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10 : 요하네스버그> 주한미군의 환경문제와 인권유린을 국제사회에 고발하다

2002.09.05 | 군기지

녹색연합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세계정상회담(WSSD)과 동시에 열린 세계시민사회포럼(Global people’s Forum)에서 주한미군기지환경문제와 여중생사망사건에 대한 적극적인 문제제기를 하여 시민사회포럼에 참석한 전세계인들과의 공감대 형성과 향후 같은 고통을 겪고 있는 다른 나라, 단체들과의 진전된 연대가 가능한 기반을 마련하였다.


녹색연합은 먼저 세계시민사회포럼이 열린 요하네스버그 나스렉에서 지난 8월 25일부터 29일까지 주한미군기지로 인해 발생한 각종 환경문제와 인권유린을 고발하는 사진전(We Prosecute the U. S. Troops in Korea.)을 개최하였다. 이어 8월 29일에는 “미군기지와 환경, 그리고 인권(Speak Loud about Overseas U.S. Military Bases, Environment and Human Rights)”을 주제로 한 포럼을 진행하였다.

주한미군환경문제에 대한 사진전은 총44점이 전시되었다. 사진전을 관람한 전세계인들은 그러한 일들이 한국에만 국한된 일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자행되고 있으며, 해외 미군주둔에 의한 환경과 인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대할 필요성를 역설하였으며, 한국의 녹색연합을 비롯한 환경단체, 평화단체들에 대한 지지를 밝히기도 하였다.

WSSD 시민사회포럼에 대한 공식신문인 GLOBAL FIRE는 1면 전면을 주한미군환경파괴와 여중생압살사건, 한국여성들의 평화운동을 소개하는데 할애하여, 주한미군의 환경파괴와 여중생압살사건을 국제사회에 문제제기하는데 일조하였다.

녹색연합은 미군기지로 인한 환경파괴에 공동대응하기 위해 국제단체간의 연대활동도 수행하기 위해 세계시민사회포럼에서 세미나를 진행하였다. 이번 국제세미나에서는 한국을 비롯해 미군문제를 피해를 받고 있는 일본 오키나와와 이탈리아의 NGO가 참석하여 주제발표를 하였다.

세미나에 참석한 필리핀, 남아프리카, 푸에리트리코 관계자들은 해외 주둔 미군의 환경파괴와 인권유린에 공감을 표시하였으나, 그동안의 NGO들의 대응이 미약했음을 질책하며 향후 보다 강화된 국제적인 연대를 통해 공동의 활동을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들이 제기되었다.

(아래는 요하네스버그 현지에서 발간되는 각 신문 기사 중 녹색연합의 활동이 나온 기사를 발췌, 번역했습니다.)

주한미군 탱크의 공포

GLOBAL FIRE – The Official Newspaper of The World Summit on Sustainable Developmnet Civil Society Process 2002년 8월 28일  www.africapulse.org www.worldsummit.org.za

“탱크는 후진하여 다시 그 몸 위를 지나갔다. 이것은 그 소녀들이 가지고 있었던 플라스틱 가방이다.”

요하네스버그 나스렉 Global People’s Forum에서 녹색연합이 진행한 사진전의 사진들은 되풀이되는 공포들을 그리고 있다.

“2001년 7월 16일 미군 고압선 감전으로 팔다리를 잃은 한국 노동자의 몸을 붙잡고 아내가 울부짖고 있다. 그는 1년 후 죽었다.” 수족이 절단된 노동자의 죽기 전의 사진이 그 옆에 있다.

