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계 곗돈 소식

2006.02.11 | 군기지

메일을 잘 정리해서 계원님들에게 보낼테지만
이 늦은 밤 혼자 급한 마음에 글을 먼저 올립니다.
그러니까 어제, 2월 10일
필리핀 아시아센터 연수생 모임이 있었어요.
우리 만원계 역시 이 아시아센터 연수를 통해서 필리핀의 현실을 알게 되었고,
미군기지정화위원회 역시 센터를 통해 만나게 되었지요.
데니스 머피라는 주민조직운동으로 유명한 분도 우리나라에 들어와 계세요.
아시아센터에 힘이 되고 있는 분 중 한 분이죠.

이 모임에 가기 전에 은행에 들러 우리 곗돈을 달러로 환전했습니다.
필리핀으로 보내기 위해 돈을 몽땅 찾았어요.
어제까지 모두 84만 원이 모였고,
환전을 하니 848달러, 요즘 달러가 900원 조금 넘더군요.
2월말에 다시 필리핀으로 돌아가는
아시아센터 정법모 씨 편으로 곗돈을 보냈습니다.
법모 씨는 아시아센터 활동가로 제가 검증(?)한 바로는
아주 믿을만한(?) 젊은이입니다. ^__^
아시아센터는 우리나라 시민운동가들이 5개월동안 필리핀 퀘손시에서 머물면서
필리핀의 시민운동을 배우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요.
여러 단체를 방문하고 현장을 보고 겪어보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우리가 후원하고 있는 미군기지정화위원회 역시
센터 연수생들이 방문하고 공부하는 단체 중 하나랍니다.
아주 절친한 관계죠.

작년 9월 이 단체의 ‘제이드’라는 필리핀 활동가를 우리나라에 초청할 때
곗돈을 전하고 올해 들어서는 처음으로 보냈습니다.
자세한 곗돈내역은 날이 밝으면 오늘이나 내일 무렵
다시 메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늘 좋은 날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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