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특파원 2탄] 연결고리🔗기후위기와 코로나-19🌏🔥🦠

2020.05.15 | 기후위기대응

🕵기후 특파원이 들려주는 세계의 기후 늬-우스🌏

녹색연합과 함께 하며 해외의 기후위기 관련 자료 번역을 도와주시는 고마운 시민분들이 계십니다.💚 작년에 영화 <익숙함과 작별하기, 변하지 않는 것을 사랑하기>를 번역하여 상영회를 열기도 했는데요, 올해엔 ‘기후 특파원‘으로 변신하여 지난 달부터 세계의 기후 관련 뉴스와 유튜브 영상 등을 번역해서 전해주고 계십니다.

5월 기후 특파원은 도무지 그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 바이러스 이야기를 들고 왔어요. 기후변화로 지구 기온이 높아지며 바이러스 서식에 더 적합한 환경이 되어 가는 점, 야생동물 서식지가 줄어 인간과의 접촉이 늘며 인수공통감염병 발생이 증가하는 점 등으로 미뤄 보아 기후위기&환경문제와 감염병 사이엔 분명한 연결 고리가 있어 보이는데요. 해외에선 이를 둘러싸고 어떤 얘기들이 오가고 있을까요? 지금 바로 읽으러 갑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전 세계 식량 체계가 완전히 변화해야 함을 보여줘

육류 중심의, 그리고 이윤 중심의 현재 식량 체계는 우리를 병들게 한다. 우리는 처음부터 다시 생각해야 한다.

The Guardian / 2020년 4월 16일

(전략)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Sars-Cov-2)와 같이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염되는 인수공통감염병의 주요 원인은 공장식 축산업에 있다. 식량 생산이 야생의 서식지를 침입할 때, 병원균이 가축과 인간에게 침투할 기회를 만든다. 또한 공장식 축산업은 돼지 독감과 조류 독감과 같이 스스로가 만들어낸 질병을 그 끔찍한 공장식 축산 농장에서 양산한다. 그리고 이는 항생제에 대한 내성과 기후 변화 문제를 더욱 악화시킨다.

(중략)

단기적으로 봤을때 우리에게가장 시급한 것은 코로나19의 백신을 개발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또한 이 위기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생각해야 한다. 우리는 지구는 물론 공중보건에도 더 적은 부담을 주는, 좀 더 회복력 있는 식량 체계가 필요하다.

(중략)

이는 정부의 3가지 개입을 필요로 한다. 첫째, 공장식 축산업에 대한 보조금을 폐지하고, 축산물에 세금을 부과하여 환경 및 공중보건의 외부비용을 포함하며, 궁극적으로는 해당 산업의 폐지를 목표로 하는 것이다.

둘째로, 현재의 단일 품종 위주의 작물 재배를 대체할, 지역 사회의 지속가능한 농업을 지원해야 한다. 우리는 더욱 안전하고 좋은 농업의 일자리를 만들면서, 토양과 야생동물에 주는 부담을 줄여야 한다. (또한, 우리는 정육업자들이 축산물 도매시장에서 일하는 그들의 동료들처럼 새로운 병원균에 가장 먼저 노출되기 쉽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세 번째는 식물 기반 대체육류와 세포 농업 (가령,  동물 줄기세포에서 동물조직을 키워내는 것) 두 분야 모두에 대규모 공공 직접 투자를 하는 것이다. 이는 동물을 도살하지 않아도 얻을 수 있는 단백질로의 전환을 촉진하면서, 과학연구와 고용을 늘릴것이다. 

탈육식 시대는 더 건강한 시대가 될 것이다. 농업, 축산업, 그리고 가축 사료 재배업 중에서, 축산업은 세계 주거 가능 지역의 40%를 집어삼키고 있다. 채식 산업 기반에서는 10 분의 1의 땅만 필요할 것이다. 자연 환경 복원은 또한 공공사업 프로그램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어 낼 것이다. 가령, 뉴딜 정책 당시의 민간자원보존단과 유사한 형태가 될 수 있다. 이와 같이 탈육식 시대는 사람과 야생동물 사이의 접촉을 줄이고 생물 다양성을 복원함으로서 새로운 전염병 발생을 줄일 것이다.

