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연합 활동가들, 목동고등학교에는 왜 갔어요?

2017.11.07 | 산양

지난 10월 25일, 녹색연합 활동가들이 목동고등학교를 찾았습니다. 목동고등학교 2학년 부가 진행하는 착한 바자회에 참여하기 위해섭니다. 목동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은 해마다 바자회를 열어, 본인이 쓰지 않는 물건을 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전액 인권·평화·환경 단체에 기부하고 있습니다, 지난 2년간, 수익금의 일부를 녹색연합에 꾸준히 기부해주셨습니다. 올 해는 목동고 친구들에게 더 가까운 곳에서 생태보호활동과 야생동물에 대해 알리기 위해 녹색연합도 현장에 참여했습니다.

 

교내 곳곳에 붙어있는 바자회 공지입니다.

기부할 단체는 2학년 학생들이 직접 투표로 정했습니다. 교내에서 이렇게 스티커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투표를 바탕으로 인권단체 한 곳, 환경단체 한 곳에 기부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학생들이 기부를 결정하기 위해 단체에 대해서 스스로 찾아봤겠지요? 청소년 시기부터 다양한 사회문제를 접하고 스스로 참여하는 모습, 멋집니다.

 

 

학생들이 각자 바자회에 참여할 물품을 가지고 왔습니다. 운동장 한 켠에서는 음식 바자회도 진행되었어요. 다른 한쪽에서는 버스킹도 진행되는 등 축제같은 분위기였습니다. 기부를 위한 축제라니, 멋지지 않나요?

녹색연합 부스는 이곳입니다. 녹색연합은 이곳에서 야생동물 보호 활동을 소개하고, 키링제작 체험행사를 진행했습니다. 멸종위기 야생동물과 로드킬로 희생되는 야생동물의 모습이 담긴 키링을 목동고 친구들과 함께 만들었어요. 많은 학생들이 야생동물 보호에 관심을 가지고 체험에 참여했습니다. 목동고등학교 바자회 운영부의 친구들 3명이 도와주었습니다.

도장의 동물들 하나하나 이름을 알아가며 정성스럽게 찍고 매듭을 짓습니다. 친구들이 낸 500원의 참가비는 녹색연합 야생동물 활동에 후원되었습니다. 보탬이 되고 싶다며 키링은 만들지 않고 기부만 한 친구들도 있었어요. 짧은 시간이지만 이렇게 야생동물들을 만난 친구들이 나중에도 이 동물들을 잊지 않길 바랍니다. 🙂

녹색연합은 이렇게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자연과 생명의 이야기를 들고 시민들을 만납니다. 더 많은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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