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기후는 ‘변화’하는 수준을 넘어 ‘위기’상황 입니다. 위기를 직면하고 우리는 지금 행동해야 합니다. 기후변화를 가장 민감하게 겪는 생태계 현장을 살펴보고, 우리의 일상에서 나타나고 있는 기후위기의 문제들을 알려 보다 적극적인 전환을 요구합니다.

고산침엽수

한반도의 구상나무 어쩌면 그 마지막 기록

몇 년 전부터 구상나무, 분비나무 등 바늘잎을 가진 ‘고산 상록 침엽수’들이 갈색으로 타들어가는 모습이 발견되었습니다. 녹색연합은 한라산을 중심으로 지리산, 덕유산까지의 구상나무 고사 현장과 설악산, 오대산, 태백산, 소백산 등의 국립공원을 중심으로 바늘잎나무의 고사현장을 확인했습니다. 2000년대 초반부터 현장을 관찰을 해 지난 2104년부터 기후위기를 원인으로 한 지리산 구상나무의 고사를 처음으로 알렸습니다. 한반도가 지구상의 유일한 자생지인 구상나무는 이미 축구장 3천2백개 정도의 면적이 사라졌고, 다른 바늘잎나무도 빠르게 고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는 어쩌면 마지막이 될 지 모를 구상나무의 치열한 생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비록 멸종을 막을 수 없더라도 구상나무를 멸종위기종으로 지정해 국가차원에서 기록과 관찰이 필요합니다.

기후위기대응

기후위기, 지금 말하고 당장 행동하라

산업혁명 이후 지속된 탄소경제로 인해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가 유래 없는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지구는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온난화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2019년, 기후위기에 맞선 시민들의 행동이 전 세계에서 벌어졌습니다. 기후위기에 대한 전 세계 시민들의 목소리와 달리 우리 정부의 정책과 인식은 너무도 부족합니다. 녹색연합은 생태계와 우리 일상의 기후위기를 직면하고 그 심각성을 알려 정책변화를 요구합니다. 두려움보다는 행동으로 전환을 요구할 시민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사진:기후위기비상행동)

녹색연합의 활동에 당신의 후원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