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장갑차에 의한 여중생 사망 진상규명 100만서명돌파 기자회견

2002.11.05 | 군기지

11월 5일(화) 13시에 미대사관앞에서 미군 장갑차에 의한 미선이, 효순이 사망사건 의 진상규명과 책임자처벌을 요구하는 범국민서명운동 100만명 돌파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미군 장갑차에 의해 어린 두 여중생 미선이와 신효순이가 죽어간지 벌써 반년이 다 되어가고 있습니다. 심미선, 신효순 두 여중생의 억울한 죽음은 안타깝게도 점점 일반인들의 기억속에서 사라져가고 있는거 같았습니다.

그러나 지난 10월 31일자로 미군 장갑차에 의한 여중생 사망 사건의 범국민서명운동 100만명 돌파하는 쾌거를 이룩하였습니다. 이것은 두 여중생의 억울한 죽음을 알리기 위해 그동안 지속적으로 서명운동을 이끌어온 남녀노소 각계각층의 노력이 결실이며 또한 미선이 효순이의 한이 그만큼 크다고 할 것입니다.

100만인 서명은 한국사회에서 보기드물게 광범위한 대중적참여이고, 두 여중생의 억울한 한을 꼭 풀어주어야만 한다는 우리 국민들의 바람일 것입니다.

이를 계기로 미선이 효순이의 죽음을 둘러싼 의문과 가해 미군과 사망사고에 대한 정확한 조사가 이루어지도록 해야할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꼭 형사재판권을 이양받아서 대한민국 검찰이 사건 진상을 파악하고 해결하도록 해야하겠습니다.

다시는 이러한 억울한 죽음이 생기지 않게 우리 국민 모두가 당연한 주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요구해야 할것입니다.

그것이 미선이 효순이, 그리고 미군에 의해 억울하게 죽어간 한국인들의 한을 풀어주는 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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