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것이 아름답다] ‘모두 다 씨앗’ 세번째 씨앗강좌

2015.04.28 | 행사/교육/공지

<이진경 그림전 ‘모두 다 씨앗’ 닫는마당 씨앗강좌에 초대합니다>

– 황대권의 생명일기 : 지금, 녹색을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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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초 편지》,《고맙다,잡초야》를 통해 ‘하찮고 션찮은 것들’ 속에서 ‘잉여, 속도, 편리, 결과, 경쟁’이란 땅을 딛고 서있는 삶이 아니라 ‘겸양과 절제, 경청과 공감’을 통해 만드는 일상을 보여준, 이 시대의 생태사상가이자 생태운동가인 황대권 선생님을 만납니다. 차츰 무르익어 자연이 되는 속도, 씨앗이 흙에 뿌리를 내려 자라는 속도, 천천히 자신의 숨결을 헤아리며, 다른 생명들과 이웃하는 속도로 살아가는 생태적인 삶을 이야기합니다.

“파편이 되어버린 일상을 모아내고 끊어진 것을 이어주는 것은 몸으로 살아가는 시간, 몸으로 견디어 살아가는 경험을 의미합니다. 몸으로 견디어 살아가는 동안, 내가 만나고 경험하고 마주하는 모든 것들이 나와 무관하지 않을 뿐 아니라, 바로 자기 자신이란 걸 깨닫습니다. ‘몸의 확장이며 의식의 확장’입니다. 그것은 확성기로 내뱉는 쩌렁한 구호이거나 뜬금없는 덩치 큰 관념이나 일상 없는 담론이 아니라 몸으로 깨달아 품는, 이미 몸은 시시콜콜 알고 있던 것들입니다. 그것을 살려내고 복원하는 과정이 생태영성의 실체입니다.” (황대권)

“생태적 가치를 일상으로 풀어내는 ‘공동체적 사회’로 가지 않고, 자신의 생활방식으로 바꾸는 일없이 ‘생태언어’를 유행처럼 소비하는 것은 어떠한 변화도 이끌어내지 못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소소한 일상을 하나하나 들여다보고 따져 묻고 스스로 성찰하며 몸으로 답을 만들어 가야하는 때입니다.” (황대권)

4월 29일 토요일 늦은 7시 30분, 서촌 길담서원으로 오세요.
– 씨앗강좌 안내(신청) –> http://jaga.or.kr/?p=5572

* 때: 4월 29일 수요일 저녁 7시 30분
* 곳: 길담서원 한뼘미술관 (02-730-9949)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17길 12-9 경복궁역 2번 출구 걸어서 10분, 종로보건소 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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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앗 강연도 듣고, 이진경 작가의 <모두 다 씨앗> 그림전도 관람하세요!

– 월간 <작은것이 아름답다> http://jag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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