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것이 아름답다] 눈마중달 11월호가 나왔습니다!

2014.11.11 | 행사/교육/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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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다른 돈>
11월 눈마중달 <작은것이 아름답다>는 ‘다른 돈’을 이야기합니다. 세상이 돈 중심으로 돌아가고 욕망의 촉수를 길고 깊게 뻗습니다. 파괴하고 짓밟거나 빼앗는 방식으로 자본이 굴러다닙니다. 우리 안에 똬리를 틀고 있는 ‘더 갖고 싶은 욕망’이 미래세대에 미칠 중대한 악영향을 알면서도 돈이 시키는 대로 춤을 춰왔습니다. 사람답게 ‘다르게 쓰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저마다 재능과 욕구를 이루게 하고, 노동의 가치를 존중하는 돈의 제자리를 찾아줘야 합니다. 본래 교환을 위해 모두가 합의한 ‘약속’이었던 돈의 본디 자리를 되찾아야 합니다. 사람 존중의 관계를 살리는 ‘다른 돈’은 가능합니다.

향기로운 돈 | 박민수
돈은 그 자체로 악하거나 선하지 않다. 하지만 돈에 대한 관점과 사용 목적에 따라 돈의 의미는 극명하게 나뉜다. 사람이 돈을 바르게 사용하면 돈은 삶을 편리하고 풍요롭게 만들어 준다. 삶의 목적으로서가 아닌 수단, 축재와 가치평가의 도구가 아닌 사람과 공동체를 위해 쓰이는 돈을 실험하는 ‘은혜공동체’ 이야기를 담았다.

돈 인문학 – 돈과 마음, 삶 | 제윤경
우리 사회에는 ‘경제적 성공’을 평가하는 여러 기준선이 넘쳐난다. 집을 가졌는지, 어느 동네에 사는지, 어떤 차를 소유했는지 같은 기준들은 우리에게 돈에 대한 결핍감을 준다. 우리가 돈을 버는 것은 사실 여유로운 삶을 위해서였다. 지금처럼 돈에 종속되는 삶에서 벗어나려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돈의 본질을 생각하고 새로운 경제생활을 구성할 필요가 있다.

돈으로 가꾸는 좋은 사회 | 양춘승
금융기관은 돈의 운용과 관리를 위임받은 수탁자로서 맡긴 돈을 잘 운용하고 관리할 의무인 ‘수탁자 책무’를 지고 있다. 금융기관의 수탁자 책무는 이제 재무 성과뿐만 아니라 환경, 사회, 지배구조 같은 비재무 측면도 함께 고려할 것을 요구받고 있다. 최근 국제 사회에서 그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는 ‘사회책임투자’ 이야기를 담았다.

이제, 생태사회를 위한 기본소득을 | 강남훈
‘생태기본소득’이란 화석연료, 핵발전 같이 생태적으로 나쁜 영향을 끼치는 물질 생산에 대해 생태세를 부과하고, 그로부터 발생하는 조세수입을 기본소득으로 분배하는 정책이다. 생태세와 기본소득을 합친 것이다. 생태기본소득은 생태세의 장점과 기본소득의 장점을 취함으로써, 자연과 사람 모두에게 도움을 주는 정책이 될 수 있다.

돈에 갇힌 마음으로부터 벗어나기 | 빌 토튼 김종철
더 많은 돈벌이를 위해 선정적 광고홍수를 일으키며 소비를 자극하고, 유한한 것이라고 알려진 자원을 무제한으로 쓰는 현대 사회. 우리 마음속 ‘더 갖고 싶다는 욕망’이 강자가 약자로부터 뺏는 것과 빈부격차를 용인하는 사회를 만들었다. 빌 토튼의 책 <100퍼센트 돈이 세상을 살린다> 책을 통해 돈에 갇힌 마음으로부터 벗어나는 방법을 들여다본다.

지역과 공동체를 살리는 지역화폐 | 이다영
지역화폐는 공동체에서 사람들 스스로 능력을 개발할 수 있게 만들고, 그 능력을 통해 교환과 거래 활동을 하며 나눔으로 이어지게 한다. 그런 까닭으로 지역 경제를 살리고, 복지에도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시민화폐 수원’과 ‘은평 이(e)품앗이’, ‘구미 사랑고리’ 같은 지역화폐 사례를 살펴보며 돈이 본성을 회복할 때 가능한 삶의 변화를 가늠해 본다.