“2002년 6월 13일, 양인에서, 미군 탱크는 두 명의 길 옆을 지나가던 두 명의 여중생을 치어 죽였다.” 사진은 하얀 천으로 소녀들의 시신을 덮기 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발생한 날짜는 말하고 있다. 그것은 지금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두 개의 팜플렛에서, 녹색연합(GreenKorea United)은 매우 감정적인 이용남의 사진들을 전시하게 된 배경을 설명한다. 이용남은 “다큐멘터리 작가로서의 20년 간의 경험에 의거 내가 미군에 대하여 내린 결론은 미군은 결코 믿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이 사전들을 통해서 내가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은 것은 지구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사회(Community)이다. 어떤 고성능 무기도 인간의 생명만한 가치를 가지는 것은 아니다.”, “나는 미국만이 헤게모니 파워를 가져야 한다는 20세기의 진부한 착각에서 깨어나라고 충고한다. 덧붙여, 미국에 고한다. 21세기는 지구상의 인류와 자연이 함께 조화롭게 살아가도록 비축된 것이라는 점을 미국에게 알려주고 싶다.”

“한국에서 우리 국민과 자연을 파괴한 미군을 고발한다.”

사진들(게제된 사진)은 미군 훈련과 사격장으로 사용되는 DMZ와 CCZ 내에 대한 것이다. 남한에서 미군기지 주변에 사는 거주자들은 사람들과 가축의 죽음, 농작물 훼손, 중금속과 화약의 하천유입, 지하수 오염 등과 같은 여러 가지 면에서 고통받고 있다.

쿠니 미공군 사격장은 수도 서울에서 2시간 거리에 있으며, 지난 50년 동안 폭격 훈련이 진행되어 왔다. 매우 소음이 심해 인근 매향리 주민의 7.1%가 직업병으로 분류될 정도의 심각한 난청으로 고통받고 있다. 주민들은 가축 사육, 양계, 젖소 사육에서 큰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녹색연합은 그 땅의 비소 수준이 평균 한국 토양의 13배나 된다는 것을 밝혔다. 의학연구에 의하면 매향리 주민들은 피 속의 납 함량이 납 중독에 걸릴 가능성이 매우 높은 철강공장 노동자 평균의 1.7배가 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주민들은 또한 스트레스, 근심, 공포, 분노로 고통받고 있다.

녹색연합은 그 폭격장이 폐쇄되고, 미군이 마을 주민들에게 오폭으로 죽었던 11명의 주민들과 투옥되었던 활동가들을 위하여, 지난 50년간의 고통에 대해 보상하기를 바란다.

가장 최근의 비극-2명의 여중생 살인-은 미군기지와 미군 한국 주둔에 반대하는 적극적인 운동으로 이어졌다. 이것은 필리핀, 파나마, 일본, 푸에리트리코를 포함해 전 세계 미군기지 반대와 연결되어 있다.


주한미군기지에 의한 고통

CONNECT 8 / 29 제3호 http://eco.site.ne.jp

 

세계 85개국에 걸쳐있는 미군기지는 자연과 주변사회에 커다란 부담을 주고 있다. 이런 미군기자에 대한 반대운동을 하고 있는 한국의 NGO, 녹색연합은 같은 문제를 않고 있는 필리핀, 푸에리트리코와 오키나와 NGO와 네트워크를 만들기 시작하고 있다.

녹색연합에서 국제연대를 담당하고 있는 이유진씨(28)는 한국의 미군기지문제를 열성적으로 말한다. 한국에는 미군기지가 93개가 있으며, 주한미군 수는 3만 7천명에 이르며, 환경과 사회에 커다란 부담을 주고 있다고 한다. 기지 중심에서 석유가 주변의 땅에 흘러들거나, 한국최대의 한강이 오염되거나, 연습용 표적을 부설하거나 한다. 나무는 허가없이 벌채하고, 전차가 자유롭게 논밭 주변의 좁은 길을 다닙니다. 2002년 6월, 미군전차가 이동하던 중, 미군 전차가 14세 소녀 2명을 살해했다. 미군기자 사령관은 이에 대해 “누구의 책임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유진씨는 대학 2년때, 필리핀 클라크 공군기자 주변의 다이옥신류 오염에 의한 피해를 보고, 한국에 돌아와 이 활동을 시작했다. 기지문제를 사람들에게 알려 주거나, 오염된 기자의 토지를 정화하는 운동은 모두 이유진씨가 소속된 녹색연합의 일이다. 회원은 1만 5천명이다. 상근활동가는 30명 정도. “이 정상회담에서는 네트워크를 좀 더 확대해서 강하게 하고 싶다. 오키나와, 푸에리트리코, 필리핀과 연대해 여러 정보를 교환하거나, 동시에 데모를 하고 싶다. 모두 공통의 역사, 공통의 고통을 경험하여 왔다. 그래서 모두가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한다. 한국단독으로 미국정부에 무시당할 뿐이다.라고 이유진씨는 말하면서 정상회담에 기대를 하고 있다.


