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특파원 5탄] 기후위기와 재난

2020.09.29 | 기후위기대응

🕵기후 특파원이 들려주는 세계의 기후 늬-우스🌏

유난히 길고 무섭게 내렸던 올 여름의 비 (…라기 보다는 폭우), 그리고 그로 인해 발생한 산사태, 침수 등의 여러 재난이 우리로 하여금 기후 ‘위기’를 더욱 더 피부로 느끼게끔 했는데요. 얼마 전 녹색연합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들은 ‘기후위기 심각성을 가장 크게 느끼게 된 계기’로 ‘2020년 폭우’를 꼽으며 재난 발생과 기후위기 인식 간에 깊은 연관이 있음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녹색연합과 함께 하며 해외의 기후위기 관련 자료 번역을 도와주시는 고마운 시민분들, ‘기후 특파원‘이 다섯 번째로 가져온 소식은 기후위기의 잔혹한 현실을 드러내는 세계 곳곳의 재난들과 그로 인한 사회적 현상, 대비책들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피하고 싶지만 피할 수 없고 또 피해서도 안 되는 현실. 함께 읽어보아요.

허리케인, 산불, 코로나19: 기후위기의 잔혹한 현실을 드러내는 재난들

The New York Times, 2020년 8월 4일

최근 미 전역을 강타한 동시다발적인 재난들은 우리가 기후위기 시대에 일상적으로 마주하게 될 위험의 모습을 보여준다. 더 잦고 강력하게 찾아오는 재난들은 사람들이 더욱 대응하기 어렵게 만들며, 이 과정에서 사회 구조상의 허점과 불평등 역시 드러내고 있다.

이번주 두 해안을 따라 동시에 발생한 두 가지 비상사태, 허리케인 ‘이사이아스’와  ‘애플’ 산불은 점점 뜨거워지는 세상에서의 우리 삶과 동시다발적인 재난의 상시적 위협을 미리 보여준다.

크리스토퍼 플라벨, 헨리 파운튼

동부해안을 천천히 훑으며 올라오는 약세력의 허리케인과 8천 명 대피 명령의 원인이 된 캘리포니아의 산불, 그리고 이들 두 곳은 물론이고 전국에서 악화되고 있는 팬데믹까지.

일반적으로 약어와 통계로 가득찬 딱딱한 문서인 연방 비상 관리청의 일간 아침 브리핑은 재난 영화의 모습과 비슷하게 시작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번주 미국 동서부의 해안을 강타한 한 쌍의 재난은 이상 현상이라기 보다는 기후 변화 영향 아래 우리 삶이 어떠할 지 보여주는 예고편에 더 가깝다. 끊임없이 출몰하는 크고 작은 동시다발적 재난 말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팬데믹은 국가 안보 상의 결함들을 더욱 드러냈다. 취약 지역의 부실한 건축 기준과, 정부 기관들의 기금 부족, 그리고 특정 커뮤니티를 더욱 큰 위험에 노출시키는 인종 및 소득 격차까지. 전문가들은 기후 온난화의 영향이 가속함에 따라 비슷한 재난들에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정부가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중략)

“기후변화는 완전히 이해하기가 어렵지만, 관련된 연구들은 오늘날의 열대 기후, 폭염, 그리고 가뭄과 폭우 속에서 기후변화의 DNA를 계속해서 발견하고 있습니다.” 조지아 대학의 대기과학지리학 교수이자 대기과학 프로그램 책임자인 마샬 셰퍼드의 말이다.

따뜻한 바닷물은 허리케인에 더 많은 에너지를 공급함으로써 이를 더욱 강력하게 만든다. 그리고 따뜻한 공기는 더 많은 수분을 응축함에 따라 폭풍이 더 많은 비를 일으키게끔 한다. 

“기후 변화는 극단적인 날씨와 재난들에 상시적으로 위협 받는 시대로 우리를 몰아넣고 있습니다,” 라고 셰퍼드 박사는 말한다.