오래된 습관은 바꿀 수 있다. 최근 몇 주간,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지고 수백만 개 대피소가 만들어졌을때, 콩의 판매가 급증했다. 사람들은 공중 보건 노력의 일환이라면 콩류를 섭취할 의사가 있는 것 같다. 이번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면, 이보다 더한 치명적 재앙이 닥치지 않도록 사람들은 이 식습관을 그저 계속 유지해야 할 것이다.

(글쓴이)

– 얀 두츠키에비츠: 존스 홉킨스 대학 정치과학과 코니 카플란 박사 후 과정 연구원

– 아스트라 테일러: <민주주의는 아마도 존재하지 않을 거야, 하지만 민주주의가 사라지게 되면 우린 그리워할꺼야> 저자

– 트로이 베체: 환경 역사가, 하버드 대학 소속 윌리엄 리옹 매켄지 킹 연구소 연구원

기사 원문: https://www.theguardian.com/commentisfree/2020/apr/16/coronavirus-covid-19-pandemic-food-animals?utm_term=RWRpdG9yaWFsX0dyZWVuTGlnaHQtMjAwNDIy&utm_source=esp&utm_medium=Email&CMP=greenlight_email&utm_campaign=GreenLight

코로나19는 기후위기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코로나 사태로 인간의 활동이 줄자 온실가스 배출이 줄고 대기오염도 완화되었다. 이 현상이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Human Rights Watch / 2020년 4월 16일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지역에서 공기 오염이 급격히 줄어드는 모습을 담은 위성사진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전세계로 전달되며 어둠 속에 한줄기 희망을 던져주고 있다. 그러나 이는 전세계적인 유행병이 지나가고 나면 기후 위기가 다시 계속될 거라는 걸 상기시켜주는 자료이기도 하다.

이동 제한이 풀리고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면 오염으로 하늘은 다시 흐려지고 온실가스로 지구온난화가 진행될 것이다. 어쩌면, 더 심각하게 반등할지도 모른다.

(중략)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기가 기후에 미칠 실제적인 영향은 궁극적으로는 각 국가들이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 자국의 경제가 어떤 모습으로 회복되길 원하는가, 특히 화석 연료에 얼마나 많이 계속 의존할 것인가에 달려있다. 파리협약의 주 목표인 지구 온난화 제한선을 지키기 위해서는 이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 위기는 몇몇 희망의 여지를 남기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이 세계적 유행병에 따른 경제적 난국을 저지하기 위한 노력을 태양광이나 풍력 같은 깨끗한 대체에너지로 빨리 전환할 수 있는 기회로 본다. 이를테면 경기부양책에 깨끗한 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우선순위로 둔다든가, 탄소 집약적인 분야의 사업에 배출가스의 극적인 저감을 조건으로 지원을 해주는 방식이 있을 수 있다. 유사한 방법으로, 금융 산업 긴급 재정 지원을 시행할 때, 대상 은행으로 하여금 화석연료에는 덜 투자하고 기후변화 완화 및 회복 노력에는 적극적으로 투자하게끔 요구할 수 있을 것이다.  

(중략)

유럽의 경우 환경 부양책에 대한 전망은 좀 더 밝다. 한 유럽국가 수장이 기후 정책 폐지를 요청하자, 이에 대해 EU의 한 대변인은 “당장 우리의 현안이 코로나 바이러스19에 맞서 싸우는 일이긴 하나 유럽의 그린딜은 계속될 것이다. 기후위기는 여전히 현실이며 우리의 계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각국 정부가 앞으로 수주 혹은 수개월 이내에 자국의 경제를 재가동해야 하는 임무를 떠안은 상황에서, 인권보호와 기후위기 대응이 코로나바이러스보다 부차적이지 않다는 것을 확실히 하고자 미국, 유럽, 그 밖의 많은 나라들에서 지속적으로 분투할 것이다. 이러한 노력들의 결과가, 이 바이러스 팬데믹보다 더 큰 세계적 재앙 위협을 완화하기 위한 우리의 능력과 의지를 분명히 나타내 보일 것이다. 

(글쓴이)

– 대니얼 윌킨슨: 환경·인권 담당 실무국장

– 누시애나 텔레즈 카베츠: 환경·인권 부서 연구원

기사 원문: https://www.hrw.org/news/2020/04/16/how-covid-19-could-impact-climate-cri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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