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연합 덕분에 간만의 숨고르기와 좋은 다짐을

2011.03.18 | 행사/교육/공지

3월 12일인 지난 토요일, 연일 따뜻해진 날씨 덕분에 많은 회원이 모이셨습니다. 바로바로, 서울 성곽을 걷기 위해서지요. 함께 모여 어색함을 누르며 서로 소개도 하고, 녹색연합 사무실을 둘러보며, ‘아~ 활동가들이 이런 곳에 모여 서식(?) 하는구나~,’ 알게 되기도 했답니다. 35명이 함께 서울 성곽을 걸었어요. 김성만 활동가의 찰진 소개가 걷기의 즐거움을 더했답니다. 걷기가 끝난 후 녹색희망터 ‘이몹쓸그립은사람아’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마무리를 했지요.

참여하신 회원들의 후기와 함께 그날의 현장 사진 나갑니다!

 

남유진 회원

귤을 한아름 챙기고 걷기 시작했습니다. 날씨가 얼마나 좋던지 살짝쿵 땀도 흘려가며, 지인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눠가며 걸었습니다. 10분 20분~ 뭐 걸을 만 하구만! 하던 제 몸뚱아리는 40분 50분이 넘으면서 후들후들 떨려오기 시작하더라고요, 흑. 힘들어서 대화도 줄고… 하지만 성곽아래에서 도심을 내려다 본 풍경과 설명자(?)님께서 열심히 설명해주신 건 잊을 수가 없네요. (사실 주택가부분 설명밖엔 기억이 안납니….) 아, 뒷풀이로 대학로에서 막걸리 한잔 한 것도^^! (한잔이 아니었지만..)

녹색연합덕분에 좋은 곳을 알게 되었고 꼭 알아야 할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짬짬이 행사에 참여하도록 하겠습니다. 성곽길은 어머니를 모시고 한 번 더 다녀올 생각입니다! 책자는 있지만, 그래도 녹색연합 사무실 부분부터 시작하려고 합니다.

유하 회원

녹색연합에서 나온 성곽길 책을 보고 참 좋다, 생각하면서 친구들이랑 걷자고 약속만 계속 하다가 2011년 첫 회원모임 때 처음 걸어봤습니다^^; 게으름 참…
지난 주말엔 날씨도 화창하고, 숨고르기를 하고 싶던 차에 성곽길을 걸었더니 겨우내 찌뿌둥했던 몸이 다 풀린 것 같아요. 그동안 버스를 타고 무심코 지나다녔던 곳에, 여러 이야기가 담겨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살짝 부끄럽기도 하고…그냥 보면 몰랐을 돌담을 보며 진짜 성곽인지, 아닌지를 물어보기도 하면서 재밌고 유익하게(넘 식상한 표현인가요?) 하루를 보냈어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걷는 것이 자연의 속도와 가장 비슷하다는 말씀이 넘 좋았어요! 원래도 걷는 걸 좋아했지만, 그 얘기를 들으니 걷는 게 더 맘에 들더라고요. 앞으로도 가장 자연에 가까운 속도로 살면서 환경과 사람을 생각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녹색연합 덕분에 간만의 숨고르기와 좋은 다짐을 하게 되서 감사합니다!

이정민 회원

처음 참여한 회원모임이었습니다. 모두 처음 뵙는 자리에 조금 긴장을 하고 갔었는데, 오히려 따뜻한 볕에 함께 걸으며 마냥 기분 좋은 마음으로 함께했습니다. 녹색연합 사무국도 둘러보고, 서울에서 평생을 살아보며 처음 밟아본 성곽길 즐거웠습니다. 그 곁의 골목길과 집을 구경하는 것도 흥미로웠어요. 다음 주에는 친구와 함께 걸어볼까 해요. 좋은 곳 잘 소개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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