(중략)

매사추세츠 해양 아카데미의 응급관리학과 조교수인 사만다 몬타노에 따르면, 문제는 재난이 더 잦아질 수록 복구가 더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기후변화가 더 무서운 이유는 홍수가 같이 비상사태 정도로 끝날 수도 있는 상황을 재난으로 악화하고, 또 그 재난을 재앙 수준으로 악화한다는 점입니다,” 몬타노 박사의 말이다. “이는 더 큰 피해를 일으킬 뿐 아니라, 사람들이 재해 복구 과정만을 반복하는 악순환에서 헤어나올 수 없게 만듭니다.”

그는 이러한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폭풍이나 산불이 닥치기 전부터 정부 지출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사후에 더 나은 집을 짓기보다는 미리 집과 기반 시설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각 지역 재난청의 업무가 늘어남에 따라 이에 대한 예산을 늘려야 한다.

(중략)

기후 취약성에 대해 연구하는 사회 과학자인 후안 데클레 바레토에 따르면 기후변화와 팬데믹 사이에는 트럼프 정부가 대응에 실패했다는 것 말고도 다른 공통점이 있다고 말한다. 바로, 두 재난 모두 소수자들에게 더 큰 피해를 끼친다는 점이다.

“우리는 코로나 이전 시대를 낭만적으로 여겨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그런 시대에 산 적이 없거든요.” 데클레 바레토 박사의 말이다. “지금 우리 삶에 닥친 이런 위협들은 코로나 이전부터 존재해왔던 불평등을 더욱 드러낼 것입니다.”

원문: https://www.nytimes.com/2020/08/04/climate/hurricane-isaias-apple-fire-climate.html

30년도 안 되는 시간 동안에 28조 톤의 얼음이 사라진 지구

The Guardian, 2020년 8월 23일

영국의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 지난 1994년 이래 지구 표면으로부터 총 28조 톤의 얼음이 사라지고 있다. 빙하와 빙상이 녹아서 높아진 해수면이 이번 세기 말에 1미터에 달할 수 있다는 충격적인 결론도 포함한다. 과학자들은 이러한 얼음 손실이 기후 온난화의 직접적인 결과라는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경고한다.

‘망연자실한’ 과학자들은 이런 얼음 손실은 기후온난화가 원인임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한다.

과학 전문 편집자 로빈 맥키

지난 1994년 이래 지구 표면으로부터 총 28조 톤의 얼음이 사라졌다. 증가하는 온실가스 배출로 촉발된 지구 온난화로 인해 얼마나 많은 지표면의 얼음이 손실되고 있는지 측정하기 위해 영국의 과학자들은 지구의  극지방과 산, 빙하를 위성으로 조사한 자료를 분석했고, 이로부터 나온 충격적인 결론이다. 

리즈(Leeds) 및 에딘버러(Edinburgh) 대학교,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niversity College London)에 기반을 둔 과학자들은 얼음 손실의 수준을 “충격적이다”고 묘사하는데, 이들의 분석에 따르면 빙하와 빙상이 녹아서 높아진 해수면이 이번 세기 말에 1미터에 달할 수 있음을 경고한다.

“이를 설명하자면, 1센티미터씩 해수면이 상승하는 것은 약 1백만 명의 사람들이 저지대에 위치한 고향에서 쫓겨남을 의미합니다.” 리즈 대학교 극지방 관찰 및 견본 제작 센터의 책임자 앤디 셰퍼드(Andy Shepherd) 교수가 말했다.

(중략)

“과거에 연구원들은 얼음이 녹고 있는 남극이나 그린란드와 같은 개별 지역을 연구해 왔습니다. 하지만 지구 전체에서 사라지고 있는 얼음을 모두 살펴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라고 셰퍼드가 말했다. “우리가 발견한 사실은 충격적이었어요.”

이 과학자들이 밝힌, 손실된 얼음의 정도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가 예측했던 최악의 시나리오와 일치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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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원들의 결론은 지난 30년 동안 모든 지역에서 얼음이 덮고 있던 범위가 파괴적으로 감소했고, 이러한 손실은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연구 참여자인 리즈 대학의 톰 슬레이터(Tom Slater)는 “우리가 이미 경험한 손실 정도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자면, 28조 톤의 얼음은 영국 전체의 표면을 100미터 두께의 얼음 덩어리로 덮는 정도”라고 덧붙였다. “그저 어마어마하게 놀라울 따름입니다.”

