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하기]핵발전소, 안녕하십니까?

2013.06.24 | 행사/교육/공지

부산 핵발전소에서 사고가 난다면…

그런 일은 없어야하겠지만, 자신할 수는 없습니다.피해대응매뉴얼은 최소한의 준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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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나미가 훑고 간 일본의 한 지역, 괭이갈매기 한 마리가 날카로운 눈빛으로 바라봅니다. 안녕하십니까?

 

고리핵발전소가 있는 곳은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입니다.
만일 부산에 있는 이 핵발전소에서 사고가 난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런 일이 없어야겠지만 만약 예기치 않게 사고가 발생한다면, 방사능은 어느 방향으로 진행될 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 주민들은 어디로 어떻게 피난을 가야하고, 관공서는 어떻게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지 알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갑자기 가족과 직장과 집을 잃은 사람들에 대한 보상도 준비되어야 하구요.

세계 5위의 핵발전소 보유국인 우리나라는 과연 잘 준비되어 있을까요?
우리나라는 사고 발생 비상계획구역으로 핵발전소 반경 8~10km를 설정해두고 있습니다. 원자력이 안전하다는 믿음만으로 대책을 미흡하게 세워두고 있는 것이지요.

2011년 3월 후쿠시마 핵발전소 폭발 후, 일본정부는 폭발 지점을 중심으로 20㎞권역 30㎞ 권역을 각각 옥내 대피지역, 자발적 대피지역으로 설정해 주민들에게 피난을 지시했습니다. 2년이 지난 지금도 후쿠시마현 주민 중 15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피난생활을 하고 있지요. 도쿄신문에 따르면 원전 사고로 병원의 기능이 멈춘 탓에 숨졌거나 피난하던 중에 세상을 떠난 이들이 789명이나 됩니다.

후쿠시마 피난지역 상황

거듭 강조하자면, 이런 사고는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됩니다. 그러기 위해서 핵발전소를 점차적으로 폐쇄해야지요.

이와 별개로 피해대응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준비가 필요합니다.

녹색연합은 앞서 발생한 사고를 기준으로 최소한 30km 이내 주민들에게 필요한 방재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산 고리의 경우 330만 명, 경주 월성의 경우는 120만 명이 30km 이내에 살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생명과 안전이 걸려있는 일입니다.
그래서 우선, 필요한 자료를 찾고 현장을 발로 뛰어 핵 발전 사고 시 대응방안과 매뉴얼을 만드려고 합니다. 이후 핵발전소 반경 8~10km로 지정되어 있는 비상계획구역을 30km로 확대하는 활동을 하려고 합니다. 현장조사를 통한 피해매뉴얼 제작과 문제인식을 대중들에게 알리기 위해 광고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여러분의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국내 원전 반경 지도

핵 사고에는 ‘다음’ 이라는 것이 없습니다. 그냥 그걸로 ‘끝’일 뿐이지요.다음‘을 생각하는 여러분의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다음 희망해에서 후원하기 http://hope.daum.net/donation/detailview.daum?donation_id=107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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