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너무나 따뜻했던 … 두근두근 신입회원의 날

2015.04.22 | 행사/교육/공지

두근두근1안녕하세요, 녹색연합 신입회원 푸른곰팡이 입니다.

모임에서 이야기했듯 방구석에 처박혀있길 좋아해서 푸른곰팡이입니다.

일정이 꼬여서 제때 도착하지 못하고 비둘기(모임에서 신규 가입했어요!)라는 친구와 함께

다 늦은 2시 40분에야 도착하는 만행을 저질러버리고 말았습니다ㅠㅠ

도착했을 즈음, 기존 가입자 분들과 신규 가입자 분들의 만남과 서로소개하기가 이루어지고 있었고,

저와 비둘기 친구는 늦게 도착한 죄로 스스로를 소개해야만 했습니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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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얼마 안 있어 녹색연합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함께

제가 깊게 관심 가지고 있던 가리왕산에 대한 현황과 문제가 되고 있는 원인,

해결이 지연되고 있는 이유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결국은 정치권 싸움이더라- 하는 허탈한 결론으로 도달하는 것이 참 가슴 아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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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밀랍초 만들기, 간식시간, 우쿨렐레 연주 감상 등의 순서가 단란한 분위기 속에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유리병에 부어서 만든 초와 담갔다 뺐다-를 반복해서 만든 총 두 종류의 초를 만들었는데요,

담금질하여 만든 초는 모양이 이쁘다며 다른 친구에게 뺏겼고

유리병 초는 저희 집 주방에 얌전히 놓여서 태워지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밀랍이라는 것을 이날 처음 만져봤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단단하고 전혀 끈적거리지 않는 질감에 깜짝 놀란 기억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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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큰 환경 단체이기도 하고, 어려운 싸움을 계속하고 있는 연합이다 보니

조금 더 무겁고 뭐랄까 목적 지향적인(?) 모임이 될 거라 예상하고 갔었는데

예상과는 달리 너무나 따뜻하고

(물론 연합의 취지와 목적 현재 활동에 대한 설명을 들을 때에는 엄숙한 분위기였습니다.)

가족 같은 분위기가 계속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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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나무집 자체가 무척 예쁘고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었고,

무엇보다 그날 함께 했던 어린이 회원 분들이 분위기를 띄우는데 크게 한 몫 한 것 같아요.

주말에 일정이 자주 잡히는 직장인이라 모든 행사에 열정적으로 참여하기는 힘들 것 같아 매우 아쉽지만,

앞으로도 묵묵하게 녹색연합의 흔적과 활동을 지켜보고, 함께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글: 권승민(푸른곰팡이)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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