이 충격적인 손실의 원인에 대해, 이 과학자들은 단호하다. 온라인 학술지 ‘더 크라이오스피어 (The Cryosphere; 빙권)’에 게재된 리뷰 논문에서 그들은 “지구 얼음 손실의 대부분이 기후 온난화의 직접적인 결과라는 것에 거의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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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0년 8월 말,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의 첫 평가 보고서가 발표된 지 30년 만에 이 연구그룹의 결과가 발표됐다. 이 연구는 지구 온난화는 사실이었고, 이는 화석 연료의 연소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의 증가로 촉발되고 있다는 것을 극명하게 설명한다.

원문: https://www.theguardian.com/environment/2020/aug/23/earth-lost-28-trillion-tonnes-ice-30-years-global-warming?utm_term=8b53b58f4dc17aebe46c617e9d3ca3a6&utm_campaign=GreenLight&utm_source=esp&utm_medium=Email&CMP=greenlight_email

기후변화로 재난은 더 빈번해지고 보험사들은 점점 감당하기 어려워져

MarketPlace, 2020년 8월 31일

기후변화로 자연재난이 점점 빈번하고 강력해짐에 따라 보험사들은 보험료에 이러한 위험을 반영하고 있다. 재난이 빈번한 지역일 수록 보험에 점점 더 큰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다.

보험비용을 상승시키는 기후변화

사만다 필드

2016년에 있었던 일이다. 제이미 알렉산드라는 캘리포니아 오클랜드 힐즈에 있는 주택에 매입 의사를 전달한 직후 그게 좋은 선택이었는지 의심스러웠다. 집 자체나 위치는 문제가 아니었다. 이전 주인이 그 주택에 수년간 가입해 온 보험사에서 더 이상 보험을 들어줄 수 없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보험사는 집에 나무가 너무 많다고 말했다. 산불의 위험이 너무 크다는 것이다. 순간 그녀는 얼어붙고 말았다.

“저는 꽤 당황스러웠어요,” 그가 말했다. “하지만 기꺼이 가입시켜줄 다른 보험사를 몇개 더 찾을 수 있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았지요.”

그는 계약 절차를 진행하였고, 그 집을 매입했다.

다음해인 2017년은 캘리포니아 역사상 최악의 산불이 덮쳤던 해였다. 150만 에이커(약 6천 제곱킬로미터)가 넘게 불탔고, 만 여 개의 건물들이 피해를 입거나 파손되었는데, 이는 지난 9년간의 합계보다 더 많은 수치였다. 이때 오클랜드에는 산불이 발생하지 않긴 했지만, 바로 다음해에 알렉산드라와 그의 남편은 보험사로부터 다음과 같은 내용의 통지를 받게 되었다: “귀사는 고객님의 보험 계약 갱신을 진행할 수 없습니다.” 이후 그들에게 남은 마지막 선택지는 보험 중개인이 제시한 연간 13,000달러에 달하는 보험 뿐이었는데, 이는 그들이 지불하던 금액의 4배에 가까웠다.

(중략)

기후가 변화하고 캘리포니아의 산불이 더 크고 더 파괴적이 되어감에 따라, 주택 소유자들은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더 어려워졌고 비용도 높아졌다. 특히 화재위험이 높게 평가되는 지역들이 그러했다. 이런 현상은 기후변화에 영향받고 있는 다른 지역들에서도 일어났는데, 플로리다,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텍사스의 일부 지역들은 최근 몇 년간 허리케인에 크게 타격을 받은 지역이다.

(중략)

보험을 유지하는 일도 점점 더 어려워졌다. 캘리포니아에서 보험연장불가 통지를 받은 주택 소유자들은 2017년과 2018년 사이에 6퍼센트 증가했다. 2015년에서 2018년 사이에 산불에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던 지역은 이 비율이 10퍼센트로 올라갔다. 하지만 이것도 캘리포니아 역사상 가장 파괴적이었던 ‘캠프 산불’ 이전의 이야기다. 2018년 11월, ‘캠프 산불’은 파라다이스 마을의 대부분을 불태웠다.

