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회원모임 후기] 녹색연합은 활력소이다^^

2016.04.05 | 행사/교육/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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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연합 새내기 모임이 있는 날.

 

9살 아들의 손을 잡고, 두근두근 설레임을 안고서 녹색연합 사무실로 향했습니다. 호두나무집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따뜻하고 아기자기한 분위기였어요. 입구의 작은 안내문구들, 작은 텃밭과 나무들, 1층과 2층을 연결하는 작은 계단, 책장과 소품들이 “누구든 차 한 잔 하고 가세요”라고 환영하는 것 같았답니다. 환한 미소로 맞이해주신 활동가님들의 안내를 받고 새내기 모임이 있던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이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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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물로 이름붙이고 서로 소개하는 시간과 함께 활동이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자작나무’, 아들은 ‘도롱뇽’으로 붙였더랬지요. 첫만남이라 왠지 어색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기우였습니다. 친절한 활동가님들과 열린 마음으로 참석한 새내기들이 모여 마치 몇 년은 알고 지낸듯한 친밀한 분위기가 금세 형성되었습니다.

 

간식5아이

 

이후 녹색연합 활동 소개, 탈핵영화 ‘30km’ 감상, 밀랍초 만드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영화가 상영되는 동안 ‘도룡뇽’은 1층에서 산양박제 구경하고, 칠판에 그림도 잔뜩 그리고, 활동가님과 다른 아이들과 함께 근처 성벽을 구경하고 오기도 했어요.

 

밀랍6밀랍4

 

녹색연합이 의미있는 활동을 많이 하고 있다고 어렴풋이 알고는 있었지만, 새내기 모임을 통해 구체적으로 확인하게 되면서 녹색연합에 다시금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녹색연합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하지는 못하더라도, 생활 속에서 환경을 생각하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구요.

녹색~1

녹색3~

 

새내기 모임에 다녀온 후, ‘도룡뇽’은 매일 저녁 녹색연합에서 만든 밀랍초를 켜고 분위기 잡으면서 숙제를 하고 있습니다. “벌이 6kg의 꿀을 먹어서 겨우 1kg이 만들어지는 소중한 밀랍이니 아껴야 한다”며 숙제하는 시간에만 켜둔답니다. 촛불 관찰해가며 숙제하느라 숙제하는 시간이 좀 늘어났어요^^

 

 

저에게도 아들에게도 녹색연합은 소중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다음에 또 놀러가겠습니다. 좋은 기회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녹색연합의 활동에 당신의 후원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