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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