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농가에서 구출해서 반이와 달이의 보금자리인 청주동물원에 오후 3시 30분경 도착했습니다.
무진동, 항온, 항습되는 차량으로 이동하였고 청주동물원 수의사 선생님께서 차량에 같이 탑승해서 잠시 휴게소에 들러 건강을 한번 체크하였습니다.
드디어 반이와 달이의 임시보호소인 청주동물원에 도착했습니다. 도착시간에 맞추어 청주동물원 관계자 여러분들이 대기 하고 계셨습니니다.지게차로 케이지를 곰사로 이동하고 좁은 길에서는 녹색연합 활동가들과 동물원 관계자분들이 힘을 합하여 반이와 달이의 집으로 각각 옮겼습니다.
지금은 각자 떨어져 있지만 적응기간을 거친 후에 반이와 달이는 같은 공간에서 지낼 예정입니다. 마취를 하기위해 하루 종일 굶은 반이와 달이에게 당근, 사과 그리고 닭과 달걀을 주었습니다. 사과는 너무나 맛있게 먹고 이어 아마도 처음 먹는 싱싱한 닭도 물어가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직은 어리둥절한 모습이지만 생애 처음으로 작은 철장을 나온 오늘 첫 잠자리에서
좋은 꿈을 꾸길 바라며 녹색연합 활동가들은 다시 곰이를 데리고 전주동물원으로 출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