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수빅, 클라크 미군기지를 돌아보고 희생자들을 만나기 위해
떠나는 녹색연합 활동가 편으로 곗돈을 보냈습니다.
수수료를 아끼기 위해 은행에서 달러로 환전했습니다.
그 속에 편지와 함께 만원계를 소개하는 글도 넣었습니다.
지금까지 모인 곗돈은 이렇습니다.
3.8 박경화 10,000
3.17 이홍숙 10,000
3.19 필리핀 만원계 10,000 (누구신지요?)
4.26 유현미 10,000
4.27 이경란 10,000
5.4 김제남 120,000
5.20 박경화 10,000 (인터넷으로 보낸 분, 누구신지요?)
5.27 유현미 10,000
6.7 이경란 50,000
6.8 김혜애 20,000
6.10 박경화 30,000
6.10 박은경 10,000 (현금)
6.11 이홍숙 10,000 (현금)
6.18 박경화 10,000 (국민은행 서강점에서 송금하신 분, 누구신지요?)
6.28 유현미 10,000
6.29 박영숙 60,000
모두 390,000원 – 환전해서 332달러 + 팔라우 교장선생님 20달러
그래서 총 352달러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환전하고 남은 돈은 270원입니다.
5.20 6.18 국민은행 서강점에서 송금하신 ‘박경화’ 님은 누구신가요?
저와 이름이 같은 분인지, 송금할 때 제 이름을 쓴 건지 궁금하네요.
연락 한번 주세요.
우리가 모은 돈이 수빅, 클라크를 위해 쓸거라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네요.
큰 돈은 아니지만 누구가 자신들을 생각하고 도움주려고 하는 이들이 있다는 건만으로도
힘이 될 겁니다.
이 기쁨을 함께 나눕니다. ^__^
곗돈과 함께 넣은 편지 내용은 이렇습니다.
번역을 생각해서 아주 쉽게 쓰려고 애썼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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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발도나도, 브지 씨!
저희는 수빅, 클라크 사람들을 돕기 위해 모인 한국의 녹색만원계입니다.
녹색만원계는 아시아에 살고 있는 사람들과
꾸준한 나눔을 하기 위해 모인 작은 모임입니다.
한국에 있는 환경단체인 녹색연합에서
‘녹색아시아를 위한 만원계’라는 여러 모임을 열고 있습니다.
네팔 낭기마을 아이들 돕기, 사라져가는 러시아 아무르표범 돕기,
인도 보팔사고 희생자 돕기 같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우리는 수빅, 클라크 문제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지난 11월에 몇 명이 아시아센터 연수생으로 수빅, 클라크를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우리 친구인 소남이 열심히 활동하고 있지요?
수빅, 클라크 문제는 미군기지가 있는 한국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적은 돈이지만 미군기지 희생자들을 돕는 일에 써 주십시오.
모임이 만들어진 1월부터 6월까지 1차로 모인 돈을 보냅니다.
태평양의 작은 섬 Palau에서 한국의 회의에 오신 Mindszenty High School,
Cita Morei 교장선생님도 수빅, 클라크 아이들을 위해 20달러를 기부해 주셨습니다.
Palau 섬도 미군의 공습으로 많은 희생이 있었다고 합니다.
교장선생님의 할머니 집도 미군의 폭격으로 폐허로 변한 기억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어떻게 돈을 썼는지 저희에게 짧은 편지만 보내주십시오.
우리 모임 사람들이 아주 기뻐할 겁니다.
큰 힘은 못 되지만 수빅, 클라크 문제에 계속 관심을 가지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겠습니다.
우리 모임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름과 이메일 주소를 보냅니다.
환경단체 활동가 여러 명과 출판사에서 일하는 분, 학생, 주부들입니다.
좋은 기회에 다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04년 7월 1일
한국 ‘녹색아시아를 위한 만원계’, ‘필리핀 만원계’ 드림
<모임 사람들>
Kim, Jei nam jnkim@greenkorea.org
Kim, Hye ae hakim@greenkorea.org
Park, Young sook kamgol09@hanmail.net
Park, Eye kyung paidionek@greenkorea.org
Yu, Hyun mi uncletiu@hanmail.net
Lee, Kyung ran ecolkr@hanmail.net
Lee, Hong sook blur00@netian.com
Lim, Nak pyung limnp@kfem.or.kr
Jeong, Myung hee greennews@greenkorea.org
Park, Kyung hwa qufl@greenkorea.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