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MB가 써야할 것은 회고록이 아니라 참회록이다

2015.02.02 | 환경일반

MB가 써야할 것은 회고록이 아니라 참회록이다

 

이명박 전대통령이 회고록을 출간했다. 회고록에는 4대강 사업을 포함해 이명박 전대통령이 재임 기간 진행한 정무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이명박 전대통령은 회고록을 통해 4대강 사업이 금융위기 돌파를 위한 특단의 조치였다고 이야기한다. 4대강 사업을 둘러싸고 지금까지도 많은 논란이 진행되고 있지만 자화자찬과 변명, 책임회피로 일관한다. 감사원의 감사결과에 대해서는 납득을 할 수 없다 이야기하고 감사원을 비전문적이라며 깎아내린다.

4대강 사업은 실패했다. 낙동강과 한강, 금강, 영산강 그 어디에도 이명박 전대통령이 말하던 생명의 강은 없다. MB4대강 사업이 경제 위기에 흔들리는 대한민국을 구원할 수 있는 과감한 재정투자인 양 이야기했지만 정작 잔치를 벌였던 것은 담합 건설사들이었다. 국민에게 약속했던 일자리와 지역 발전은커녕 수조원의 빚만 남았다. 그렇게 자신하던 이수, 치수 효과도 호언장담했던 것만큼은 아니다. 강은 죽어가고 있다. 국민들은 변명보다 사과를 바랐을 것이다. 그러나 많은 사과의 기회 앞에서 MB는 침묵했다. 그리고 이제 MB는 자기변명으로 가득한 회고록을 국민 앞에 내어놓았다.

이명박 전대통령이 써야할 것은 회고록이 아니라 참회록이다. 이제 3년도 채우지 않았다. 이명박 전대통령이 본인 스스로 공치사를 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다. 성급한 회고록은 이 전대통령 스스로 본인의 업적에 대해 자신이 없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국민은 이명박 전대통령이 4대강 사업의 온당한 책임을 지기 원한다. 해야 할 말이 있다면 책으로 이야기하지 말고 국정조사장에서, 법원에서 이야기하길 바란다.

 

  

201522

4대강복원범국민대책위원회

 

문의: 이다솜 (녹색연합 평화생태팀, 010-3935-4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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