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평택대추리>농민 1분 실신, 한분 팔 빠지는 부상 발생

2006.03.15 | 군기지

오후 3시 10분경
동창리와 내리 입구에서 포크레인으로 농지파괴 작업하던 국방부와 포크레인들이 현재는 대추리 입구까지 진출한 상황입니다.

포크레인 3개가 움직이고 있고,
정복을 입은 국방부 직원들이 앞장서서 포크레인과 경찰들을 진두지휘하고 있습니다. 용역들 70여명과 3개 중대, 경찰병력 300여명까지 함께 이동중입니다.

초등학교 뒷편, 아메리카타운 뒷길에서 경찰병력 3개중대, 용역70여명이 농노를 파괴하는 것을 대오가 막고 있습니다.

낮에 연행되었던 연행되었던 11명 중 일부는 안성경찰서로 이동되었습니다.

그리고 병원으로 후송된 총 4명의 주민들의 상태는

주민 1 : 손목 뼈에 금이 가서 치료 중. 통증 호소.
주민 2 : 연행과정에서 놀란 나머지 정신이 혼미  
주민 3 : 경찰에게 배를 밟힌 후 심각한 복통 호소
주민 4 : 경찰에게 밟혀서, 허리통증 호소, 움직이지 못하고 있음.

경찰의 폭력이 무지막지해 지고 있습니다. 자칭 인권경찰들의 폭력은 그칠 줄을 모릅니다. 도두리와 대추리 입구에서 부상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오후 1:00 상황
도두1리 부근에서 국방부의 포크레인으로 인한 농지파괴를 막는 농민들을 경찰이 연행하는 과정에서 도두리 농민 1분이 실신하고, 다른 한분은 팔이 빠지는 큰 부상이 발생하였습니다.

함께 있던 주민들과 인권단체가 계속 응급치료와 구급차를 요청하였으나, 경찰들은 방관한 채로 계속 연행을 시도했습니다.
현재 현장에는 구급차가 도착해서, 실신한 주민을 병원으로 후송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리 부근에서는 계속 포크레인으로 농지를 파괴하는 작업이 진행중입니다.

1시27분
경찰이 다시 연행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국방부의 농지파괴를 비호하고,
주민들의 부상은 방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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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글은 민중의소리 http://www.voiceofpeople.org 에 올라온 속보 내용입니다.

대규모 경찰병력, 철거용역반원도 투입

<10신대체 15일 오후 1시 8분>
대추리 할머니 실신…경찰 구급차 요청 묵살



황새울의 상황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이날 낮 12시 20분경 도두리에 살고있는 이엄범(72, 여) 할머니가 경찰과 대치하는 상황에서 의식을 잃고 실신했다. 이 할머니는 쓰러진 후 약 40여분이 지날때까지 경찰들의 차단으로 인해 맨바닥에 누워있어야만 했다.
  
주위에서는 주민들을 비롯, 기자들까지 “어서 구급차를 불러라”고 호소했지만 경찰은 직접 확인해야한다는 이유로 30여분동안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이 할머니는 조금전인 오후 1시께서야 119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갈 수 있었다.
  
사건 현장에서는 경찰이 소속과 성명, 법적근거를 밝히지 않은 채 인권단체 활동가를 비롯한 10여명을 연행했다. 연행자들이 타고 있는 두 대의 봉고차를 팽성 주민들이 막아서고 있다. 팽성 주민 중 4명의 할머니는 현재 웃옷을 거의 풀어헤치고 경찰 봉고차의 이동을 막고 있다.
  
한편, 황새울 이곳 저곳에서 경찰들과 범대위 관계자들의 몸싸움이 수시로 벌어지고 있다.

<15일 오전 11시 45분>
주민, 범대위 관계자들 포크레인 막기위해 고군분투

사건이 벌어진 황새울 들녘에서 경찰은 본격적으로 주민들과 범대위 관계자를 포크레인에서 뜯어놓기 시작했다.
경찰의 작전은 황새울에 투입된 2대의 포크레인중 동쪽에 있는 것부터 시작됐다.
동쪽 포크레인 위에는 팽성주민과 범대위 관계자 약 25명이 올라가서 땅파기 작업을 막아서고 있었다.
경찰은 전경 2개 중대를 동원하여 포크레인을 에워쌌고 순경 이상의 경찰직원으로 구성된 기동대를 투입하여 주민들을 하나하나 포크레인으로부터 뜯어내고 있다.



