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한국 정부는 IUCN총회에서 곰 사육 정책 폐지를 선언하라!

2012.08.30 |

한국 정부는 IUCN총회에서 곰 사육 정책 폐지를 선언하라!

월7일-9월9일 3일간 IUCN총회장 제주컨벤션센터에서 곰사육 정책 폐지를 촉구하는 캠페인 열려!

녹색연합은 9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제주 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되는 IUCN(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 and Natural Resources, 세계자연보전연맹) WCC(World Conservation Congress, 세계자연보전총회)에서  027 결의안 ‘Phase-out of farming of bears for their bile (웅담용 곰 사육 폐지)’을 지지하며, 결의안 채택의 필요성을 국내외 적으로 알리기 위해 캠페인을 진행한다.  IUCN총회장 제주 컨벤션센터 앞에서 곰 사육 문제를 환기하는 사진전, 참가자들이 참여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곰 사육 정책 폐지에 대한 내용을 담은 결의안은 2012 WCC 결의안 총 176개중 027에 해당하며 IUCN 회원들의 심의를 거쳐 결의안 채택유무를 오는 9월 9일 심의 투표를 거쳐 15일 최종 결정된다. 전 세계에서 곰을 사육하고 있는 나라는 한국과 중국 두 나라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76개의 결의안에 곰사육 정책과 관련한 결의안이 027에 속해있다는 것은 곰 사육 문제가 국제적으로도 해결되어야 할 중요한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는 뜻이다. 곰 사육정책을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은 비단 이번 WCC에서만 제기 된 것이 아니다. 그동안 꾸준히 국내외 단체와 언론들은 한국의 웅담용 곰사육 정책에 비판적 입장을 취해왔다.

곰 사육에 대한 문제인식을 함께하는 국내외 단체들은 IUCN에 웅담용 곰 사육 폐지를 촉구하는 027결의안을 제출하였다. 이 결의안은 “곰 사육 축소와 궁극적 폐지를 위한 참가국들의 노력을 촉구”하고 “사육 곰 웅담의 국제 거래가 지속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CITES (Convention on International Trade in Endangered Species of Wild Flora and Fauna,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무역을 제한하는 협약) 협약국들이 보다 엄중한 규제를 적용하도록 제안”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이러한 국제적 여론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며, 보신을 위해 비인도적으로 웅담을 채취하기 위해 곰을 사육하는 정책을 이번 IUCN총회에서 폐지 선언하여야 한다.

2012년 9월 6일
녹색연합

                                                                 문의 : 김수지( 010-8935-1360, hndshnds@greenkorea.or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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