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포지엄 “올바른 자연탐방 문화, 제주에서 길을 묻다”

2008.07.02 | 행사/교육/공지

“올바른 자연탐방 문화, 제주에서 길을 묻다”


○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산림연구소와 녹색연합은 2008년 7월 4일(금) ~ 7월 5일(토) 제주도 난대산림연구소에서 올바른 걷기/탐방 문화를 위한 심포지엄 “올바른 자연탐방 문화, 제주에서 길을 묻다”를 개최합니다.

○ 이번 심포지엄은 자연탐방 문화의 현황과 문제점을 짚어보고 올바른 탐방의 의미와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서, 특히 제주 세계자연유산과 한라산을 중심으로, 생태, 사회적으로 올바른 자연탐방 문화의 과제와 비전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 제주도는 화산활동에 기인한 다양한 화산지형과 구조들이 곳곳에 나타나 섬 전체가 빼어난 경관을 지니고 있으며 독특한 문화와 역사를 간직한 섬입니다. 2007년 6월에는 한라산과,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성산일출봉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어 학술적 가치와 아름다움을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았습니다.

○ 한라산을 비롯한 제주 세계자연유산을 찾는 사람들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며 특히, 한라산국립공원은 2007년 1월 1일 국립공원 입장료 폐지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로 인해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찾음으로써 2007년 한 해 탐방객수가 80만 명을 훌쩍 넘어선 상태입니다. 특히 1일 최대 탐방객수는 지난 2006년 10월 28일 7,074명, 2007년 11월 4일 9,553명으로 적정 수용력을 넘어서고 있어 답압으로 인한 등산로와 주변 생태계의 파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 이러한 정상정복, 종주중심의 산행문화로 인한 폐해를 극복하고 세계자연유산과 생태계를 보전하기 방안으로, 굳이 정상을 오르지 않고도 산자락을 천천히 돌아 걸으면서 생태, 역사,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걷는 길과 탐방문화에 대한 관심이 증폭하고 있습니다. 환경부, 산림청, 문화체육관광부, 지자체, NGO 등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으며 지난 4월에는 지리산 둘레를 잇는 지리산길이 열리면서 새로운 탐방문화의 장도 함께 열리고 있습니다.      

○ 한라산을 비롯한 제주의 세계자연유산도 이러한 논의에서 예외는 아닙니다. 제주도의 뛰어난 자연환경과 독특한 역사, 문화를 체험하려는 탐방객이 급증하고 있으며 한라산국립공원 내 케이블카 설치 등 이용에 대한 개발압력도 고개를 들고 있어 체계적인 보전과 올바른 탐방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 제주도의 세계자연유산을 보전하고 그 가치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는 탐방 방안을 모색하는 이번 심포지엄에 기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취재를 부탁드립니다.


* 목적 : 자연탐방 문화의 현황과 문제점 진단 및 처방
            제주 세계자연유산과 한라산을 중심으로 한 생태, 사회, 문화적으로
            올바른 자연탐방 문화를 위한 과제와 비전 제시

* 주최 :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산림연구소, 녹색연합

* 일정/장소 : 7월 4일(금) ~ 5일(토)
  – 1일차 오후 : 심포지엄 (제주 난대산림연구소)
  – 2일차 오전 : 한라산 난대림 탐방 (제주 한남시험림)

* 세부내용
  사회 : 정영교 (난대산림연구소)
  좌장 : 강문규 (한라일보 논설실장)
  발제 : 유기준 (상지대 관광학부 교수)
           서재철 (녹색연합 녹색사회국장)
  토론 : 김동필 (부산대 조경학과 교수)
           유영민 (생명의 숲 정책실장)
           정영교 (난대산림연구소 박사)
           김동주 (제주환경운동연합 대안사회팀장)
           오병윤 (제주참여환경연대 이사)
           김창돈 (한라산국립공원 보호관리부장)
           김충만 (제주도 녹지환경과 계장)

    ○ 발제
        1) 도보 중심의 탐방 문화에 대한 논의 (유기준)
          Ⅰ. 걷는길의 현황 및 개념
              – 걷는 길의 개념
              – 자연 및 문화탐방을 위한 걷는 길 현황
          Ⅱ. 해외사례 검토
              – 미국, 영국, 일본, 대만
          Ⅲ. 새로운 걷는 문화와 새로운 접근
              – 걷기문화의 특성
              – 새로운 걷기문화를 위한 새로운 길 (자연,문화 탐방길)
              – 자연,문화 탐방길 조성의 전개 방향

        2) 세계자연유산과 한라산 탐방에 관하여 (서재철)
            – 세계자연유산과 제주도의 세계자연유산
            – 한라산 난대림의 가치
            – 세계자연유산과 한라산을 중심으로 한 자연탐방 방안
  
    ○ 지정토론 및 자유토론
        1) 김동필 부산대 조경학과 교수 : 탐방에 관한 소고
        2) 유영민 생명의 숲 정책실장 : 자연친화적 숲탐방으로 제주도의 아름다움을 지키자
        3) 정영교 난대산림연구소 박사 : 난대산림연구소 한남시험림과 자연생태 탐방로
        4) 김동주 제주환경운동연합 대안사회팀장 : 자연탐방, 필요와 욕망의 경계에서
        5) 오병윤 제주참여환경연대 이사 : 한라산과 생태문화교육
        6) 김충만 제주도 녹지환경과 계장 : 제주도 산림문화휴양시설 현황과 앞으로 탐방대책
        7) 김창돈 한라산국립공원 보호관리부장 : 한라산국립공원 탐방현황과 과제

2008년  7월  2일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산림연구소, 녹색연합

※ 문의 : 난대산림연구소 정영교 박사 ☎ 064-7307-231 / 011-564-0425
             녹색연합 노상은 활동가 ☎ 02-747-8500 / 010-3050-5713 coolnirvana@greenkore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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