지금까지 약 5명의 주민들이 경찰의 완력에 의해 논밖으로 밀려나갔다.
범대위측의 완강한 저항으로 11시 40분 현재 경찰의 ‘뜯어내기 작전’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또한 서쪽 포크레인에 올라선 범대위측 관계자들은 함성과 구호소리로 동쪽 포크레인 쪽을 향해 응원을 보내고 있다.
한편, 이번 땅파기 작업의 국방부 책임자 이원종 중령은 “오늘 작업 임무의 구체적인 범위나 기간은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경찰력이 투입되어 방해자들을 해산하는 대로 작업을 계속한다”고 밝혔다.
  

  
<15일 오전 11시 10분>
경찰, 포크레인ㆍ용역반원 앞세우고 밀고 들어와…곳곳에서 충돌

  
본격적인 공권력의 대추리 강제대집행이 시작됐다. 10시가 조금 지난 시간 대추리에는 포크레인이 대추리를 끼고 있는 황새울 들녘을 파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다급히 달려간 주민들과 연대단체 회원들은 2대의 포크레인이 도두리, 함정리 쪽의 황새울 들녘을 약 60~ 70미터 가량 이미 파내려간 것을 목격했다.
주민들이 다급히 포크레인 쪽으로 달려갔지만, 포크레인 주변에는 수십명의 용역반원들이 검은 양복을 입고 포크레인을 보호하고 있었다.
포크레인 작업을 중지시키기 위해 평택범대위측은 용역반원들과의 몸싸움을 피할 수 없었다.

물리적인 충돌이 오가면서 용역반원이 평택범대원측 한 사람에게 주먹을 휘두르는등 격렬한 몸싸움이 있었고, 약 1미터정도 파내려간 구멍에 용역반원과 폭력을 당한 사람이 빠지는 위험한 상황도 벌어졌다.
범대위측의 끈질긴 항의와 몸싸움으로 포크레인과 용역반원들은 결국 파내려가던 구덩이를 다시 메운 뒤 돌아가기로 약속했다.
잠시 후 용역반원들의 말을 믿고 있던 주민들이 보라는 듯이 용역반원들이 물러가자 즉시 경찰병력이 투입되어 포크레인을 에워쌌다.
현재 그 수를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경찰병력이 포크레인과 사건현장을 둘러싸고 있다.
이들은 곧 포크레인을 점거하고 있는 평택범대위측 사람들을 연행할 듯이 보였다.
  
  
<7신 15일 오전 10시 20분>
경찰 차량 200여 대…용역반원, 기자 폭행…포크레인도 대기

  
평택의 상황이 갈수록 급박해 지고 있다.
아침에 알려진 바로는 경찰병력 약 30개 중대와 100여대의 경찰버스가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기자가 직접 팽성 일대를 돌아본 결과 팽성 길목마다 배치된 병력 규모 육안으로 확인된 것만 그 이상 돼 보였다.
과연, 그 사이 평택 상황실은 현재 이동중인 것으로 보고된 병력까지 합쳐 무려 200대에 이르는 약 60개 중대의 병력이 투입된 것으로 확인했다.
한편 평택에서 대추리로 들어오는 사이 원정리 어귀에서는 용역반원이 기자의 멱살을 잡으며 취재를 방해했다. 경찰은 같은 용역 반원의 폭행을 뻔히 보고도 모른체 했다.
  
포크레인에 타고 있던 기사는 “무슨일을 하러 왔느냐, 누구의 지시를 받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추리쪽에 작업을 하러 왔다”면서 기자를 폭행한 용역업체 직원을 가리키며 “저 사람이 시키는대로 한다”고 답했다.
  
현재 평택 대추리 대추초등학교에서는 당초 계획한 경찰의 트랙터 이동 방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 대신에, 주민들과 노동자ㆍ학생ㆍ사회단체 회원들이 비장한 분위기 속에서 결의대회를 하고 있다.
  
대추초교와 바로 인접한 미군기지 철조망 너머에도 수를 헤아릴 수 없는 경찰병력이 배치되었고, 이에 대추리 주민들도 학교 정문 앞에 미리 진을 치고 침탈에 대비중이다.

출처 : 민중의소리 http://www.voiceofpeopl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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