(중략)

“보험업계는 지난 몇 년간 자연재해의 발생 빈도와 강도가 급격히 증가했음을 인식하였고, 가격 정책에 이러한 리스크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비영리 보험 정보 연구소 소속 마이클 배리의 말이다. “이들은 보험을 판매하는 사업을 하고 있어요. 그러니 새로운 고객들을 찾고, 자산에 보험을 가입시키고 싶어하죠. 동시에 해당 정책에 맞는 가격이 얼마인지 평가해야 합니다.”

재난에 보험을 드는 것은 늘 복잡한 계산을 요구하는데, 지구가 따뜻해지고, 폭풍과 산불이 더 빈번하고 강력해짐에 따라 이는 더욱 더 어려워지고 있다. 2017년과 2018년에 보험사들은 거의 250억 달러에 가까운 보험금을 지급했다.

(중략)

제이미 알렉산드라와 그녀의 남편이 몇 년간의 저축으로 오클랜드에 집을 구매했을때, 이들은 그곳에서 평생 살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정말 아름다워요. 여기는 정말 많은 나무들이 있고 마을에서도 매우 가깝죠. 그러면서도 집에 있을 때면 숲 속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죠. 정말 멋지죠. 우리는 이 점을 매우 좋아해요.” 알렉산드라의 말이다. “하지만 지금은 잘 모르겠어요. 보험도 그렇고 산불도 그렇고, 얼마나 오랫동안 캘리포니아에 살아야 할지 고민이 돼요.”

원문: https://www.marketplace.org/2020/08/31/insurance-increasingly-unaffordable-as-climate-change-brings-more-disasters/

인도 몇몇 주(州), 기후 재난에 맞서기 위한 채비 갖춰

India Climate Dialogue, 2020년 8월 5일

인도는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 피해 뿐 아니라 홍수, 산불, 사이클론, 메뚜기 떼 습격 등의 기후재난에 맞서고 있다. 인도에는 지역에 따라 다양한 기후대가 존재하므로, 각각의 주(州)정부들이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들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주 단위 기후변화 행동계획들(SAPCCs)은 정책이 실행으로 이어지게끔 하는 결정적인 지렛대 역할을 하며, 각 주정부가 예산을 지원받고 전문가들과 협력할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계획들은 각기 다른 부문들이 협력해 전체 시스템을 고려하여 수립하고 시행되어야 한다.

인도의 여러 주(州)가 국가 전체에 더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기상 이변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기후 재난 방지 계획에 힘을 쏟고 있다

   자이납 아가

인도는 현재진행중인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의 피해 뿐 아니라 점점 더 빈번히 발생하는 기상 이변 상황까지 맞닥뜨리고 있다. 국민들은 지난 몇 년간 기록적으로 높은 기온, 재발하는 산불, 되풀이되는 홍수, 전례없이 수온이 높은 바다를 경험했다. 그보다 최근에 발생한 오디샤 주의 홍수, 동해안의 사이클론 암판, 수도 뉴델리까지 급습한 메뚜기 떼는 기후 재난의 실질적인 위험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국민들의 생명과 생계 안전 및 보호를 위해서는 정책과 거버넌스의 과감한 전환이 매우 중요하다.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CCP)는 기후변화로 인해 되돌릴 수 없는 재앙을 막을 수 있는 시간은 2018년을 기준으로 11년이 남았다고 예측했다.  

인도에는 지형에 따라 다양한 기후대가 존재하므로 각각의 주(州)정부들이 해당 주의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들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더욱이 지리적으로 덥고 규모가 큰 도시의 주정부들에게는 더 큰 역할이 요구된다.

주(州)단위 기후변화 행동계획들(SAPCCs)은 정책이 실행으로 이어지게끔 하는 결정적인 지렛대 역할을 한다. 이러한 계획들은 각 주정부가 예산을 지원받고 전문과들과 협력할 수 있도록 하며 중앙정부 및 각기 다른 부문들간의 활동이 합을 이룰 수 있도록 하는 발판이 된다.  

구자라트 주(州)의 환경부는 정책 실행에 있어 우선 순위를 파악하고, 해당 지역의 기후 취약점에  대처하기 위한 방안으로서 과학적 방식을 도입하여 기술자들 및 전문가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 또한 해당 주정부는 구자라트 생태교육 및 리서치(GEER) 재단의 지도 하에 쿠치 지방에서 농업, 어업, 목축업에 종사하는 주민들의 적응능력 향상을 위한 계획을 수립했다. 이 계획은 국가 기후변화 적응 기금(NAFCC) 예산을 받아 운영된다.

