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투표참여 희망문자 보내기, 1+10

2010.05.31 | 환경일반

투표참여 희망문자 보내기, 1+10

  • ‘투표참여 희망문자 보내기 1+10’ 이란?
    6월 2일 투표 참여를 호소하는 문자메세지를 하루 10통씩 휴대폰을 이용해
    친구 직장동료, 친척에게 투표당일까지 보냅니다.  

  • 이렇게 합시다
    우선, 문자를 보낼 대상을 결정합니다.
    너무 딱딱하지 않게 평소 문자 보내던 것처럼 6월 2일 투표참여를 호소합니다.
    “동건아, 아무리 바빠도 이번에는 꼭 투표하자! 일당독주, 이건 좀 아니잖아”
    문자 메시지에 지지후보를 표시하거나,
    암시하는 내용을 넣어도 선거법 상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 마지막 3일이 정말 중요합니다
    여론조사 결과는 보통 3% 내외의 응답률로 유권자의 흐름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천안함 북풍의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유권자의 표심이 제대로 표현되고 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포기하는 순간 판세가 결정되는 것입니다.
    적극적인 유권자들의 투표독려 행동이 표심을 왜곡하는 먹구름을 걷어내고
    4대강 공사 중단, 친환경 무상급식 실현, 전쟁 반대를 위한 결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시간은 충분합니다.

  • 희망문자 보내기 흐름
    대국민 제안문

    밥과 강, 평화와 민주주의를 위한
    ‘희망문자 보내기 1+10′ 운동을 제안하며

    이제 수요일이면 6.2 지방선거의 투표가 진행된다.

    보름, 길게는 한 두 달에 걸친 이번 선거의 과정을 바라보는 유권자들의 마음은 착잡하기 그지없다. 선거가 소위 ‘북풍’과 ‘관권선거’로 얼룩지면서, 정책 선거는 실종되고 정치에 대한 국민의 불신은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는 심각한 관권 개입과 선관위의 불공정 편향적 선거관리로 얼룩졌다
    경찰은 교육감 선거에서 소위 ‘좌파’ 후보의 선거전략을 캐고 ‘우파’ 후보의 승리 전략을 고민하는 명백한 관권선거를 자행했다.

    교육부는 선거 초반, 차관이 직접 나서 교육감 선거의 친여 후보들을 ‘단일화’ 시키기 위한 후보 조정에 개입하고, 재판이 끝나기도 전에 민주노동당 후원과 시국선언 참여를 빌미로 전교조 교사 대량해직 방침을 발표, 선거를 ‘전교조’ 대 ‘반전교조’로 끌고 가려는 여당의 선거전략을 노골적으로 지원했다.

    국토해양부와 환경부는 선관위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4대강과 관련한 왜곡으로 가득한 홍보물을 무차별 살포하며 4대강 죽이기를 분식하는 작태를 보였다.

    이러한 관권선거를 방지해야 할 선관위는 오히려 이를 방조하고, 선거에서 필수인 유권자들의 의견 개진 행위에 대해서만 눈에 불을 켜고 감시하고 방해하는 불공정한 행태에 행정력을 낭비하고 있다. 이러다 보니 부실한 선거 관리로 8장 투표홍보 부족으로 인한 혼란, 8장 투표시간을 고려하지 않은 기표 시설로 투표대기시간 지연 등 심각한 혼란을 예고되고 있다.

    심지어 선관위는 일부 지역에서 친야 교육감 후보의 공보물을 누락시키는 어처구니없는 모습까지 보이며 스스로 ‘중립성’을 무너뜨렸다. 이러한 편향성을 공정한 투개표 관리에 대한 신뢰성마저 의심하게 만들고 있다.
    지금이라도 이러한 총체적 부실과 불공정 편향성을 바로잡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촉구한다.  

    어디 이뿐인가. 정부의 관권 개입은 ‘천안함 조사결과 발표’로 극에 달했다.

    이명박 정부는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된 20일, 제대로 된 증거를 제시하지도 못한 채 설익은 조사결과를 발표해 ‘북풍 정국’을 조성, 모든 선거 이슈를 사장시키고 지방 선거를 ‘안보’ 선거로 만들어버렸다. 그 결과 정책 선거는 실종되고, 선거 기간 내내 유권자들은 “북 어뢰로 침몰”, “대북 강경대응”, “전쟁 위기” 등으로 도배된 언론 환경에 처해버렸고, 대화와 토론은 단절되어 버렸다.

    선거가 이렇게 된 것은, 이명박 정부가 지난 2년간의 실정에 대한 국민들의 냉엄한 평가를 회피하기 위해, 관권과 언론, 반북이데올로기 등을 선거에 악용했기 때문이다. 우리 유권자 단체들은 국민의 판단을 왜곡하고 가로막는 이명박 정부의 만행을 강력히 규탄하며, 국민과 함께 표로써 심판할 것임을 밝혀둔다.

    4대강사업 중단, 친환경무상급식 실현, 평화를 위한 ‘희망 문자’를 보내자!
    정부여당이 자행하는 불공정한 선거 상황에서도, 시민사회단체와 시민네티즌들은 4대강 공사를 중단시키고, 친환경무상급식을 실시하며,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실현할 수 있는 후보자들에게 투표하자는 정책선거 활동을 전개해왔다. 선거법을 악용한 선관위의 방해와 ‘북풍’ 여론몰이 속에서도 꾸준히 전개되어 온 우리의 활동은 적지 않은 국민의 공감과 지지를 획득했다고 자부할 수 있다.

    투표가 이틀 남은 지금, 우리는 지난 기간의 성과를 더욱 확산시키고, MB일방 독주를 견제하며, 정책 선거를 마지막까지 실현하기 위해, 국민들에게 ‘투표참여 희망문자 보내기 1+10’을 제안한다.

    선거법에 따르면, 유권자는 핸드폰 문자메시지를 이용해 누구를 지지 또는 반대하는지, 이렇게 투표하자, 꼭 투표하자 등 선거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친구, 가족, 직장동료에게 전달할 수 있다. 이러한 제도를 활용하여, 우리는 국민들과 함께 문자메시지를 통해 하루 열 명에게 투표참여와 ‘4대강’과 ‘친환경무상급식’, ‘평화’, ‘민주주의’를 위해 투표하자고 제안할 것이다.  

    이를 통해 북풍과 관권 불공정 선거로 먹구름이 가득한 유권자의 표심에 생기를 불어 넣고  밥과 강, 평화와 민주주의를 위한 선거결과를 유권자의 힘으로 만들어낼 것이다.
    나비의 작은 날개짓이 거대한 태풍을 일으키듯, 문자 한통으로부터 시작해 유권자의 승리를 이루는 기적을 만들자.
      
    4대강 공사에 반대하는 후보에게 투표하자!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현할 후보에게 투표하자!
    전쟁에 반대하고 평화를 지켜낼 후보에게 투표하자!
    일방독주를 견제하는 민주주의를 위해 투표하자!
    하루 열 명씩 4대강사업 중단, 친환경 무상급식 실현, 평화, 민주주의를 위한 ‘희망문자’를 날리자!

    2010년 5월 31일
    6.2지방선거 대국민행동제안을 위한 시민사회단체 및 시민 네티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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