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종이 교과서 릴레이 캠페인] ② 한성여중 환경동아리 ‘오래된 미래’와 함께

2008.06.20 | 행사/교육/공지

‘재생종이 교과서 릴레이 캠페인’ 그 두 번째는 한성여자중학교의 환경동아리 ‘오래된 미래’와 함께 하였다.

이번 캠페인은 6월 13일 금요일 오후 5시 반부터 한 시간 동안 한성대입구역 사거리에서 진행되었다. 한성여자중학교의 ‘오래된 미래’ 학생들은 종일 수업으로 몸과 마음이 지쳤을 법도 한데 교과서가 재생종이로 인쇄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재생종이 교과서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하였다며, 활긴 찬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가 재생종이와 재생종이 교과서의 필요성에 대해 홍보하였다.


‘지구를 살리는 재생종이 교과서 캠패인’을 다녀와서…….

한성여중 환경동아리 오래된 미래 4기 서유진

“야! 당근나무 춤춰!”
“사람들을 덮치란 말이야~~”
뒤에서 들려오는 친구들의 얄미운 목소리…….
오늘 한성대입구 사거리에서 ‘지구를 살리는 재생종이 교과서’ 봉사활동을 했다. 그 중 당근 나무탈을 쓰고 시민들을 유인하는 임무가 있었는데, 치열한 가위바위보 끝에 내가 됐다!

지난 대운하관련 봉사활동에서 금개구리탈을 쓰고 열심히 봉사했던 경험을 살려 오늘도 열심히 하려고 했*는*데….그 때 와는 달리 자신감이 많이 부족해서 선뜻 시민들 앞으로 다가가지 못했다.. 개구리탈을 썼을 땐 정말 잘했었는데.. 그래서 결국 땀땀 뻘뻘 흘리고 선배에게 바통터치를 했다. (이렇게 땀을 많이 흘린 적이 처음이었다. 얼굴에서 땀이 주르륵 흘렀다.)

하지만 나는 서명을 받는 걸 더욱 더 열심히 도왔다. 생각보다 사람들에게 캠페인의 이유를 설명하고 서명해달라고 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냥 무시하고 가는 사람들… 약간의 짜증을 냈었던 사람들… 무표정한 얼굴로 멀뚱멀뚱 쳐다만 보는 사람들… 그래도 용기내서 사람들에게 말하고 서명을 받으니 기분이 정말 좋았다.

나는 교과서의 재질이 좋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1년 쓰고 버리면 아깝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2007년 1년 동안 만든 교과서를 모두 재생 용지로 만들었다면 30년생의 엄청난 나무와 돈을 절약할 수 있었다고 한다.

앞으로 교과서를 재생용지로 만들 수 있도록 친구들도 모두 서명에 참여하고 자원활동가로 신청해서 봉사활동도 했으면 좋겠다.

또 아고라 모음 청원에 100원을 기부할 수도 있으니 모두 참여해주세요. 그리고 무엇보다 재생종이 교과서에 대해 사람들에게 많이 알리는 것이 가장 도움이 되겠죠?? ^^


*[재생종이 교과서 릴레이 캠페인]은 앞으로도 쭉~ 계속됩니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학교, 학급, 동아리는 전화나 이메일로 연락주십시오.

*문의 : 시민참여국 신영은 02-747-8500  pure318@greenkore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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