착한 은행을 찾습니다 | 정은영
1997년 구제금융 체제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11년 어큐파이 운동을 거치며 우리 사회를 굴리는 ‘돈’과 ‘금융’의 어두운 부분이 계속 드러나고 있다. 잘못된 돈과 금융 체계에 맞서 ‘호혜 금융’을 펼치는 자활공제조합과 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연대은행 같은 대안 금융의 흐름을 담았다. 돈의 목적지를 결정하는 것은 결국 우리 시민들임을 다시 확인한다.

【2014년 11월 221호 눈마중달 벼리】

[특집] 다른 돈
42 향기로운 돈 | 박민수
48 돈 인문학 – 돈과 마음, 삶 | 제윤경
53 돈으로 가꾸는 좋은 사회 | 양춘승
59 이제, 생태사회를 위한 기본소득을 | 강남훈
65 돈에 갇힌 마음으로부터 벗어나기 | 빌 토튼 김종철
70 지역과 공동체를 살리는 지역화폐 | 이다영
75 착한 은행을 찾습니다 | 정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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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자연을 담은 미술관 함께라면 | 백은하
4 최병수의 자모솟대전 찬찬히 들여다보니 모든 것이 잇닿아 있어 | 최병수
6 빛그림 이야기 꼬부랑 사모곡 | 강재훈
10 펼치고 싶은 책 한 땀 한 땀, 삶을 수놓다 《세계의 귀여운 자수》 | 야자키 준코 최정우
14 성북동 골짜기에서 모든 것이 본디 자리로 돌아갑니다 | 김기돈
18 마중물 길 위에서 인문학을 | 서정홍
24 녹색 늬우스 나라안 나라밖 | 편집부
26 특별기고 나무를 기억하는 일 | 임의진
32 녹색의 눈1 인류 공동의 위기 앞에 공통의 노력으로 연대하기 | 정규석
36 녹색의 눈2 비판이 핵심이다 : 평창 생물다양성총회 경험과 시민사회 | 고철환
82 숨은 시간 찾기 초가지붕 마당에서 모든 가을이 익어갔다 | 김기돈
84 꽃피는 녹색경제 안전한 먹을거리, 건강한 농사에 투자하세요 | 이진희
88 삶을 바꾸는 적정기술 조화로운 삶을 위한 기술, 생활적정기술을 되살릴 때 | 이재관
94 다함께 사는 건강처방전 약하지만 건강한 사람 | 박두남
96 10퍼센트만 재생복자지로 편견을 넘어서는 경험의 힘 – 판교생태학습원 | 이다영
98 녹색상담소 가로수 열매를 먹을 수 있나요? | 김기돈
100 메아리 삶은 자전거 | 이창렬 이경숙
102 새로 나온 책들
106 되새기는 녹색명문 만물은 모두 긴밀한 상호작용 속에 연결되어 있다 | 이 호
107 작은알림판
108 푸른알림판
110 읽새통신
111 똑똑똑 읽새님 당연하게 여기거나 잊고 있던 이야기들을 꺼내 주셨으면 해요 | 강혜민
112 작아통신
119 맺음이야기

* 표지와 본문용지 모두 재생종이로 만들었습니다. 본문용지는 사용 후 고지 100퍼센트인 대한제지 재생종이 지알코트 80그램, 이플러스 70그램이며, 표지용지는 사용 전 고지 55퍼센트 앙코르지 130그램 재생지로 염소계 표백제와 형광염료를 쓰지 않았습니다.


* 월간 <작은것이 아름답다> www.jaga.or.kr

단순하고 소박한 삶의 길잡이, 달펴냄 <작은것이 아름답다>는 우리가 바라고 꿈꾸던 ‘단순 소박하고 아름다운 삶’을 담습니다. 일등, 부자가 아닌 가진 것 없지만 자연을 생각하는 사람들,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꿈이 담겨 있습니다. 지구별 곳곳에 깃들어 사는 야생의 생명들과 보금자리, 그들의 기쁨과 아픔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 나무 한 그루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으로 재생지를 쓰고 있으며, 고운 우리말을 살려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환경'과 '생태'라는 말이 낯설던 1996년 6월에 세상에 나와 지금까지 이 땅의 생태문화를 일구는 대중지로 자리 매김하고 있습니다. 2013년 2월 200호를 발간하고 2014년 6월호로 창간 18돌을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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