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드로잉은 자연과 대화하는 새로운 언어입니다.

2016.05.12 | 행사/교육/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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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그리는 생태드로잉

지난 2014년부터 봄, 가을 두번씩 이어진 벌써 7회째를 맞는 강좌입니다.
녹색연합이 하는 여러 강좌 중 여전히 가장 많은 이들이 듣는 강좌!
이유가 뭘까요?

아마도 누구나 ‘그리고’ 싶은 욕구를 다 갖고 계시기 때문이겠죠.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아도 아이들은 손에 쥐는 힘이 생기는 순간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맹렬한 그리기는 뚝 멈춥니다.
황경택 선생님은 말합니다. 그림을 못 그리는 게 아니라 그림을 안 그린거라고!
그래서 다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 거기에 어떻게 그릴지 조금만 배우면 누구나 다 ‘그릴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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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림을 정말 못 그리는데 괜찮을까요”라고 물었던 분들이,
“아, 내가 이렇게 그릴 수 있네요. 내 생애 최고의 그림, 아니 작품이예요” 하게 되는 수업.

생태드로잉 수업에선 자연을 그립니다.
민들레 한 송이를 바라보며 그림을 그리다 보면, 내가 이렇게 오랫동안 민들레와 만난 적이 있었던가 하게 됩니다.
그동안 수없이 민들레를 바라보았지만, 이제사 비로서 민들레와 나 사이에 뭔가가 생겼구나를 알게 됩니다.

 

눈으로 본 그대로를 그려가다 보니, 소나무는 느티나무와 어떻게 다른지, 다 같은 줄 알았던 단풍잎은 얼마나 다양한지 외우지 않아도 또렷하게 기억하게 됩니다.
가장 비슷한 색을 찾아 칠해보며 자연의 그 다채로운 색상에 또한번 놀라게 합니다.
꽃이라하면 그렸던 것, 나무라 하면 그렸던 것들 모두 실제와는 다른 관념 속의 죽어있던 것들이라는 걸 또 깨닫습니다.
하나도 같지 않은, 셀 수 없이 다양한 자연의 모습을 그리다보면, 어느새 내 그림도, 자연을 바라보는 내 눈도 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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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만나고 예술활동을 하며 무뎌졌던 감수성을 일깨우는 가장 가까운 방법이 바로 ‘생태드로잉’ 수업이라는 걸 이번 봄 생태드로잉 7기 수업을 함께 하신 분들의 글 속에서 또한번 느낍니다.

 

다섯번의 그림 그리기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게 시간이 참 빨리 갔습니다.

전주에서 매번 두 세 시간의 수업을 위해 서울을 오셨던 황경택 선생님, 밤 늦게까지 또는 쉬어야 할 토요일까지 수업의 원할한 진행을 위해 애써주신 정명희 선생님과 녹색연합 혜화동 사무실 여러분 고맙습니다.

꽃과 나무를 바라보며 그 아름다움을 기억하고 싶어 사진을 찍곤 하지만 그 중에 여러 번 반복해서 본 사진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림을 그려보고 싶지만 대상을 지면에 옮기는 건 사진을 찍는 것에 비해 너무 어려운 일이었구요.생태드로잉에서 황경택 선생님을 만나고, 첫 시간에 하셨던 말씀 ‘다섯번의 수업 뒤에 마술이 일어난다’가 이제 저에게 현실이 되었어요.
여전히 눈 앞에 식물을 그리고 나면 답답하고 갈증이 나지만 그래도 그리려고 마음 먹는 것이 예전 처럼 어렵지 않고 가족들에게 잘 그렸다는 칭찬도 받게 되었지요.

대상(풀이든 나무이든)을 그린다는 것은 어쩌면 그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식물을 눈으로 어루만지듯 바라보고 펜을 움직여 지면에 옮기면 어느 시간 어느 장소에서 보았던 대상은 오랫동안 저에게 그 장소, 그 시간의 기억으로 남겠지요.

생태드로잉 수업으로 배운 그리기는 ‘언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황경택 선생님의 생태드로잉 수업을 통해서 자연과 대화할 수 있는 언어를 배운 것 같습니다.
말 못하는 답답함 때문에 외면했을 대상을 다시 되찾고 있는 느낌이랄까요.

참 고맙습니다. 그림 그리기라는 언어를 알려주신 황경택 선생님도, 이런 시간을 만들어 주신 녹색연합도 고맙습니다.
저는 여전히 그림을 그리고 있답니다.

/ 7기 최해운 님

황경택선생님의 열정적인 강의덕분에 짧은 시간에 생태드로잉을 배울수 있었습니다.
과연 나도 그릴 수 있을까 의구심을 갖고 시작했지만 마지막 날엔 놀라운 그림을 그렸습니다.
너무 감사드리고 좋은 프로그램 계속되어 많은 분들이 생태적 감수성을 높이고 심미적 감각을 기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7기 이유진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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