분단된 한국은 평화와 통일을 갈망한다.

The Earth Times 2002년 8월 30일 www.earthtimes.org

 

한국 민속음악가 장사익과 그의 그룹은 WSSD에서 이번 주 그들에게 친숙한 것을 했다. 그들은 사람들과 함께 평화를 가져왔다. 수요을 남아프리카, 한국인들 그리고 전세계에서 온 사람들은 단일 모션안에 함께 팔을 둘렀다. 장사익은 나스렉 코리안데이의 하이라이트였으며, 평화에 동참하는 모든 사람들에 대하여 노래하였다.

리오+10 한국민간위원회에서 장사익은 평화를 촉구하는 노래를 불렀다고 한다. 조화, 자연, “집에 가기‘에 대한 그의 노래들은 잔잔하고 평화로운 무드를 만들어내었다.

녹색연합 국제연대 담당인 이유진 간사는 Earth Times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에는 많은 환경 이슈들이 있다. 장사익은 한국에서 매우 매력적이고 유명하다. 우리는 그가 한국에서 환경과 다른 이슈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하면 다른 사람들이 듣기를 희망한다.“

한국여성단체연합 조영숙 실장은 “그는 가난한 사람들을 동정한다. 그리고 우리는 전 세계인들에게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47개 한국 NGOs들에 의해 요하네스버그 정상회담에서 조직된 Korean Day는 그러한 것들을 목적으로 하였다. 두 번째 솔로기타 중간 쯤, 한 솔로 기타, 다국적 관중들은 한국 남성과 아프리카 여성들이 춤을 추기 시작하자 함께 움직이기 시작했다.

한국 NGOs들은 1년 전에 그들의 마음과 영혼을 그 행사에 담고자 계획했다. 조영숙 실장은 “우리는 전세계인이 코리안 데이에 함께 참여하기를 바란다. 다른 사람들과의 유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남북으로 분단되어 있는 한국인들에게 평화는 특히나 중요하다. 통일을 위해 행보는 만들어졌지만 한국내에서와 다른 나라들로부터의 반대는 여전히 많다. 이유진 간사는 “아마도 미국은 남북한 통일을 바라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부시 대통령은 무기를 보낼 곳을 찾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 장사익 콘서트가 그 메시지를 전달하기를 바란다.”

한국 NGO들이 현재는 한국에서만 활동할지라도 다른 NGOs들과 해외 한국사회와 연결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정상회담을 통해서 그들은 많은 연결고리를 만들 수 있었으며, 스스로가 더욱 강해지는 방법을 배웠다고 말한다. 이벤트 담당자는 “우리의 노력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다. 그것은 지속가능한 개발이 성취될 때까지 끝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한다.

한국민간위원회 공동대표인 박영신과 국제 지구의 벗 대표, 리카르도 나바로는 소개말을 전달하였다.

환경, 여성, 청년, 장애, 노동 그룹을 대표하는 NGOs 400여명과 지방정부와 의제21 그룹들은 지구정상회담에 참여하고자 대륙간 여행을 하였다. 한국에서의 개발에 관한 세미나로 개시를 시작하였으며, 이어 오후에 성(Gender)과 지속가능한 개발에 관한 세미나, ‘Peaceful Korea”를 타이틀로 한 시민사회 캠페인이 있었다. 장사익은 클래식 기타리스트 김광석, 드러머 김규형, 타악기 연주자 강선일과 함께 했으며, 모두 한국 전통의상인 한복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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