뮐라와 제이드 한반도 상륙 보고~!

2005.09.12 | 군기지

상륙은 벌써 지난주 7일에 했는데
지방행사며 몇 군데 돌아다니다 이제야 소식 올립니다.

9월 9일, ‘미군기지 평화와 인권에 관한 심포지엄’
비에케스, 하와이, 오키나와, 독일, 평택 활동가들과
행사를 주관한 녹색연합, 미군기지반환운동연대, 주한미군범죄근절운동본부 활동가들이
참여해서 미군기지 반대활동을 서로 나누는 시간을 가졌어요.
매향리와 춘천 미군기지를 직접 다녀오기도 했죠.

9월 10일, ‘다큐멘터리로 본 미군기지’ 영상제
나라마다 미군기지 반대활동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어떤 후유증을 앓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영상이었어요.
필리핀은 ‘Toxic Sunset’ 이라는 제목의 영상인데,
미군들이 떠난 미군기지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사람들, 아무렇게나 버려진 유독물질,
군사폐기물 오염과 불발탄 폭발로 아이들이 죽거나 다친 키나북산 마을에 대한 내용이었어요.
미군은 땅 소유자가 아니라 빌린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주민의 말에 공감이 갔어요.
그리고 우리나라 평택 활동 영상에서 한 할머니가 투쟁을 계속하겠다는 다짐을 하면서 이런 명언을 남기셨어요.
“찔긴 놈이 이긴다!”
행사 마지막 시간이라 그동안 느낀 소감과 감사의 말을 나누는 시간도 있었어요.
이 자리에서 처음 외국을 방문한 27살 제이드가 이런 말을 했어요.
제이드 아버지는 미군기지 노동자였고, 동생도 피해자랍니다.
미군기지가 철수한 필리핀에서는 피해보상 문제로 아직도 집회가 계속 되고 있고,
피해 주민들을 어떻게 교육시킬 것인가가 활동가들이 고민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많은 시민단체를 방문하고 싶고 이야기도 하고 싶답니다.

4번째 곗돈 전하다,
영상제 뒤 몰려간 식당에서 곗돈을 전해주었어요.
9월 6일 환전을 할 때 총 금액이 802,205원이었어요.
80만 원을 몽땅 달러로 환전해서 766달러를 전했습니다.
행사에 참여한 만원계 계원들이 모여 박수도 치고 이야기도 나누고 사진도 찍었습니다.
사진도 보내드리고 싶은데 요즘 제 컴이 투병중이라
정상으로 돌아오면 만원계 사진자료실에 생생하게 올려두겠습니다.

9월 11일, 환경영화제에서 ‘커커시리’라는 감동깊은 중국영화도 같이 봤어요.
뮐라와 제이드는 공식행사가 끝난 터라 숙소를 성북동 정명희 씨 집으로 옮겼어요.
9월 12일, 녹색연합 방문했구요.

9월 13일, 여성민우회 박영숙 이사장님과 아름다운 재단 분들과 점심 예정(대학로, 11시)
열린사회시민연합 방문
9월 14일 인천환경연합 방문
9월 15일 뮐라 출국
9월 15일~17일 제이드 대구 환경연합 방문
추석연휴 – 제이드는 박경화네 집에서 놀 예정

지금까지 잡힌 일정입니다.
뮐라는 곧 돌아갈 테지만 일주일 더 체류하는 제이드를 만나고 싶은 분은
정명희 씨나 저에게 연락주세요.

지난 보고 뒤로 다시 보내주신 곗돈입니다.

2005.09.08 전자금융   신  옥   10,000  32,205  농 협  
2005.09.07 인터넷입금 김형진   20,000  22,205  무역센터  
2005.09.06 현금출금           800,000   2,205  대학로  
2005.09.05 현금입금 유서애   60,000  802,205  대치북  
2005.09.02 예약이체 정명희   10,000  742,205  동소문동  
2005.08.29 납부입금 안일순   20,000  732,205  수신팀  
2005.08.27 전자금융 서수영   20,000  712,205  하 나  
2005.08.26 납부입금 유현미   10,000  692,205  수신팀  
(환전하고 남은 560원이 현금으로 남아 있습니다.)

필리핀 만원계 : 국민은행 512602-01-133961 예금주 : 박경화(만원계)
http://ns1.greenkorea.org/greenasia/
박경화 016-711-5464, 정명희 011-9939-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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