(중략)

인도 북동쪽에 위치하여 최근 발생한 사이클론 암판으로 초경계상태에 있던 아삼 주(州)는 홍수로 이어지는, 예측할 수 없이 빈번히 내리는 폭우의 원인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광범위한 삼림 벌채, 온실가스 증가, 비정상적 기온 상승, 생물의 다양성 파괴가 홍수의 주요 요인으로 밝혀졌다.  

아삼 에너지 발전 기구의 므리날 크리슈나 초우드리 부국장은 “기후변화의 영향에 대처하기 이전에, 그 원인이 무엇인지부터 파악해야 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삼은 매년 발생하는 홍수로 반복되는 피해를 입는 지역이기 때문에 올해라고 다를 게 없죠. 홍수의 가장 큰 원인은 삼림 벌채예요. 벌채로 인해 표토가 손실되면서 빗물이 스며들지 못해 급격히 흐르면서 결국 홍수를 발생시키지요. 이는 또한 침식으로 이어져서 토사물에 의한 큰 피해를 낳게 되는 거예요.”

높아져가는 기온과 히말라야 산맥지역에서 사라져가는 빙하는 물 부족 현상 뿐 아니라 해수면 상승 또한 일으킨다. 인도 인구의 1/3은 해안 지역 9개 주(州)에 거주하고 있으며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인도 지구과학부(Ministry of Earth Sciences)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폭풍해일, 극심한 사이클론 및 홍수의 빈도는 계속해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중략)

인도 5개 주(州)에서 발생하는 메뚜기 떼의 습격은 식량 안보 또한 위태롭게 한다. 영국 요크 대학교 환경개발학과의 린지 스트링어 교수에 따르면 증가하는 메뚜기 떼는 비정상적인 지역 기후 변화가 원인일 확률이 높다.

그는 “기후변화에 따라 기온이 상승하면 메뚜기 떼에 의해 더 많은 농작물이 피해를 입는 경향이 있어요. 농약을 살포하면 메뚜기 뿐 아니라 다른 곤충들까지 퇴치하기 때문에 먹이 그물을 파괴할 수도 있으므로 메뚜기 떼를 통제하는 것 또한 어렵지요”고 말했다.

그는 또한 “기타 기후 영향 및 코로나 바이러스를 비롯해 이러한 기후변화와 해충 급습이라는 조합은 연구원들이 각기 다른 재난들의 상관관계에 대해 이해하고 접근할 것을 요합니다. 주민들의 생계를 보호하고 식량 안보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각각의 재난을 따로 접근하기 보다는) 전체 시스템을 고려하는 접근법이 필요합니다”라고 전했다. 

(중략)

생태학자 하리니 나젠드라는 “현재 주(州)단위 기후변화 행동계획들은 부문들간의 교류가 없는 상태에서 대규모로 수립되어 시행되고 있어요. 우리는 통합적인 계획이 필요해요. 예를 들어 운송 수단에 대해 생각할 때, 대중 교통 시설을 강화하는 것에 그치는 게 아니라 이를 더 많이 이용하도록 행동 변화 또한 장려하는 거죠. 뿐만 아니라 여기에는 탄소 배출을 줄여서 사회 정의를 세우고 시스템적인 오류를 바로잡는다는 사실 또한 함축되어 있죠”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후 변화 해결을 위해 자연에 기반한 대책에 집중하는 것 또한 필요해요. 해안지역들이 방파제만을 쌓기보다 맹그로브 나무 복원을 고려해야하는 것처럼요. 또한 열대성 기후 지역들은 *흰색 지붕을 얹고 폭염 문자 메시지 경보를 받는 것과 더불어 더 많은 나무를 심고 수역을 회복하는 것에 집중해야 돼요.” (*역자: 햇빛과 태양열 반사효과가 있는 밝은색(흰색계열) 도료를 칠하는 방법으로 지붕 열기를 줄여 실내 온도를 4~5도 낮추는 건축공법)

원문: https://indiaclimatedialogue.net/2020/08/05/indian-states-gear-up-to-mitigate-extreme-weather-ev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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